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입니다.. 물리학과 가고싶지만....

글쓴이
안진성
등록일
2003-02-09 18:43
조회
5,9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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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이번에 고3올라가는 예비 고3입니다
예전부터 물리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진로도 그쪽으로 생각했는데요
가족이나 친척들은 차라리 의대가라고...하더군요
(수능 안본 제가 이런 말 하기엔 웃기지만...;;)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대충 사람들 답변은
'물리학과 가면 취직 못해. 그러니 차라리 의대 가라.'
'물리학과 가면 부모한테 효도 못한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솔직히 전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돈 + 흥미
물론 돈은 의대가 더 많이 벌겠죠. 하지만 의대엔 별로 흥미가 없습니다
물리학과는 돈은 적게 벌지만 제가 하고싶어하는 학문이고요
제가 궁금한것은 물리학과 나오면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취직도 못하고 그러는지...
또 돈도 정말 엄청 적게 버는지...(아는 친구 중 하나는 월봉 200정도 받을거라고..ㅡㅡ;;)
물리학과 나오면 대기업같은곳에 취직 못하나요?
흠...그리고 또 하나..
친구들은 정 물리학과 갈거면 차라리 대학 들어가서 공부좀하다가 유학 가라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유학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잘 몰라서요...
게다가 앞의 글 읽어보니 유학 가는데 우리나라 대학 나오면 미국 대학쪽에서
안받아주는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만일 물리학과 간다면 미국 유학 생각하고 있는데...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지는지 좀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마지막 질문요
미국 유학 갈때 비자 받으려면 힘드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응물이 ()

      음 친구 이야기를 예로 들어볼까요...한의대를 간친구가 있는데 원래 꿈은 건축학과가는거였답니다. 그런데 돈-_-을 포기 할수 없어서 한의대를 가기는 했는데...지금 엄청난 정신적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가 적성이 아니었나봅니다..저한테 다시 수능봐서 건축학과 갈까? 하는데...이미 현실은-_-; 그럴수 없게됐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의욕없이 한의학공부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자! 슬슬 답이 보이지 않나요^^? 적어도 하고싶은걸 하고 살아야죠...^^ 저도 고등학교때 그런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주저하지 않고 물리학과에 한표던져서 왔습죠~ 후회는 없습니다 재밌으니까~~허허..암튼 신중한 선택을 !!^^

  • ??? ()

      물리가 멋있는것만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물리하는 사람들만의 생각일까요) 엘러건트 유니버스를 늦게야 보게되었는데, 물리학자들이 연구해나가는 얘기를 보며 정말 멋지게 느껴지더군요. 정말이지 물리학에는, 다른분야를 했으면 석권했을 사람들이 수두룩하니 많습니다. 그리고 그랬을 경우 현재보다 부와 안락함이 보장된다는걸 스스로들도 알고 있고요.(좀 현실적인 면을 말한다면, 영미권은 각 지역유지,부호들이 죽을때 자기이름의 기금을 남깁니다. 그러면 대학은 그 이름을 딴 "무슨무슨 석좌교수"직을 만들어 학자능력에 따라 돈을 더 주죠.-최근엔 기업도 있고요. 우리나라도 미래산업을 세운 정문술씨가 처음 이런 비슷한 시도를 하는 모양인데 아무튼 이런 관례로 물리학자들의 연봉이 여타 전공보다 높다고 합니다.-덧붙이자면, 인텔도

  • ??? ()

      최근에 위튼이라는 CPU와는 아무 상관없는 초끈이론의 대가를 위해 엄청난 기금을 내놓았다고 합니다.물리학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일거고 근본적으로 과학자를 우대하는 사회인식하에서 가능한거겠죠.우리나라도 빨리 그래야하는데.) 아무튼 그럼에도(더 나은 세속적 영화가 있음에도) 그들은 물리를 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까요? 엘러건트 유니버스에서 말해지듯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탁자에 올라가 펄쩍펄쩍 뛰게 만드는 무엇이겠죠.. 저도 느껴보고 싶은데 지금은 잠시 접고있고, 그러나 학부에서 물리학을 했던게 조금 안심을 줍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꿈도 꾸지 못하고 있겠죠.결국 죽는 순간을 떠올려봤을때,물리를 하지 않았던게 한이 될것 같다면 해야죠! 제 경험상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누구도 못 꺾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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