푸하하하하하하......대학에서는 학원에서 강사가 가르치는 것을 주변 분위기와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그것으로 생활 자체를 이루어 갑니다. 뭐 따로 배우고 자시고 할 것이 없죠. 약간의 정리만 해 주면 졸업할땐 그 강사보다 더 나은 자기자신의 이해체계를 세울수 있습니다. 그렇게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곳이 바로 대학이고요. 스킬만 깊게 배운다고 체계가 잡히는 거 절대 아닙니다.

  세부 전공에 따라 컴 다루는 용도가 달라집니다. 시뮬레이터를 만들게 되는 경우가 았고 데이터 베이스쪽으로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멀티미디어 쪽으로 가게 되기도 합니다. 대학에 들어가기도 전에 컴만 따로 배운다고 해도 큰 도움은 안됩니다. 저도 님과 비슷하게 미리 배워보고 했는데 결국은 세월이 가르쳐 줍니다.^^

  한마디로 학원은 스킬 능력 중심이고 대학은 이론 중심입니다. 리눅스를 배운다고 할 때 학원에서는 보통 서버 관리, 구축등 사용법을 익히는데 반하여 대학의 OS나 리눅스 커널 수업은 그런 사용법이 아니라 그러한걸 만드는데 필요한 이론적 배경을 배우는 것이죠. 또 학원에서 C나 VC++등 프로그래밍을 배우는데 있어서도 함수 사용법, 코딩능력을 배우는데 반해 대학에서는 그러한 언어를 설계, 구현(PL/Automata/Compiler)하는 이론적 지식들을 배우는 것이죠. 그래서 학원출신들이 단지 코딩능력이나 구축능력이 뛰어나다고 하여 대학의 이론적 기반과 종합적인 연계능력을 쉽게 커버할 수 없지만 대학 컴 출신은 이러한 배경지식이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 배우는 스킬은 관심과 적성만 맞다면 금방 터득할 수 있죠.

  덧붙에 깊게 배운다는 말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대학 한학기 동안 3학점짜리 과목이라고 하면 1주일에 3시간, 1달에 대략 12~15시간, 1학기에 50~60시간정도라고 하면 학원에서 스트레이트로 8시간씩하면 1주일에 마스터 한다는 개념이죠..그치만 학원에서의 이러한 내용은 수박 겉 핥기 식입니다. 학원에서는 자기들의 몇달안에 마쳐야될 커리큘럼이 있어 진도 나가기, 책학원 떼기..그런거에 급급하게 되죠. 반면 대학 수업은 비록 전체적인 수업 시간은 그리 많이 않지만 시간적 텀이 있으니깐 나머지 시간에 자신이 필요한 부분이나 실습등으로 채워나가고 또 학교에는 시험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시험 공부할때도 머리속으로 정리되고 깊에 공부할 수도 있고..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단지 배우는 시간이 얼마냐에 따라

  실력을 채워나가는게 결정된다고 볼 순 없겠죠??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학교와 학원의 차이", 이것이 컴퓨터 학원과 대학교의 관련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의 차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c++ 같은 랭귀지 기초나 좀 닦아두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즘에는 자바를 많이 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