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교수란

글쓴이
korea
등록일
2003-02-11 00:52
조회
8,9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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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대학원 진학으로 고민하고 있는 석사생입니다.
현재 지도교수가 연구의 기본 방향도 모르면서
연구 테마만 그럴 듯 하게 정해 놓은채
학생들만 닥달하여 실험하게 합니다.
그런데다 마음놓고 연구비를 쓰지도 못하게 합니다.
꼭 자신의 배만 채우는 사이비 주교가 아닌가 의심이 갈 때가 있습니다.
훌륭한 교수란 무었일까요?
논문을 많이 내는 교수일까요? 
진정 학생을 위하는 교수는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칠까요?
박사를 갈때는 존경하는 교수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합니다.
  • 임호랑 ()

      사향노루는 깊은 산속에 들어가 있어도 천리사방에 향기가 뻗치듯, 훌륭한 교수는 어디에 있어도 다 알려지기 마련인데.... 학생을 친 자식처럼, 동생처럼, 조카처럼, 동료처럼 아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은 틀림없이 훌륭한 교수일 것입니다.

  • 김일영 ()

      훌륭한 교수라는 것은 교수가 되기 전에 사람됨됨이가 잘되어져 스승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입니다. 학문만 알고 인륜을 모르는 교수는 지식을 전달하는 기계이자 대학원생을 종처럼 부려 사리사욕을 채우는 괴수일 뿐이죠.

  • 준회원 ()

      인륜을 좀 심하다싶게 많이아는 괴수도 많죠.

  • 세상빛줄기 ()

      제가 생각하는 '훌륭한 교수님'이란 자신의 성격과 유형에 맞는 교수님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학생의 유형에는 1.창의형 2.성실형 3.소극형 4.불성실형 이 있고, 교수님의 유형에는 (생활지도/연구지도) 1.자율/치밀 2.자율/자율 3.통제/치밀 4.통제/자율 이 있습니다. 창의형 학생의 경우에는 어느교수님을 만나거나 큰 무리없이 자신의 연구방향을 자율적으로 정해서 잘 해나가지만(자율/자율 교수님의 유형이 가장 이상적), 성실형 학생의 경우에는 치밀한 연구지도를 해주시는 교수님을 만나는것이 유리합니다. 소극형 학생의 경우 통제/치밀형의 교수님이 유리하며, 불성실형의 학생인 경우에도 통제/치밀형의 교수님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긍정이 ()

      시간이 말해줍니다. 스승의날 진정한 맘으로 선생을 찾는 랩이 있다면 그런 랩의 교수는 선생입니다. 쓰레기들 많은 가운데 진주 찾기 쉽지 않으실텐데... 행운을 빕니다.

  • 포동이 ()

      저도 지도교수님과의 문제로 4년간의 시간을 갈등하던 학생입니다. 지금은 지도교수를 변경하는것으로 결정이 되고 있지만요... 교수님들도 나름대로 위기를 넘겨야 살아납니다. 대개의 경우 교수임용후 3-4년정도가 최대고비지요. 그 시간이 지나면 연구하시는 분인지 아닌지가 판가름나요. 어느순간부터 지원하는 학생이 줄어들고 있던 학생들이 랩을 옮기거나 취업을 하거나 해서 인원이 대폭 줄어들지요. 반면에 연구및 학생 지도에 신경을 많이 쓰신 교수님들은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학생들의 신뢰를 얻습니다. 즉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이 사람이 시키는 것을 이루어 내면 좋은 논문과 졸업 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고 더욱 열심히 연구하게 됩니다.

  • 포동이 ()

      즉 학생의 교수님에 대한 믿음과 교수님의 학생들에 대한 신뢰가 소위 잘나가는 실험실을 만들어 내는겁니다. 그리고 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지도교수님의 위치는 자신의 앞날에 장애가 될수도 있고 빛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박사과정의 경우 교수님과의 신뢰가 돈독해야 합니다. 이런면에서 보면 리더쉽이 절실히 필요한것이 교수님이라는 직업입니다. 옛날처럼 학생들을 무시하고 구타하고 윽박질러서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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