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윤성준
등록일
2002-10-23 06:45
조회
7,3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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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저는 지금 KAIST 1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전공은 CS로 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학부 졸업 하고 유학을 가고 싶은데(소위 말하는 미국의 명문대, MIT나 UC Berkly 등), 제가 뭐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특출난 것도 아니고...

유학을 갈려면, 우선 학점이 좋아야 합격할텐데...학점이야 제가 열심히 해서 어떻게 하면 될 것

같은데...유학을 갈려면 또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게 들더군요...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계획을 짜

봤습니다..1학년 마치고, 2학년 봄학기 때 휴학을 하고 학원을 다닐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 학원은

www.parkcom.co.kr 인데, 전공을 CS로 할려고 하지만, 바탕이 되는 실력이 없는 저에게는 여기서

6개월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이 학원, 타 학원과 달리 근본을 가르쳐

주고요..정말 힘들게 공부한다고 들어서 이 학원을 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학원 마치고 여름쯤에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서 가을학기 복학하면서 병특을 알아볼려고

했거든요...학부 2학년 때 병특을 구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래서 생각한게 이 학원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프로젝트 같은 것도 열심히 하고, 실력을 쌓아서 여러 병특회사(IT 분야의 회사)

를 지원할때. 포트폴리오나 자기가 짠 프로그램 등 최대한 제시를 하면 그래도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

거든요..그래서 병특을 가게 되면, 3년동안 열심히 돈도 모으고, 회사 끝나고 남는 시간에 열심히

영어공부랑 실력 쌓는 공부도 하고 GRE나 TOEFL도 준비하고...

그래서 3년 병특 마치고, 학교로 복귀해서 본격적으로 전공과목 듣고, 이미 전공 공부 많이 하고

실력도 있으니, 학점도 좋게 받을꺼라 생각하고...그렇게 학교를 다니면서 학점관리와 유학준비를

해서, 학부 졸업한 후 바로 유학을 갈려고 그랬는데요..

여기 글들을 읽어보니, 병특도 비추인 거 같고...저는 회사 끝나고 공부할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별로 그런 것도 없다고 하는 것 같고..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니 카투사도 힘들 것 같

고..유학을 간다고 해도 학위따는게 정말 힘들다고 하는 것 같은데....유학을 가는게 바람직한건지..

그렇다고 국내 석박사로 나오면 알아주지 않는다고 또 여기 보면 많은 글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유학을 가는게 좋은건지 병특을 하는게 좋은건지...


  • 2bgooroo ()

      인생이 그렇게 자기가 설계한 시나리오대로만 진행되지는 않죠...

  • 2bgooroo ()

      급한 마음 가지지 마시고 일단 학부를 졸업하세요

  • 2bgooroo ()

      학부를 졸업하면 길이 여러가지 있씁니다...

  • 소요유 ()

      저도 2bgooroo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자기가 생각한 시나리오대로 살아갈 수는 없지만 시나리오를 잘짜면, 아니 시나리오의 근본 줄기가 튼튼하면 결국 자기의 시나라오대로 가게됩니다. 윗글에서 부족한 것이 '왜 그짓'을 해야하는 가에 대한 자기성찰입니다. 왜 그렇게 복잡한 '짓'을 하려고 할까요 ?

  • song ()

      저도 1학년때 비슷하게 설계했습니다. 석사마치고 병특가서.. 병역을 직장과 함께해결하고..나중에 기회를 봐서...어쩌고 저쩌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문연3년차인데...전체적으로 계획대로 되었지만, 병특과 관계된 것은 후회막심입니다. 아시겠지만, 꼭 www.tukre.com같은곳에 가서 병특의 애환을 읽어보시고, 잘 판단하세요.

  • song ()

      산업기능요원쪽은 제가 확실히 모르겠네요. 암튼, 잘 선택하시길....

  • 임호랑 ()

      전 조언을 한다기보다 이러한 얘기들이 오가는 배경에 대해... 확실히 요즘은 잘하든 못하든 학사나 석사, 혹은 고졸후 외국 명문대로 가려고 다들 하더군요. 사실 10여년전에는 성적 최우수자들이 국내 명문대 박사를 주저없이 선택했었는데... 그리고 그 사이 외국 명문대학원이라는 데는 자국인 이공계 기피심화로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개인은 힘이 약하니 시류에 편승하는게 상책이라는 생각들을 결국에 다들 하게 될 터인데... 그러면 정부는 모든 것을 시장경쟁에 맡기고 팔짱을 끼고 있어야 할까 아니면 새로운 방향제시를 해야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글쎄 이 과정에서 또 득보고 손해보는 사람이 또 생기겠지만, 종국에는 국력신장과는 별 상관없는 개인의 출세를 정부가 나서서 돕는 것은 아닌지...

  • 백수 ()

      개인의 출세를 돕는 것이 아니라, 외화를 유출시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에 대학은 엄연히 상품입니다. 제가 분노하는 것은 구체적인 "적"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궁민의 정부는 해서는 안될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이완용이 유학파였다는 것을 드라마보다가 알게되었네요. 아직도 그런넘들이 권력을 잡고 있습니다. 방치해서는 안되죠.

  • 백수 ()

      유학가서 배워야 할것은 그나라 시민들의 사고방식이나 민주주의등도 포함됩니다. 그런것이 그들을 잘살게 만든것이죠. 그런것은 배우지않고, 유학을 통과의례로 생각하며 천민자본주의를 고집하는 것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은 더 망가지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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