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트북들 쓰세요?
- 글쓴이
- 好學者
- 등록일
- 2009-03-01 03:29
- 조회
- 8,666회
- 추천
- 0건
- 댓글
- 19건
관련링크
미국에 오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고생도 했지만 미국에서 보냈던
첫학기는 지금까지의 고생과는 또 다른 맛을 보여 주더군요.
아마도 최근 몇년간의 세월이 그 이전 제가 보냈던 시간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부침이 잦았던 적도 없을 겁니다만 그러다 보니 세상을 보는 눈도 좀 달라지게
되더군요. 미국이 이젠 기회의 땅이라 불리우긴 힘들지만 적어도 저에겐
삶의 다른 모습을 제시해 주고 있기에 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좀 추상적이죠? 제 개인신변 잡기가 들어가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네요. ^^
그나저나...
한국에서 가져 온 노트북이 아주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 6년간 혹사당해서 그런가 반응을 하지 않네요.
다행히 백업은 다 해놨기에 그리 큰 문제는 없지만 있다가 없으니
좀 답답합니다. 앞으로 노트북사용도 많아질 것 같고...
그래서 요새 어떤 걸 골라야 하나 고민중인데요.
주위 (학생들)에선 맥북을 많이 쓰던데 맥북사서 pc처럼 사용할 바엔 그냥
pc로 나가는 것이 낫다고 보여집니다.
워낙 이동이 잦다 보니 가벼운 놈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드는데,
예전건 3kg정도 되었거든요. 그놈 둘러매고 다니다 보면 어깨나 허리에
신호가 온적이 많아 이번엔 예전 것 보다 가벼운 걸 사려고 합니다.
한때는 넷북도 생각해 봤는데 현재 쓰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할 SAS를
돌릴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노트북으로 가야 할 것 같고
후보로 놓은 것이 레노버와 델입니다. 레노버에선 x200과 t400 그리고
델에선 m1330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데 현재는 레노버로 기운 상태입니다.
x200와 t400의 장단점이 명확하게 갈리는지라 선택이 쉽진 않군요.
x200이 가볍고 (1.5kg) 좋아 보이던데 화면 (12in)에 담길 정보량이 t400보단 작고
t400은 lcd (14 in)가 크지만 무게 (2.4kg) 가 나가고...
돈만 되면 둘다 사겠지만 그럴 여유를 부릴만한 처지는 아니기에 제 사용목적
(인터넷, MS오피스, SAS)에 적당한 걸로 선택해야 합니다. 2.4kg정도면 백팩에
넣고 다녀도 그리 큰 무리가 오진 않겠죠? 나이가 적지 않다 보니 눈도 침침해
지고 근력도 떨어져서요.
혹시 레노버와 델외에 무겁지 않고 한 $1300 넘지 않는 선에서 추천해 주실만한
노트북 있으신지요.
삼성것도 보았는데 사양은 괜찮던데 AS가 어떨지 몰라 후보군에서 제외했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
준형
()
학교에서 파는 싼 델 사시죠? 워런티도 쓸만하소, 노트북이라고 해도 한국처럼 매일 매일 멀리 가지고 다니는건 아니니깐, 조금 무거워도 괜찮지 않아요?
-
정중동
()
전 fujitsu s 시리즈 씁니다.
이전에 e 시리즈 썼는데 6 년간 아주 잘 썼고 고장도 없었어요. -
neuris
()
저도 fujitsu. 지금은 T4220 타블렛 쓰고... 전에는 b (lifebook) 6년...
제 경험 상, 아주 좋습니다. -
준형
()
도시가 아닌 시골 미국에서 쓰시기엔 AS 아주 잘 되는 Dell 이 최고인데요....
-
好學者
()
정중동, neuris님// fujitsu를 쓰시는 군요. 저의 죽은 노트북이 e4010입니다. 아주 환상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선 환율때문에 가격이 좀 있는 것 같은데 후지쯔를 산다면 어디서 사야 저렴할까요?
준형님// 학교에서 델을 취급하는지 확인을 하지 못했네요. 맥과 레노버가 있다는건 확인을 했는데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델도 있겠죠. 그런데 앞으로 멀리 들고 나갈 일이 생길것 같아 무거운건 피하려고 합니다. -
SleepyCat
()
전 thinkpad x60s 아직까지 대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여전히 레노보 추천하겠습니다 :-) 그리구 x200s 가 x200 보다는 해상도도 좋구 더 나을 겁니다.
-
SleepyCat
()
그리고 전 2kg 만 넘으면 백팩에 넣고 다니는 건 정말 무리던데요... :-)
-
Pilgrim
()
델 M1330은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XP 쓰면서 블루스크린 본 유일한 기종이네요. 그것도 수시로. 회사용으로 나온 버전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노트북 추천이라면 도시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제가 M100 한 4년 쓰다가 작년에 처제 줬는데, 아직도 잘 쓰고 있네요. 처제 주기 1년 전쯤 잘못해서 1m 높이에서 떨어뜨려서 케이스 구석이 찌그러질정도로 충격을 받았는데도 아직 잘 돌아가네요.
