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자간 양자전송` 첫 성공
 
[문화일보 2004-09-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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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행성 사진 칠레서 촬영
이번엔 진짜?
 
 
 
 
 
과학은 포항공대,
운동은 KAIST가 강세(?)
 
 
 
 
 
인간 5번 염색체 완전 해독…
척수마비 비밀 풀리나
 
 
 
 
 
다이어트 와인
 
 
 
 
 
 
(::도쿄대 연구팀 차세대 초고속컴퓨터 기초 마련::) 일본 도쿄(東京)대 연구팀이 차세대 양자 컴퓨터의 기초가 될 ‘ 3자간 양자 전송(Teleportation)’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아 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요시자와 아키루(吉澤明) 교수 연구팀은 그동안 ‘2자간’ 전송에 그쳤던 양자 전송실험을 처음으로 3자 간에 실현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양자 전송이란 광양자가 지닌 물리적 상태의 정보가 순식간에 다른 광양자로 전달되는 불 가사의한 현상으로, 향후 도청 불가능한 암호나 초고속 양자 컴 퓨터 개발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대팀은 23일자 영국 과 학전문지 ‘네이처’에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도쿄대팀은 3개의 광양자를 떨어진 별도의 장소에 놓고 상태를 측정한 뒤 2개의 광양자 측정치가 나머지 1개의 광양자에 정확하 게 전달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그동안 2자간 양자 전송은 실현됐으나 실제 양자 컴퓨터 제작에 는 다자간 양자 전송이 필수적이라서 각국은 관련기술 조기개발 을 놓고 각축을 벌여왔다. 양자 컴퓨터는 현재의 반도체 컴퓨터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정보전달이 가능해 미래형 컴퓨터로 불린 다.

요시자와 교수는 “이번 실험결과는 차세대 정보처리 기술의 핵 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크고 더 복잡한 회로를 제작해 보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