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공포…유럽을 침몰시키나

글쓴이
김재호
등록일
2010-05-22 02:13
조회
4,3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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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0021&newsid=20100521164312235&p=mk

영국은 올해 공무원 임금을 5% 삭감하고 연내 공공지출을 60억파운드나 줄이기로 했다. 프랑스는 내년부터 3년 동안 정부지출을 동결키로 했고, 독일도 올해 연금총액을 동결하고 연금수령 연령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 등도 공무원 임금을 삭감하기로 했고, 많은 유로존 국가들이 다리나 공항 건설 등 공공 인 프라스트럭처 건설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러한 긴축 조치는 추가적인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고 경기회복에 상응해 재정을 연착륙시킨다는 목표로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 유럽으로서는 리먼 사태 이후 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정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긴축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 Hallo ()

      당분간은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는 거구요. 뭐 새삼스럽게.
    그런데 그 사실보다 기사제목이 참... 더 공포스럽군요.
    분위기 파악못하고 침몰이란 용어를 쓰는 기자도 참.
    디플레이션이 무서워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1번보다 더 무섭기야 하겠습니까.

    유럽이야 그럭저럭 과소비없이 사는 데 익숙한 동네라 괜찮겠다 싶습니다만. 거품시기의 일본에 비유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유럽 국민들이 "흥청망청" 연금받았던들 은행에 쌓아놓고 부동산 뻥튀기에 몰빵했던 쪽하고 같겠습니까. 연금받아서 집세내고 빵사먹고 다 달달이 나가는 돈이지. 집의 소유개념도 별로 없으니 큰 돈 들일 없고 연금덜받고 바캉스 덜가고 덜 쓸것이고. 물가는 어차피 내려갈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유럽인들에게 디플레이션이 과연 공포일까요. 아니면 소비에 의존하는 한국의 관점이 투영된 공포일까요? 지금의 긴축조치가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처럼 무책임하게 돈뿌리면서 다같이 망할때까지 한번 해보자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텐데요. 혹시 압니까? 누가 다음 짱이 될지. 농은 그만하고 다만 걱정인 것은 전세계 소비에 의존하는 수출로 먹고사는 중국, 한국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그렀긴해도 디플레이션 한번 제대로 겪고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않나 상상해봅니다.

  • 행운아 ()

      김재호님께

    새로운 글을 퍼오는 것도 좋지만, 우선 밑의 글에서 [그렇다고 막노동하는 사람들에게 영주권을 줄수는 없잖아요.....]라는 논쟁은 매듭을 지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통나무 ()

      발제는 몇줄이라도 쓰시지.
    낚시라는 생각이 왜 자꾸 들까요.

  • shine ()

      다들 너무 까칠하신 듯 하네요.

    그러나 통나무님 말씀처럼 김재호님의 생각정도는 짤막하게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개츠비 ()

      막노동 영주권 논쟁//
    김재호님처럼 미국식 의견도 끼어들면 재밌어 질 것 같은데요
    다들 너무 공격적으로는 하지 마시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 지지지 ()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2)

  • 예린아빠 ()

      미국식 의견이 다른것이 아니라...
    자본과 노동의 분리입니다.
    그것이 정치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미국정부가 자국의 노동자를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죠.
    미국이 에프티에이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4대선결조건도 따져보면은
    자국의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일수도 있습니다.

    유럽에게 그리스는 미국에게 알라바마일까요? 아니면은 멕시코 일까요?
    그것은 유럽이 결정해야 하겠죠.

    불론 이문제는 재정에서 출발했지만은...
    결국 본질은 불균형 입니다.
    즉 반작용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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