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절대 가지마라...병특은 관노비양성제도일 뿐이다.

글쓴이
인생
등록일
2003-01-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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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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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만을 기억해라. 자기의 인생은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다.  민법 제3조에는 "사람은 생존하는 동안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대통령도  정부도 국방부도 병무청도 당신의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지 않는다. 자기의 사막은 자기만이 건널 수 있다.
 
  병특에 속지마라. 산업기능요원도 전문연구요원도 아무 것도 믿지 마라. 그건 그냥 이 나라의 관노  비를 키우기 위해 대한민국 특유의 분단상황을 이용한 허울좋은 제도일 뿐이다. 라플라스 미분 방정식을 풀 줄 알고  보안 방화벽을 설치할 수 있는 최고급 마당쇠일뿐이다. 새경 아주 적게 드는...
 
  그러나 전문연구요원 3년하다 군대가도 어느 누구하나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그러면 나이 28살이다. 오히려 국방부의 매서운 추궁이 시작된다.  그럼 어디다 하소연을 한단 말인가? 정부에?  새 대통령 당선자에게?  하소연을 할 수 있는 빽이라도 있으면 해라. 그러나 없으면 군대가라. 군대가도 죽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당부한다. 당신들이 이공계에 꿈을 꾸었던  순진한 고3때 이 나라의 위정자와 사업가들은 인생을 오래 살았기 때문에 이공계의 말로와 이공계의 이용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알고 있는 고3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그랬고, 당신들이 그랬고....
 
 병특에 종사하다 사장들의 더러운 흉계에 걸려 군대로 현역을 가게 되는 이공대생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 그러나 이겨내라. 내가 이겨냈었던 것처럼...
 

 
 

  • 랄라라 ()

      ....

  • 2bgooroo ()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글입니다...ㅋㅋㅋ 그래서 맘에 드네

  • 2bgooroo ()

      병특이라는 제도 자체를 완죤히 없애고 군대에서 고급인력을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깝깝한 군대에서 그런 이상을 찾기란...

  • song ()

      아예 병특을 없애고 군대에서 고급인력을 파견하는 방식.... 저도 이러한 방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봤는데... 악덕기업주 만나면 법망을 요리저리 피해서 죽어나는건 병특이요~ 나이차서 제대하면 이나라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팍팍들겁니다~ 그런데 이민갈수 있는 환경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박병훈 ()

      산업기능요원을 하면서 제가 학교에서 배운 구조(설계)과목을 왜 배웠나 그런 생각이듭니다. 건설업체의 산기요원은 저 같은 4년제 출신이

  • 박병훈 ()

      4년제 출신의 기사가 필요한게 아니나, 공고나 전문대졸의 진짜 일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교에서 배운것을 썩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배우는 것도 있지만.. 산기끝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 긍정이 ()

      박병훈님 고생하시는가 보군요. 그런데요.. 저는 그런일을 5년이나 해야 한답니다. 박사과정까지 했는데 헛헛.. 특례 끝나면 33살인데 그거 끝나면 뭐해야 하나 사는 생각입니다. ㅠ.ㅠ

  • 김선영 ()

      특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속은 병무청이고(국방부) 관리는 노동부에서 한다는 것입니다. 일원화가 되어야 무슨일이 생겨도 구제를 받기가 쉬워지죠.

  • $%$ ()

      ㅋㅋ 전 낼 부터 출근입니당. 5년의 시작이죠... 첨엔 한학기 놀면서 공군장교시험을 볼까도 생각했는데 가족, 교수님, 여자친구의 만류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이 그렇게 맘에 안들진 않구요.. 다만 공부를 못한 다는게 크게 걸리네요.. 일단 한번 발을 들이면 중간에 장교로 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이네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다니려구요.. ^^ 속편하게 말이죠..

  • 한기진 ()

      전 얼마전에 5년의 반을 넘겼습니다. 까마득할거 같던 시간이 가긴 가더군요. 회사, 병무청 등등..병특들을 고급인력으로 생각하는거 같진 않고, 저도 이미 공학을 전공한 적이 있는지 가물가물해졌지만...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야 하는 것이니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준비하렵니다.

  • 이민주 ()

      군대가도 내무부소속(전경 의경등) 법무부(경교대 등) 소속 군인들은 매우 고생합니다. 그때 깨닳은게. 그래도 국방부가 그나마 가장 공정하게 일을 한다는 것이지요..인간사회가 이렇게 더러운가 라는 생각도 들지요.. 음 이제보니 노동부 소속 군인이. 병특이구만요.. 거기는 더 더럽겠구만요..

  • 노을보기 ()

      전 아예 특례가 없어지고 모두 군대를 갔으면 합니다. 현역,보충역 상관없이, 4급인 사람들은 행정병,의무병 같은 비 전투병과에 몸이 좀 고단한 일을 시켰으면 합니다. 대신 군 복무일수를 줄여서 요즘처럼 3년가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 익명좋아 ()

      병특제도가 사람에 따라서, 또는 직장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획일화 법칙화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익명좋아 ()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로 배우는 자세로 겸손히 열심히 일하는 사람 막대하는 곳 별로 없습니다. 옛날에는 병특이라고 학대도 했다지만 요즘 별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 익명좋아 ()

      부모님 도움 받지 않고 군대 필하고, 결혼도 할 수 있고, 돈도 벌고 활용하기에 따라서 인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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