-
January
()
x200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게도 가벼워 들고다니기도 좋고, 성능도 괜찮아서 오히려 일할때 사용하는 2년된 데스크탑 보다 성능이 좋더군요.
말씀하신 목적에는 충분할 거라 생각 됩니다.
노트북은 가벼운게 제일 좋죠 :) -
근군
()
option 1:
XPS M1330을 쓰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13.3인치입니다. 저도 12인치는 너무 작고 14인치는 너무 무거워서 중간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근데 그다지 가볍지는 않네요. 특히 저는 9셀짜리 베터리를 끼워써서 조큼 더 무겁습니다.
option 2:
아싸리 작고 가벼운 12인치를 구입하세요.12인치도 작다지만 보일거 다 보입니다. ㅋㅋ 그리고 100~150불 정도를 모니터에 투자하셔서 넓은 작업 공간이 필요할 때는 연결해서 쓰세요.
option3:
싸고 큰 노트북을 사세요. 15인치 대충 보니까 한 500~600불이면 사네요.
그리고 싸고 작은 미니북을 사세요. 한 300불이면 사죠. 총 800~900불이면 두개를 살 수 있습니다!!!!
밖에 나갈때는 미니북을 들고 다니시고, 집에서는 편하게 큰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시구요. 밖에서 파워풀한 노트북이 필요하면 큰 노트북을 들고 가시면 되구요.
이 방식의 단점은 두개의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동기화 시켜줘야 하는데 그것도 솔루션이 있습니다.
<a href=http://jocker.tistory.com/71 target=_blank>http://jocker.tistory.com/71</a>
tip:
아실테지만 deal2buy.com 이나 dealsea.com 등등 딜 사이트를 이용하셔서 최대한 싸게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dell과 레노버 두 회사다 refurbished 제품들을 싸게 팔아치웁니다. 저도 거기서 좀 싸게 산 편이구요 아직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
서시
()
전 그냥 맥북 쓰고 있습니다. 쓸만합니다.
듀얼로 해서 맥OS와 윈도XP 사용합니다.
갖고 다닐만 해요. 다음에 사면 레노버를 사볼까 싶어요.
소니 한동안 사용했는데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OS새로 깔때는 많이 고생합니다. -
Wentworth
()
유니바디 맥북 사고 싶어요~~~
-
김재호
()
저는 소니 vio 쓰는데 성능,디자인,크기,가벼움 모두 대만족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가격이 비싸죠.. 가격대 성능비는 꽝...
-
오재준
()
계속해서 레노버 써오다가
회사에서 후지쯔 쓰고 있는데요...
양쪽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습니다.
단 후지쯔는 왼쪽으로 열이 배출되고 있어써 그 쪽에 손놓고 있으면 기분이 별로 안 좋아요 ... ㅡㅡ... 추울 때는 손녹이는 용도로 쓰고 있죠 ^^;;
아이비엠은 튼튼한거 같긴 합니다. 제가 워낙 험하게 써서...
처음 녀석은 엎어치기로 패대기를 쳤었죠 넘어져서... 쿨럭...
액정을 갈기는 했지만(노트북 반대 값 아나...) 그외에는 잘 동작하더군요...
집에서 쓰는 녀석에게는 미숙가루 샤워... 마시다가 엎었죠 ㅡㅡ...
진짜 못 쓰는 줄 알았는데 키보드 만 띠어서 청소하고 다시 쓸 수 있었습니다.
살살 써야지 원... -
푸른등선
()
레노버 IBM X60 시리즈 추천합니다. 완성도가 예전만 못하다지만 X시리즈는 업무용 휴대용 노트북으로는 최적인듯....
-
비밀아딩
()
저도 X60s나 X61s 추천합니다. X200s도 괜찮구요. 휴대용으로는 정말 좋습니다. 소니 바이오 11인치(모델명 기억이 안나네요)도 좋습니다
-
好學者
()
많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노트북을 사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한게 두가지 있는데요. 하나는 무게이고 다른 하나는 lcd크기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다니고 있는 랩에 있는 중국친구들이 x200과 t400을 쓰고 있더군요.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노트북들이지요. 그런데 12인치가 제가 쓰기엔 좀 답답하고 눈이 좋지 않은 저에겐 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무게는 환상적이던데... 그렇다고 t400이 좋았냐 하면 무게에 질려버렸죠. 꽤 무겁던데요.
그래서 결론은 뭐냐.... 중고로 x300을 질렀습니다. HDD (64 G)가 작아서 그런데 그것만 빼면 저의 요구를 충족시켜준다고 보았습니다. 단종된 모델인데 warranty도 3년이고 전주인이 반년정도 사용했으니 앞으로 2년반 AS걱정 없고, 가격도 나름 착하고 해서 질렀는데 나중에 백업하드나 2nd HDD를 구해서 용량부족은 해결하려 합니다.
이제 고민의 시간을 끝내고 열심히 공부하는 일만 남았네요. 숙제에, presentation에, 시험에... spring break전까지는 죽었다고 복창해야 할 것 같습니다.
-
Talez
()
Spring Break 때 쉴 수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ㅠㅠ)=b
-
好學者
()
쉬기는요. 일해야 합니다. 일해서 생활비 벌어야 하거든요.
그래도 잠시나마 학과공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는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