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혹은 스마트폰의 용도?

글쓴이
bifurcation
등록일
2010-07-18 19:05
조회
6,1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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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최근 아이폰 4의 출시와 관련된 일련의 여러 사건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요즘 쓰는 말로 조금 "낚였습니다". 아이폰 4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를 하거나, 외국 기사에서 일부분만 발췌해서 삼성에 유리하게 보도하는 한국 언론도 참 재미있고, 하여간 아이폰 4가 통신/네트웍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것만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렇게 잘 짜여진 상태로 애플과 스티브 좁스가 계속 아이폰 등 기타 애플의 휴대용 단말기 제품들을 앞으로 쭉 발전시켜 나간다면, 아무래도 엉성하고 저임금 노동착취적인 방식으로 개발을 하는 삼성은 결국 도태될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이번 아이폰 4 출시 발표회(?)를 보면 정말 치밀하게 짜여진, 상업적인 구석을 느끼지 않게 하면서도 구매를 유발하는, 참으로 지능적인 전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폰의 수요가, 특히 가격적인 문제 때문에, 그다지 큰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대체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의 휴대폰 사업쪽의 도태는 한국의 경제를 암울하게 만들수 있는 큰 요인이 될 겁니다.

아이폰이 잘 짜여진 판매전략도 주효했지만, 결국 품질 (어플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포함) 에 있어서 다른 스마트폰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나온지는 수십년이 되었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시장 장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아이폰은 아무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고, 개인적으로 독점 불공정 경쟁이 심하고 제대로 끝마무리되어 장인정신을 느끼게 할만한 제품을 전혀 만들지 못하고 있는 한국 통신 회사들에게 강한 펀치를 제대로 날려주어서 정신을 차리게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4의 높은 해상도가 결국 큰 구매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다수의 구매자들은 외양이나 유저 인터페이스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고요, 실제로 많은 기술적인 사항들을 잘 알고 있는 저의 경우에도 최종 구매시에는 디자인, 유저 인터페이스 측면에 의해서 결정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별 내용이 없는 글이라 어느 게시판에 써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가지 꼭 던지고 싶은 질문은, 개인적으로 아이폰 4를 사고 싶은 생각은 아주 강하지만. 아래의 몇분이 이 게시판에서 이야기 하셨다시피, 아이폰 4가 사실상 일상생활에 과연 도움이 되는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쓸데없는 시간낭비, 특히 웹서핑이나 쓸데없는 게임질이나 유발하는 것인지? Tethering 에 유용하다, 트위터하기 좋다, 위치추적 (혹은 파악) 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과연 이런 기능들이 일상생활에서 60~100 만원까지 지불하면서 누리고 싶은 기능인지? 영화나 TV 드라마를 본다고 해도, 제 개인의 경우에는 돌아다니면서 이런 것을 보는 것을 별로 즐기지도 않을 뿐더러, 사실은 이동 중에 이런 것을 보는 것에 대해서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돈이 될 만한 사용방법으로는 아이폰 4 유저들끼리 WiFi 지역에 있는 경우에 Skype 로 공짜로 전화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이것 역시 Skype 전화기를 사는 것이 더 쌀것 같고. 결국 눈뜨면 넘어지면 코닿는 곳에 컴퓨터가 항상 존재하는 곳에 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의 용도가 정말 essential 한 것인가 아닌가.

이 게시판에 아이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과연 어떤 용도로 쓰고 계신지, 그 용도가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스마트폰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정말 궁금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 프리라이터 ()

      다른 어떤 것을 떠나서 내가 언제,어디서든 인터넷에 붙어 있다는 느낌은
    오로지 스마트폰 만이 제공해줄수 있는 장점 입니다.

    Connected Human 시대를 여는 기계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 Wentworth ()

      connected human이라,,, 다가오는 말이네요. 

    요즘엔 개인적으로 적당히 connection control 할 필요성도 느낍니다.  너무 연결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 restory ()

      저도 얼리 아답터도 아니고 거의 레거드 수준인데 아이폰 사고 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누워서 아이폰으로 글쓰는 중이구요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어플이 앱스토어에 방대하고요. 정용진 말맏따나 정말 하루하루 놀라고 있어요 아이폰 신드롬을 직접 느껴보시길...

