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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국감] 정부 이공계 출신 푸대접 여전...서상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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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04-10-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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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과학기술 입국 정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공계 출신을 푸대접하는 것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과정위)에게 제출한 공직진출 현황 자료에 의하면, 4급 이상 이공계 기술직

의 경우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문화관광부, 재정경제부는 한명도 없고, 기획예산처와 여성부는 단

1명, 대통령비서실은 3명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가R&D를 총괄하게 될 관련부처의 2급 이상 간부의 경우, 과기부는 5명, 정통부 1명, 산자부 2명 밖

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주요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정부의 주요 정책결정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주

요 정부위원회의 민간 위촉 위원을 대상으로 출신배경을 조사한 결과, 이공계 출신이 20% 이상을 차지하

고 있는 위원회가 7개, 20% 이하인 위원회가 8개인 반면, 이공계출신 위원이 전혀 없는 위원회도 7개나 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7개 위원회에 있는 민간 위촉위원 426명중 65명인 15.3%만이 이공계 출신이라는 것이다.

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후보시절 지난 2002년11월18일 있었던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토론회에서 주

요 위원회에 기술직 참여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었다면서 "정부가 과학기술 중심사회

를 외치고, 국과위 차원에서 공직진출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가의 미래가 걱정된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서상기 의원은 이날 "이공계졸업생 비율이 41%로 세계 1위로 발표됐으나, 이 졸업생들은 매년 절반

정도만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첨단산업을 견인할 고급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졸업생

은 넘쳐나는데, 실제 산업현장의 일자리는 모자라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03년도 전체 이공계졸업생의 경우 10만4천600여명중 절반 정도인 5만1천여명 밖에 취업하지 못했지만,

기업에서는 인력이 없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등 정부의 공계인력 양성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아이뉴스24  2004-10-04 13: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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