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도전받는 '삼성 無노조경영'
- 글쓴이
- REVOLUTION
- 등록일
- 2004-11-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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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전국총공회 "월마트등 工會거부 외국기업 소송 직면할 것"
[조선일보]
삼성의 ‘무(無)노조 경영’이 중국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우리나라의 노조에 해당하는 중국 공회(工會)의 전국대표조직인 중화전국총공회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공회 설립을 계속 거부할 경우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지난달 29일 공식 표명했다. 중화전국총공회가 제소 대상 후보로 언급한 주요 외국기업에는 삼성 계열사도 포함돼 있다.
중화전국총공회 기층조직부 양훙린(楊洪林) 부부장은 “각 지방정부와 함께 공회를 설립하지 않는 외국기업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라며 “공회 설립을 거부하고 있는 그들 기업은 장차 소송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총공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법집행검사조와 함께 1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톈진(天津)에 있는 삼성전자·삼성SDI 등 삼성그룹 8개 계열사와 월마트·코닥·델컴퓨터·맥도날도·KFC 등을 공회 설립을 거부하는 대표적인 외국기업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삼성 중국본사 관계자는 “삼성의 중국생산법인들은 공회 대신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앙이나 지방정부로부터 공회를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화전국총공회 궈쥔(郭軍) 법률부장은 “상급 공회 조직의 지부 설립 요구를 묵살하거나 공회 설립 관련 선전 활동을 거절하는 것은 명백한 중국 ‘공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조중식특파원 [블로그 바로가기 jscho.chosun.com]) 조선일보 2004-10-31 18:20:26
[조선일보]
삼성의 ‘무(無)노조 경영’이 중국에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우리나라의 노조에 해당하는 중국 공회(工會)의 전국대표조직인 중화전국총공회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공회 설립을 계속 거부할 경우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지난달 29일 공식 표명했다. 중화전국총공회가 제소 대상 후보로 언급한 주요 외국기업에는 삼성 계열사도 포함돼 있다.
중화전국총공회 기층조직부 양훙린(楊洪林) 부부장은 “각 지방정부와 함께 공회를 설립하지 않는 외국기업 블랙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라며 “공회 설립을 거부하고 있는 그들 기업은 장차 소송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총공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 법집행검사조와 함께 1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톈진(天津)에 있는 삼성전자·삼성SDI 등 삼성그룹 8개 계열사와 월마트·코닥·델컴퓨터·맥도날도·KFC 등을 공회 설립을 거부하는 대표적인 외국기업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삼성 중국본사 관계자는 “삼성의 중국생산법인들은 공회 대신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앙이나 지방정부로부터 공회를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화전국총공회 궈쥔(郭軍) 법률부장은 “상급 공회 조직의 지부 설립 요구를 묵살하거나 공회 설립 관련 선전 활동을 거절하는 것은 명백한 중국 ‘공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조중식특파원 [블로그 바로가기 jscho.chosun.com]) 조선일보 2004-10-31 18: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