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기업 63% `대졸사원 입사후 재교육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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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9-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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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 최근 입사하는 대졸 신입사원들은 영어나 컴퓨터 실력은 우수하지만 실무능력이 부족해 입사후 다시 가르쳐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온라인 취업정보 업체 헬로잡이 300인 이상 사업자 75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3.6%가 대졸사원을 바로 실무에 투입하기에는 미흡하다고 답했다.
또 21.2%가 대졸 신입사원의 실무능력이 `그저 그렇다'고 평가했고 `충분하다'는 응답은 15.1%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의 6개월간 업무수행능력 평가에서는 외국어 구사능력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39.4%였고 컴퓨터 활용능력에 대해서는 69.7%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이들의 담당업무에 대한 지식은 24.2%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외국어나 컴퓨터 교육보다는 직무교육에 신입사원 재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75.8%가 기본 및 전문 직무교육을 신입사원에게 집중한다고 답했으며 69.7%가 현장 실무교육에 중점을 둔다고 답했다.
그러나 외국어와 컴퓨터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킨다는 응답은 각각 33.3%와 48.5%로 조사됐으며 특히 외국어 교육의 경우 15.2%가 거의 실시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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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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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럼 실무교육 6개월도 안 시키고 부려먹을라고 그랬나? 대학이 직업학교냐? 아무리 날로 먹으려고 덤벼도 그렇지 실무교육 6개월 시키는 것도 돈아까우면 차라리 신입사원 안 뽑는게 낫다. 대학때 무슨 '실무' 를 배우겠나. 그나마 영어 컴퓨터에 시간투자해서 거기에 대한 교육 필요성이 없는것만 해도 돈버는 장산데..전반적으로 인력이 남아도니 이따우로 큰소리만 뻥뻥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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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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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면 많이 개선된겁니다. 삼전에서는 2년을 보고 있더군요. 그 사이 나갈사람 나가고 새로 들어올 사람 들어오고...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군요. 사실 기업이 자체 투자하지 않고 개인이나 정부가 투자한 돈으로 인력양성하여 맘대로 뽑아 쓰는 이런 비경쟁적 구조가 말이 됩니까? 서구 유럽처럼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세금을 걷어 대학까지 정부가 무료로 교육을 시켜준다면 모르지만, 지금 국민개인의 교육받을 권리가 너무도 홀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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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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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업이니까 6개월이나 주죠!!! 벤처 가봐요 제가 다닌 회사 들어가자 마자 일했어요 대학 알바때부터 치면 3번째 회사인데 대부분 들어가자마자 일햇어요 ㅡㅡ;;;; 6개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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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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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는 보통 3년 정도 실무를 익히는게 기본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교육이라하면, 큰 강당에다가 집합시켜놓구 칠판에 써가면서 가르치거나, 어디 비싼 돈주고 외부에 보내서 교육시켜야한다는 생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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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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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그딴 건 집어치우고 당장 잡일이라도 부려먹자는 생각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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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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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사해서 한 3달간은 OJT기간이라고 해서 월급도 삭감되어서 나왔죠. 그동안 신입사원 교육이란 것은 "애사심 고취 교육"이라는 업무와는 하등 상관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워드나 엑셀 교육까지도 다시 받았고요. 이게 아마 실무를 위한 재교육 6개월에 해당하는 것일런지...그리고, 교육외 시간동안 부서에서 하는 일은 복사일이었습니다. 말로는 복사를 하면서 회사문서 파악, 회사경영상태 파악 등등 많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하던데..하하.. 아침 일찍 나와서 쓰레기통 비우기, 부서 바닥쓸기 등도 신입사원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완전히 군기빠져서 한달뒤부터는 1등 출근을 하진 않았습니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복사하고 잡무만 하고도 이정도 월급은 주는구나...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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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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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기에 건설회사에 들어간 동기의 하루업무는 청도면접기였습니다. 하루종일 청도면을 접어서 손이 스머프화되었다고 웃더군요. 이런게 기업에서 처음 몇달동안 한 일이었습니다만, 그 당시에도 기업은 대학이 실무형 인재를 기르지 못한다고 투덜거렸죠. 이러한 기업의 투덜거림 역사가 1,2년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대학 본연의 임무는 학부에 있어선 전공지식에 대한 기본적 토양다지기라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기업이 대학에 무엇을 요구할 수 있고, 무엇을 요구할 수 없는지 제대로 판단조차 못하고 있는거 같네요. 대학은 직업훈련원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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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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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능력이라는 것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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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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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직후부터 이때까지... 난 나만큼 디바이스를 아는 사람 딱 세명 봤음. 말하자면, 전공에 맞게 회사를 가면 있던놈 바보되고, 전공 불문하고 뽑으면 들어온놈이 바보되는거지요. 지네들이 평가한다고 꼴리는 대로 말하는데, 내가 부장 이상의 간부들을 평가한다면 아마 80% 정도는 짤려나갈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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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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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년차 엔지니어가 평가한 간부와 임원들.. 이라는 주제로 비슷한 기사를 써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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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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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기본만 착실히 배워가면 되지 더이상 뭘 바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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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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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우고 잡일을 아무런 피해의식 없이 할수있는 교육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