  • PrimaMateria ()

      성격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길을 걷다가도 "음... 그 이론 주장한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즉시 찾아보지 않고는 못배기는 사람에겐 스마트폰이 너무 좋죠.
    1. 전 구글 캘린더도 거의 매일 열어보고
    2. 밥먹을 때나(일본에선 혼자 밥먹는 게 예사죠) 화장실에서 매일 조금씩 소설을 읽고
    3. 차안에서 MBC 등 울나라 라디오를 매일 듣고(모국에 돌아온 기분..)
    4. 시도때도 없이 사이엔지에 들어오고
    5. 전철 갈아타기 검색도 하고(동경에선 필수라죠)
    6. 열차 예약도 하고
    7. 중요한 문서(word, ppt, pdf...)를 집 PC에 놓아두고 외출했을 때 wife한테 메일로 보내라고 해서 돌아다니면서 읽어 보고
    8. 팟캐스트로 오디오북도 듣고(영어 공부)
    9. 차안에서나 자기 전에 팟캐스트로 애들 동화도 틀어주고
    10. 스카이프로 한국에 전화도 하고
    11. 일기예보도 매일 보고
    12. 가끔 게임도 하고...
    등등 일상생활에서 아이폰은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만, 1년 반동안 써 보면서 가장 유용했던건 13. 구글맵이었습니다.

  • Kleinberg ()

      3주간 휴가 때 터키와 유럽을 다녀왔는데요. 이젠 아이폰 없으면 여행 못갈 듯 하군요. -_-;; 스마트폰 유무의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특히 이동이 자주 있는 경우에는요.

  • 하늘보기 ()

      인터넷이 정말 최강입니다. 이만큼 편한 적은 없더라고요...

    공부에 집중...이란 것을 보면 아마 학생 입장인거 같습니다만, 진정 공부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강의 봅니다...ㅋㅋ(물론 DRM 말고 야매 강의요;;) 사실 게임을 깔든 뭘 하든 유저 마음입니다.

    일상생활에 유용하다...이 부분이 조금 그런데... 사실 보면 우리 주변에 있는 도구들은 저희를 편리하게 해 주지, '없으면 죽는다'는 아니잖아요? 예를들어, 휴대폰이 없으면 불편하지만, 사실 직접 다가가서 이야기 하면 훨씬 정확하고 좋은 대화 나눌 수 있고, 계산기가 없으면 불편하지만, 사실 직접 계산하고 불안하면 검산해보면서 연산능력을 늘릴순 있죠. 계산기가 필요할때 폰만 꺼내 계산하고, 일정도 폰, 전번도 폰, 게임도, 소설도, 웹서핑도 폰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으니 connected human 시대를 연다고 가히 말할수 있습니다. ^-^

  • Jean ()

      꼭 아이폰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안드로이드 괜찮아요.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같은 재미를 주는 앱들은 아이폰이 좋은 것 같은데, 더 잘 지원되는 구글앱이나 HW/SW 신기술 체험, 통신사와 제조사의 자유로운 선택 같은 안드로이드의 고유한 장점도 많아요.
    저는 T-Mobile에서 Verizon으로 통신사까지 바꿔가며 안드로이드폰을 두개째 쓰고 있는데 지메일, 웹브라우저, 구글맵, 구글 보이스를 많이 씁니다. 구글 shopper, meriam-webster 사전, handycalc 계산기, Sense 내장 pdf리더도 사용빈도가 높고요.
    삼성 이야기를 하셨는데 시야가 많이 좁으시네요. 우리나라만 생각하셨죠? hTC가 현재 안드로이드 시장의 절반을 가져가고 그다음이 모토롤라, 3등이 삼성입니다. 지금 올라가는 중이지만요. 오히려 안드로이드폰을 쓰다보면 실험적이지만 쓸만한 구글 공짜 앱들이 계속 나오고 업그레이드되는데 여기에 맛들이면 다른 걸 쓰기 힘듭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의 미래전략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Jean ()

      스마트폰의 장점은 전화와 메일, 웹, GPS가 되는 초소형 고성능 pc가 한대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pc보다 쉽게 다양한 앱을 마음대로 깔아 쓸 수 있고요. 메일을 실시간으로 문자처럼 쓸 수 있습니다. pc를 부팅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웹서핑을 할 수 있고요. 구글맵 무료 네비게이션이 있으니 운전과 여행시 든든합니다.

    단점은 통신사에 매달 25-30$ 씩 데이터요금으로 더 내야 하고요, 놀거리가 생기니 일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고 고민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이럴 땐 1년 약정 정도로 시작하는것도 좋아요.
    요새 스마트폰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어서 올해 연말에는 1280*760 해상도에 1.2Ghz 듀얼코어 cpu가 달린 안드로이드 3.0 폰들이 쏟아져나온다고 합니다. 그때부터는 4G LTE 폰들도 나올거라고 했고요. 지금 나오기 시작하는 4G WiMax (이젠 WiBro 호환이 됩니다)폰들도 좀 늘겠죠. 2년 약정으로 구매하면 나중에 좀 후회하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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