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스타일?

글쓴이
sonyi
등록일
2007-04-09 11:10
조회
3,2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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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이거 조선일보에 소개기사 난거 올립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4/08/2007040800485.html

 읽어보니 딱 석사과정때 생각이 나네요. 다양한 과정들을 경험해보지 않은게 좀 다르긴 하지만.. 자기관리 철저하게 하지 못하면 따라갈 수 없는 것 말입니다.

 읽어보신분 계신가요? 전 한번 사서 읽어보려구요..
  • 빨간거미 ()

      기사의 내용 중

    "공부가 주는 과부하를 견디며 어느 정도까지는 가줘야 한다. 창의적이고 남다른 생각은 그 후에 온다.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려면 양의 변화가 먼저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

    라는 말은 (저도 젊지만) 요즘 젊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요즘 젊은 학생들이 원채 다양하고 앞선 경험들을 하고와서인지 머리들은 제법 똘똘한데, 공부의 과부하와 양적 축적이 상대적으로 없어보입니다.

    그 뒤에 나오는 시간관리, 비전 등 모든 내용들이 원론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얘기네요..

    가끔 후배들에게 이런 얘기를 합니다.

    "어떤 사람의 현재는 그 사람이 경험한 모든 과거가 만든 것이다. 현 시점에 너가 그 사람과 같은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과거의 그의 노력과 너의 노력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결과를 낼 수 밖에 없다. 이를 그 사람의 타고난 것 때문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과거에 대한 너의 모독이다."

  • 김재호 ()

      솔직히... 제가 보기에는 당연한 내용인데..

    이런 당연한 내용을 책으로 써서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할만큼

    요즘 애들이 공부를 안하고 사는건지...

  • 빨간거미 ()

      당연한 얘기고 단순한 얘기지만 실천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우선 이 당연한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많고,
    안다 하더라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좀 더 문제인 것은 많은 경우에 있어서 정도를 걸으려고 하지 않고,
    있지도 않은 쉬운 지름길(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의미하는게 아님)을 찾으려고들 하죠.

    참고로 미국 유수 조직의 장들도 시간관리 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피터드러커 왈). 물론 시간관리 습관을 들인 이후의 효율증대는 지대했죠.

  • 로타리 ()

      ^^;

    솔직히 놀랄 정도로 공부를 안 합니다. 말도 잘하고 성격 쾌활한 청년들하고도 오가며 보는데요.... 대학 이후에 뭐랄까.... 좀 생각하고 사색하고.. 그런 면에서 상당히 약하다는 느낌 많이 받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후진들에게 좀 많은 것들을 기대하게 되어서 그런걸까 .. 싶기도 한데요.
    항상 보면 위태위태해 보이고, 말들의 깊이가 얕고, 너무 드러나 보이는면  쪽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생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 안기영 ()

      고생은 누구나 싫어합니다.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원치 않아도 고생해길 선택해야 했던 과거에 비해 원한다면 고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늘어 가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좋아졌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원하는 사람만 고생하게 하고, 대신 그만큼 고생한 만큼 확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겠죠.

    무조건 조국과 민족에 충성해서 뼈빠지게 일하고 연구하다 보면 결국 경험도 쌓이고 본인에게도 결국에 언젠가는 득이 될 수 있지 않겠냐는 두리뭉실한 꿈같은 희망보다는, 오늘 이만큼 고생했으면 내일 얼마만큼 돌려받는다는 계산이 확실한 사회가 되면 좀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김선영 ()

      공부 스타일은 제각각 다릅니다. 꼭 하버드 스타일이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사실 공부를 한다는 의미가 사색한다는 것과 동일시 될 수 있는지부터 의문입니다.

  • 돌아온백수 ()

      최근에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잘 나간다는 엔지니어/매니저들의 프리젠테이션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기업에서 구르면서 혁신교육들 열심히 받아온 저의 시각으로는 그렇게 놀라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토요타 방식, 식스 시그마, 7습관의 플래닝 등을 섭렵하시면, 거의 따라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대한민국 대학에서는 어디까지 가르치는지 궁금합니다만. 제 아이가 다니는 미국 공립중학교에서는 사회시간에 비슷한 형태의 플래닝 기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원생들 중에서 중국인들이 플래닝을 제일 싫어하는 것 같구요. 인도인들도 못지 않은데, 인도인들은 싫다는 표시를 잘 안합니다. 미국인들이 플래닝에 대한 거부감이 제일 적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혁신운동 할때도, 플래닝에 대해 시작단계에서 많은 반대에 부딪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일단 한 사이클만 지나면, 거의 수긍하더군요.

  • Korn ()

      하버드랑 뭔 상관이람..  차라리 고승덕씨 글이 훨씬 더 와 닿는데요..

    책 팔아 먹으려고 하버드 이름 하나 가져다가 붙여 놓고서는 뭐 특별한 것이라도 되는 것 처럼 말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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