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 어느 회사가 좋을까요?

글쓴이
석사2년차
등록일
2002-02-25 01:3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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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9건
이제 석사2년차로 올라갑니다.
전공은 정보/통신쪽 -소위 IT라는 빛좋은 개살구- 입니다.
대학원 올라갈때는 벤쳐다 뭐다해서 IT 전공해서 꽤나 잘 나갈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취직 걱정해야할 판이지요...다행히 세부전공분야가 아직까지는 좀 팔리는
상황이고... 박사과정은 단념했습니다. 박사 따봐야 뭐하냐는 주위 선배들의 강권..

암튼.. 이제 졸업후 취직 준비를 해야겠는데.. 연구소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지금은 가정 형편상 돈을 벌어야하고.. 일도 해보고 싶고..
나중에... 유학가서 박사해보고 싶은 맘이 아직 남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연구를 할수 있는 분위기가 그래도 조금 나은 곳이 어딘지요?
주위 선배들은 S전자 연구소나 종합기술원, L전자기술원, 대덕에 있는 E연구소 등을
추천하는데요.. 대기업 연구소는 대기업 연구소대로, 국책연구소는 또 국책연구소로
대로 다들 문제 많고, 비젼도 없고, 연구 분위기 안 좋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개중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 연구할수 있는 - 곳이 어딘가요?
뭐 물론... 월급수준도 고려해서요..

아무리 우리나라 공돌이 상황이 나쁘다고 하더라도, 당장 졸업해서 취직은 해야하는데
어데로- 어느 회사로 - 가는게 조금이라도 더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 여러 선배님께
여쭤봅니다.

  • 소요유 ()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우리나라에서 어던 형태의 연구소든지 연구소 연구원으로 살아남으려면 (슬픈 현실이지만)  '석사'는 좀 어중띤 학위 같습니다.

  • 소요유 ()

      자연과학 석사를 '과학자'라 할 수도 없고, 마찬가지로 공학석사를 '엔지니어'라 하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기술자인 테크니션이라 하기도 그렇고.....

  • 소요유 ()

      제가 근무하는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 연구직, 행정직, 기술직 이렇게 세 직종으로 나누어  지는데 '기술직'의 입지가 좀 그렇습니다. 공학석사면 아마도 기술직, 즉 기술원이 될 텐데

  • 소요유 ()

      제 연구소의 경우 기술원 중 일부는 행정일 (주로 학사이하 공학전공자)과 연구보조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학석사로 연구직으로 가는 경우도 많기는 합니다.

  • 소요유 ()

      80년 중반 석사하고 기업이든 정부출연연구소든 취직한 동기들 중에서 후에 박사학위 안한 친구가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학교로 돌아가 학위를 마쳣습니다. 

  • 소요유 ()

      연구소를 고려하신다면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학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진일 ()

      소요유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적당히 학비 벌어 놓다가 유학 준비라도 해보심이 어떨지

  • 회사원 ()

      위 회사들 중 두군데에 있어봤는데요, 연구원 하려면 박사까지 따야하고요, 그냥 취직하려면 군대갔다와서 일반직(연구직아닌)으로 취직하세요

  • 손영일 ()

      정부출연연구소에서는 석사는 연구직으로 가기 힘든가보군요.. 일반기업체에선 대부분 일은 석사출신중심으로 돌아가던데...

  • 손영일 ()

      공학석사는 당연 엔지니어죠.. 전 회사와서 5년경력쌓은 엔지니어와 박사받고 바로 온 사람과의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 손영일 ()

      단, 나중에 엔지니어로 계속 올라가기 위해서 박사는 따긴 따야 한다는 생각은 있죠..

  • 소요유 ()

      꼭 그렇지는않습니다. 대개는 연구직으로 가긴 갑니다. 그러니 현재는 기술직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 소요유 ()

      일반적으로 엔지니어하면 공학박사를 말합니다. 이건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다른나라에서 그렇습니다.

  • 손영일 ()

      일반기업체도 그렇단 말인가요?

  • 손영일 ()

      엥? 그럼 제 명함에도 engineer->technician으로 바꿔야겠군요..

  • 소요유 ()

      사실 석사라는 학위는  외국에서는 거의 없는 학위입니다. 이거 사실 우리나라에서 폐지해야할 학력입니다.

  • 손영일 ()

      전 기업체연구소에서 6년 있었지만.. 동의를 못하겠네요..

