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벤처 기업인의 한숨섞인 넋두리

글쓴이
보통사람
등록일
2002-04-13 13:13
조회
7,111회
추천
0건
댓글
1건
힘없는 보통시민이 현실의 벽에 부딪쳐 고민하면서
더 나아가 나라의 장래까지 염려하는 글입니다.
오늘도 다른곳에서 누군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또다른 소시민이 있을거라는 상상을 하며 글을 씁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벤처기업에 다녀온다고 몸이 다소 피로합니다.
오늘 벤처기업 창업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어느 한 부서의 잘못이거나
어느 한 운영조직 구성원(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강력하고 전투적인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왜 죽어라고 시스템 구축을 미루고,
주먹구구로 하려 하는지
무슨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서도 사람이 주먹구구로 그때 그때 제멋대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인
이러한 무능한 운영구조는 안됩니다.

저는 이번 신기술 창업보육사업에
참가를 안할 것입니다.

오늘 평택시의 관련 벤처기업에서
약간만 구조를 변형해도 몇억이 든다는 교훈을 듣고

저의 특허진행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겠다!는
고통을 진실로 접했습니다!^^

제발 나라를 위해서
이제는 부당한 기득권과 욕심을 접어 주십시오!
나라는 우리 모두의 안식처 입니다.

어느 모 회사는 경제위기(IMF) 시절에
총 900명의 종업원에서
현재의 450명으로 일자리를 축소 하였습니다.

앞으로 가면 갈 수도록 일자리가 줄어들 확률이 더 많으며,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일자를 창출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합니다.

대기업 정도의 좋은 일자리는 매년 3만개

겨우 생존하는 중소기업 정도의 열악한 일자라도
매년 40만개 정도 이상이 축소되고 있다고 합니다.

획기적인 신기술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암울한 사회실정  입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인구가 매년 그렇게 갑자기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막연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닭대가리 같은 헛소리가 진리로 통하고.........

우리의 최고 일류라는
스카이 대학들은 선진 외국에 나가면
무능한(닭대가리) 대학들에 속합니다
조국을 이끌 영재(운리성+글로벌 전투력 등)를
길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류 영재가
겨우한다는 것이, 저만 처먹고 살자고
사법고시 및 행정고시를 준비하여
무능한 경쟁자들을 공개경쟁시험이라는
핑계좋은 허울로 억누르고,
평생을 놀고 먹으려 합니다.
정확히, "영재집단의 무임승차" 입니다.

그럼 노가다가 삽들고 나가서 조국을 이끕니까
누가 조국을 글로벌의 피튀기는 전쟁터에서
생존하도록 한단 말입니까

늙은이와 노가다는 아닙니다.

저도 골비어서, 오늘도 이렇게 이런 헛소리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글을 청와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부패방지위원회! 특허청! 등에
마르고 닳도록 적어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것은 극악의 욕설과 협박성 메일 및
바이러스 폭탄을 동원한 메일의 융단 폭격

참! 나라가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왜 저 같은 민초가 고민해야 합니까

그럼 국가 고위직은 폼으로 있습니까.

모 국가고위직 분의 말로는
우리나라는 매년 좋아지고 있다고 말씀을 하시던데
그럼 한 번 제발 객관적으로 보여  주십시오!


그럼 이만 줄입니다.

항상 건강들 하십시오!

2002년 4월 13일
이향제 드림
  • ldh ()

      >우리의 최고 일류라는 ..............  그 나라에 걸맞는 대학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일천한 근대 고등교육 역사에 비하자면 양호한 편입니다. 언론의 뻔한 레퍼토리 재탕은 도움이 안 됩니다.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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