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였더라도 KIST를 발족시키고 펀딩을 몰아줬으면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줘야죠. 정책적으로 잘한 일을 정치적 판단을 앞세워 몰아세우면 안됩니다.

  뻔한 댓글 놀이 혼자 해 봅니다.
-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전두환이 정책적으로 잘한 일이 있다고 정치적 판단을 배제할 수 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으로 내몰은 독재자에게 무슨 예우인가.
- 박정희는 상기 독재자들과는 다르다. 그의 공은 크고 혼자 잘먹고 잘사려고 한 게 아니다.
- 다르지 않다 근본적으로는 같다.
- 다르다
- 같다..
이하 네버엔딩

제 생각을 말하자면 박정희 기념관 모임 발족 반대입니다.

  제 생각을 말하자면 박정희 기념관 모임 발족 찬성입니다.

  우선 결론 내려놓고.. 박정희와 상기 독재자들이 독재자였다는 것 이외에 어떤 점에서 같은지좀 설명해주시죠. 박정희가 인종청소를 자행했나요? (히틀러). 다른 나라를 침략했나요? (스탈린) 아님 수천억의 비자금을 조성했나요? (전두환) 또는 한 나라의 발전을 수십년 뒤로 돌렸나요? (모택동)

  '독재자였다는 것 이외'에라는 말이 참..;;

그리고 지역감정의 원흉이 박정희라고 봤을 때 이거하나만으로도 나라 발전을 몇 십년 뒤로 후퇴시켰다고 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독재자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념관 모임 발족 반대라는 결론을 내리고 싶네요.

  중앙일보에 이정식 특별기고인데요.
<a href=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842374 target=_blank>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842374</a>

아마 연배가 좀 있으신 분들의 의견이 대략 저렇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해는 합니다. 헌데 그 다음이 문제죠. 그래서 지금 어떻게 살라고.
애들한테 뭐라할건데.

"박정희 입장에서 볼 때 학업과 출세의 기회를 준 일본에 반대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출세해 힘을 키우려 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나의 무덤에 침을 뱉어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출세를 위해 박정희처럼 노력할때도 잃어버린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사람도 있고, 일제에 안 기댄분들은 다 죽었죠.
그럼 대충 살고 출세하면 다 된다고 후세에 물려줄 자랑스런 유산이 될지. 어찌되었건 돈만 벌어, 그것밖에 남는게 없어라는 결론이라면.

뭐 돈 안먹은것도, 지금 박정희자제들이 유산가지고 싸우는데 여러 재단이 이름나오죠. 유신시대 부패는 하늘을 찌르고 김형욱 가족은 남은 재산가지고도 호화주택에서 편하게 사는데 그 전체적인 집단의 부정축재는 어떻게 얘기를 해야될지요. 지금 중국의 지도자들도 자신들은 청빈한데 가족들이 쌓아논 부는 어마어마하다는 얘기 나오는데요.

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를 다음 선거에 찍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꿈은 복지국가 건설
<a href=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20&articleid=2009102614051586436&newssetid=1 target=_blank>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20&articleid=2009102614051586436&newssetid=1</a>

  그러니까 정책적으로 KIST 세운걸 정치적인 잘못으로 덮는게 당연하다는 말인가요? 전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박정희가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공을 논하는것은 할수 있겠지만 저렇게 기념관을 만들어 기리는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정치적인 잘못으로 덮는게 아니라?
유신이란 우리나라 헌법이 유린된 상태였는데요.
정책적으로 KIST세웠으면 잘했다. 본받을것은 본받아야 된다 얘기하는것과 기념관까지 지어서 놓는것과는 좀 구별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한 기관의 존립을 결정지은 사람인데 이름 붙인 건물 하나 없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정책적 업적을 가리는 일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통나무님이 하시는 말은 이해가 갑니다. 여러 방도가 있는데 굳이 나팔불고 북치고 떠들석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