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고시제도를 개혁하도록 해야하겠지만 차선책으로 많은 이공계통이 행시를 통하여 정부요직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그런 선배 이공인들이 있고요. 과기부에 

  포진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3년 전에 과기부차관을 했던 한기형인가 하는 분은 S대 천문학과 출신이었습니다. 물론 행시로 관계로 나갔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몇몇 과기부 서기관 (과장)급 중에서 이공계통 행시출신이 꽤있습니다.

  그런데 행시를 보면 문제점이 스스로 이공계과목 자체에 대해 누워서 침을 뱉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법에 대한 지식문제는 고시합격후에 1년의 교육기간중에 얼마든지 배울수 있지만

  만일 행시로 바꾼다면 어느 누가 공대수업을 제대로 듣겟습니까? 주변에 재학중에 사시공부하는 사람들을 살펴보시면, 학과공부에는 등한시한채

  고시학원에만 다니는 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5급공무원의 채용목표는 우수한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이지 전문성이 없는 제너럴리스트를 뽑는 시험이 아닙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마인드는 단기간에 쌓을 수 없지만, 행정에 필요한 기초법과목은 1년의 교육기간(시보기간)이면 충분합니다. 대학교때 1년동안 몇과목을 소화할수 있는 지를 생각하면

  1년동안 행정에 필요한 기초적인 법과목정도는 충분히 숙지할 수 있습니다.

  약간 및의 24번 글을 보시면 과연 현 정부가 얼마나 님의 그러한 생각을 무시하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정부가 그러니까 바꿔야지요. 그렇게 체념할거면 이런 토론방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그렇게 무시하니까 아예 기술고시를 없애고 공대생들이 모두 행시를 보자??

  그럼 누가 힘들게 공대과정과 고시공부를 같이해야하는데, 누가 과연 이공계에 입학하겠습니까? 님말대로 기술고시를 없애면, 이공계 공무원은 아마 점점 씨가 마를 겁니다. 

  지금 이공계 나오고 행시를 본 사람들은 아마 제가 생각하기로는 처음에는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이공계 출신 공무원의 확대를 위해서도 제생각대로 바꿔야함.

  도진님의 말이 실현대려면, 이공계4학년을 제대로 마치고 행시를 공부해야 2가지를 겸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공계에 입학만 하고 사시나 행시공부한 사람이 이공계를 얼마나 이해할수 있을까요?? 주변에 어문계인데 사시나 행시공부하는 사람 참조해보시길.

  그리고 하나 더 참고하실사항이, 개방형 임용제의 채용대상이 해당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을 상기해봅시다. 즉 제너럴리스트가 아닙니다.

  전 그저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으로 똑똑한 우리가 행시도 싹쓸이 해서 함 바꿔보자. 뭐 이런 애기죠.

  님 말씀대로 개혁 되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밖에서 아무리 외치는 것 보다 안에서 한마디 하는 것이 훨~~~ 효과적일 수 있다는 애기죠.

  한편으론 문돌이들의 근거없는 거만함(법좀 안다고 잰채하는)에 일침을 놓자는 것이죠.

  우린 니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멍청해서 이러고 있는게 아니다. 니들은 우리처럼 기술고시 쳐서 합격할 자신있냐? 아님 제발 너거뜰 한계좀 알아라..

  뭐 이런식으로 무언의 시위를 하자는 거죠. 그 잘난 사시, 행시라는게 아무것도 아니니 이제 제발 잘나체좀 그만해라. 뭐 이런 애기....

  이과 전공한 사람이 행정을 하기는 쉽지만 문과만 전공한 사람이 이공계 문제를 다루는 건 전혀 근거 없는 고집일 뿐이라는 걸 보여 주자는 거죠.

  졸업하고 나니까 후회되는데 저도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생기네요....학교 다니는 그 당시에는 문과부전공을 왜 안했을까하는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