  • 소요유 ()

      현재 몇몇대학에서 학사후에 직접 박사과정으로 들어가는 제도를 만든 것으로 아는데 박사를 이수하는데 석사학위는 사실 필요없습니다. 

  • 손영일 ()

      석사학위가 그런 것은 맞긴 맞지만요..

  • 소요유 ()

      어떤 면에서는 대학원에서  학생을 착취하는 수단일지도 모릅니다. 

  • 소요유 ()

      제가있는 (여긴 외국) 곳은 순수과학 연구소인데  여기에 엔지니어링 샵, 즉 실험실이 따로 붙어 있습니다. 여기에 엔지니어 (공학박사)들과 석사학위 이하의 테크니션들이 일하고

  • 손영일 ()

      엔지니어의 정의가 학위를 땄느냐 안 땄느냐 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 손영일 ()

      적어도 우리나라의 일반 기업체 분위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소요유 ()

      있습니다. 여기선 보통 엔지니어하면 공학박사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석사이상을 엔지니어라고 한다면  그럴 수 있겠죠. 여기는 어차피 석사학위자는 거의 없으니까요. 

  • 소요유 ()

      그럼 다행이구요. 학위가 아니라 실력이라면 정말로 다행한 일입니다. 어째든지 정부출연연구소에서 과거에는 학사출신도 연구원으로 입사 가능했지만 현재는 점점 박사출신을 선호하는 경향

  • 손영일 ()

      정부출연연구소에선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는 것 같습니다.

  • 손영일 ()

      일반기업체에서도 박사는 절대적으로 유리하죠.. 짤리지 않고 승진하기 쉬울테니말입니다. 일은 석사들이 다 하면서요..

  • 소요유 ()

      입니다. 연구소마다 특성이 다르기는 하지만 석사츨신들이 기술원으로 임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석사출신 연구원은 모두 박사학위를 하였거나 하고 있고요.

  • 손영일 ()

      일반적으로 석사 이상이면 엔지니어로 인정해주지만.. 박사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실력여부와 상관없이...(사실 검증할 만한 장치도 없구)

  • 손영일 ()

      외국가든 정부출연연구소 갈려면 결국 어디서든 박사학위를 따야겠군요..

  • 소요유 ()

      다시말씀드리면 외국에는 석사라는 제도는 있지만 거의 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석사하는데 공학인 경우 2년내외, 박사하는데 3~4년 정도니까 석사할바에는 차라리 박사학위를 하죠.

  • 손영일 ()

      논점은 우리나라의 경우를 말한 것이 아니었나요?

  • 손영일 ()

      우리나라의 일반 기업체에서 대부분 요구하는 인력은 사실 석사학위 정도의 인력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받은 자의 차이가 클 수도 있지만.. 적을 수도 있습니다.

  • 소요유 ()

      여기서의 느낌은 석사는 군대에서 '준위' 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연구소에 있으면서 박사학위를 받았거든요. 

  • 손영일 ()

      박사학위논문같은 석사학위논문도 많이 보았고.. 석사보다 못한 실력을 가졌거나 그 회사에 전혀 필요 없는 박사들도 많이 보았거든요..

  • 손영일 ()

      저희 회사는 엔지니어링 용역회사인데 주로 석사학위 위주로 돌아갑니다. 박사받고 오면 단지 과장으로 온다는 것뿐입니다.

  • 소요유 ()

      기업체 사정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석사와 박사의 차이는 다순하게 학력의 차이가 아니라 독자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느냐 아니면 연구보조자냐로 생각하면됩니다.

  • 손영일 ()

      프로젝트 기안서나 실컷 쓰죠.. 실제 일은 대리-과장급인 사람들이 대부분 합니다.

  • 손영일 ()

      예전에 있는 자동차회사에선 심지어 학사출신들이 많이 있었죠.. 그들이 온갖 차체부품의 설계 및 사양선정, 시험평가에 이른 일들을 다 도맡아 합니다.

  • 손영일 ()

      소요유님의 전공이 이과계열이신 것 같은데.. 그래서 다른 거 아닐까요.. 어차피 공과계열은 혼자서 연구수행은 전혀 할 수 없고.. 보통 3-10명의 집단을 이루어서 하게 되거든요.

  • 손영일 ()

      수십명과 같이 일을 하는 경우도 많고요..

