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과 교과과정을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논문을 읽으실 정도시려면,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학원 석사 1학년 기초과정까지 따라가신 뒤 읽고자 하시는 분야의 기초 분야 교과서를 최소 몇 권 정도 더 보셔야 할 겁니다. 그런 뒤 해당 분야의 전문서적을 한 두권 더 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수학과 석사를 마치거나 박사 1년차 정도 되어야 쉬운 논문을 조금씩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이런 저런 책들을 또 참고하셔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긴 호흡으로 천천히 따라가시면 됩니다.

요즘 kocw라고 대학교 강의 공짜로 보여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좋더라구요. 저는 전자과 출신인데 전자과에서 안배우는 해석학,  정수론, 현대대수이런게 공부해보고 싶었는데 잘 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필요한 수학위주로만 배우면 될 것 같아요. 선수과목을 고려해서 선수과목있는 위상수학 같은 것은 무리일것 같고 선수과목없는 것은 그냥 들으면 되니까 무리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공부를 해보면 학부 2학년 수준의 해석학1만 들어도 취미로 하기에는 엄청난 로드가 걸리드라구요. 2학년1학기 과목이 이정도라는 것을 깨닫고 수학과 1과목 로드가 공대 1과목 로드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제가 수학을 못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공학수학이랑은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그많은 정의 정리들을 다외워야 하나 싶고 참 어려웠어요

학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학부생들이 배우는 순서대로 차근차근 공부하시면 됩니다. 미적분학부터 시작해서 해석학 선형대수학 다변수 복소 미기 위상 대수 등등 책을 보면 되요. 정리를 모두 외우기 보다는, 책의 흐름을 외워야 합니다. 수학책에도 자연스러운 흐름이 있어요.

전 수학과 학부생인데 보통 교재보면 문제들이 있는데, 문제 많이 풀어보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읽는 것보다는 문제를 풀다보면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정리나 정의를 찾고 적용해보려는 노력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자동적으로 박히는 상황이 옵니다. 그런데 혼자서 문제를 풀다보면 틀릴 수도 있는데 독학을 하니깐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이 진짜로 많이 힘들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