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학생과 공학생

글쓴이
김하원
등록일
2003-05-13 00:13
조회
5,189회
추천
2건
댓글
8건
어느날 제논의 영혼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는 부유한 상인으로 분장하고는 어느
수학생과 공학생을 불러놓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건너방에 현금으로 1억을 준비해놨오
그냥 가져가서 연구비로 써도 상관없지만 조건이 있소.
여기서부터 떨어진 거리의 정확히 반씩만 계속
반씩만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이오."
(즉 건너편 까지의 거리가 100미터면,
처음에는 50미터, 다음에는 25미터 그다음에는
12.5미터씩 전진...)

수학생은 그것을 정확히 이행한다는것이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고 포기하였다. 그러나 공학생은 뚜벅뚜벅
걸어가더니 1억을 그냥 들고 나가는 것이었다.

기겁한 수학생이 공학생을 붇잡아놓고 말했다
"어떻게 그냥 1억을 들고 나오는건가?"

공학생이 차분하게 대답했다
.
.
.
.
.
.
.
.
.
.
.
.
.

"오차 범위 안"

뜨끔하신분들 ㅡ_ㅡ ok
연구실에서 소수점 3자리 밑은 건너뛰시는 분들도 ok

출처: 나우누리

  • 환비 ()

      "오차 범위 안" ㅋㅋㅋ 굉장히 자주 듣는 소리네요.

  • cs ()

      잼있네요^^

  • smallnation ()

      ㅎㅎㅎ

  • 수박겉핥기 ()

      철학자는, 결코 도달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고 고민한다죠... 무슨 파라독스라고 하던데...

  • 박성주 ()

      음.. 걸음은 움직이는 스텝이니깐  ..스르르 연속적으로 미끄러져 가면 되겠군요. ^^*

  • 윤진순 ()

      역쉬 할말 없음 ㅡㅡ

  • 서라벌 ()

      제논의 파라독스입니다^^당시 서구의 이성을 절대적 관점으로 여기던 사회에 일종의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 - o-乃 대단해요~ ()

      크하하하

목록


책/영화/SF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79 과연 미국이 이라크에서 대량 학살 무기를 발견할 수 있을까? 000 06-08 4407 1
178 군대와 과학기술계의 공통점.. 댓글 6 김하원 06-03 4895 2
177 [Breaking News] Terrorist caught in London 댓글 1 김덕양 05-31 3631 1
176 이천수와 교환법칙 댓글 1 ㅋㅋ 05-29 4305 2
175 인연이라면? 댓글 9 김일영 05-27 4209 0
174 이중성... 댓글 1 song 05-21 3645 0
173 [펌] 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 댓글 1 song 05-21 4211 1
172 발음 연습 댓글 1 김하원 05-17 4554 0
171 [유머] 심심할때 혼자 부르는 노래 댓글 4 김일영 05-16 4551 3
170 답변글 [re] [유머] 심심할때 혼자 부르는 노래 댓글 1 november 05-22 3850 0
169 답변글 [re] [유머] 심심할때 혼자 부르는 노래 ... 댓글 6 november 05-22 3702 0
열람중 어느 수학생과 공학생 댓글 8 김하원 05-13 5190 2
167 정보화 시대의 맹점.. 정말 웃김 댓글 2 예삐 05-10 4761 3
166 kim young or young kim 댓글 1 000 05-09 4123 3
165 사담 후세인이 조지 부시에게... 댓글 6 최성우 05-07 4283 0
164 [퍼온글] 프로포즈에 대한 확률적 고찰 댓글 3 준형 05-04 5228 0
163 [발췌] 대화 - 우리 신문들 . . . 댓글 1 Simon 05-04 3781 1
162 [책] 남자의 탄생 Simon 05-04 4100 0
161 에어백,범버가드 후방감지기가 단돈 40원!! song 05-02 4321 3
160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는 테스트 댓글 1 Simon 04-29 4463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