  • 소요유 ()

      실력이란 면을 그런 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사학위자는 '학자'로 부를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현장에서는 많은 보조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업연구소의 분위기

  • 손영일 ()

      어차피 님의 개념으로 보면.. 그건 연구라고 볼 수 없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공과계열이란게 신제품의 개발을 하는 업무를 하는 데가 많으니까요..

  • 소요유 ()

      는 잘 모르겠는데 석사후에 들어갔던 제 친구들이 모두 뛰쳐나와서 박사과정에 들어가는 것을 봤습니다.

  • 손영일 ()

      박사학위자는 공대계열에서는 전 지도자 정도로 부르고 싶습니다. 학자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

  • 손영일 ()

      석사와서 기업체와서 일하면.. 사실 비전이 없습니다. 그리고 박사이던 석사이던 학사이던 같은 성격의 일을(님께서 아마도 연구보조자라고 부르시는 듯한)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손영일 ()

      그래서들 뛰쳐나가는 거겠죠..

  • 소요유 ()

      제 전공이 이과계통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대덕의 정부출연연구소에 학력 인플레이션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박사 수의 약 3배 정도의 

  • 소요유 ()

      연구보조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석사나 학사가 그만큼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 손영일 ()

      일반기업체에서 그런 계층(?)은 별로 없다는 거죠.. 제 말은..(처음 시작하는 직급이 다를 뿐)

  • 소요유 ()

      결국 사람들은 만족한 선에서 머므르게 됩니다. 학위는 그사람의 능력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공동연구자냐 아니면 보조연구자냐를 나눌 따름입니다. 그런데도 우리사회에서는 석사출신

  • 소요유 ()

      이 변변한 연구비를 신청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기업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 손영일 ()

      보람을 찾는다는게 아니죠. 연구책임자급에 올라가게 되면 님이 이야기하시는 상황이 올 수도 있죠.. 경력20년의 석사급 엔지지어분이 어영부영(?) 박사학위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 손영일 ()

      저도 이 분야에 계속 엔지니어로 있으려면 박사를 해야겠죠..

  • 석사2년차 ()

      대단한 대화를 나누셨군요.

  • 석사2년차 ()

      애초의 제 질문은 박사학위를 해야되는지 여부가 아니라

  • 석사2년차 ()

      석사든 박사출신이든 뭐든간에..

  • 석사2년차 ()

      국내에서 IT분야중 연구환경이 제일 괜찮은 직장이 S, L 전자연구소와 E정부연구소 중 어느것이냐라는

  • 석사2년차 ()

      지극히 단순 무식한 질문이였었는데...

  • 석사2년차 ()

      특정 회사를 언급하는게 곤혹스러우시다면 이해하겠습니다. 값진 조언 깊이 감사드립니다.

  • heon lee ()

      S 전자연구소 is better than the others, if you consider to go abroad for advanced degree.

  • 김시내 ()

      In our company(a biotech, CA), there are a number of people with master's degrees.

  • 이상하당 ()

      소요유님.. 미국 컨설팅(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석사를 많이 뽑을까여 박사를 많이 뽑을까여?.. 미국 컨설팅 회사에 다 박사만 뽑으면 그 회사 수익을 어떻게 내져?

  • 이상하당 ()

      참고로, 석사랑 박사랑 coursework이 아예 다른가여? 대부분 비슷하던뎅. undergraduate 졸업해두 엔지니어임다. 논문을 보면 알수 있져..

  • 이상하당 ()

      엔지니어링 석사는 technical report라 하구.. ph D.는 더 scientific하게 가죠.. 한국은 석사 인정 잘 안 하지만.. 미국은 석사들이 consulting

  • 이상하당 ()

      회사에서 main role을 하죠.. 박사는 본인이나 주위요구에 따라 하는거 아닌가여?

  • ... ()

      소요유님께서 계신곳의 특별한 상황을 일반적으로 확대 해석하시는 듯 하시네요. 저는 전자계열에 있습니다만 주위 선후배 석사 마치고 대부분 연구소 연구원으로 진출합니다.

  • ... ()

      가서 하는일이 "테크니션"이라 불릴 만한 일을 하는것은 절대 아니구요. 박사 타이틀은 추후 진급에 영향을 주는것은 맞습니다. 하기야 어차피 대부분 엔지니어중에서 더 위로 올라가는건

  • ... ()

      소위 "성골" "진골" 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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