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 증권업 커리어 변경하고 싶습니다.

글쓴이
카이K
등록일
2017-06-03 10:0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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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안녕하세요. 저는 수도권 기계과 졸업(학점 4점대)로 졸업 후 바로 제조업에 취업하여 1년 3개월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나이는 29살 입니다.

졸업 당시엔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있었지만 연구 하고자하는 목표가 뚜렷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일단 기계과 전공 살려서 취업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대딩때부터 파생, 주식 및 경제관련 책, 원서도 많이 보았고 경제 뉴스도 관심있게 볼 정도로 흥미가 있습니다. 관련 자격증이 있는건 아닙니다.

회사는 그냥 저냥 다니고는 있지만.. 현장직이라 힘든것도 있고 보람도 별로 없고..
흥미가 없는지라 평생 이 업종에서 제가 역량을 발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제가 하고싶은 일은 주식이나 상품 트레이딩이나 퀀트들이 하는 일을 하고싶습니다.
앉아서 수학하고 분석하고 그런 일들이 더 흥미 있습니다. 대딩때부터 주식, ELW 투자경험도 있구요.

학교에서 학부연구생을하면서 프로그래밍을 많이 해봤는데.
카이스트 금융공학에 진학하여 공부하고는 싶지만 졸업 후 나이가 32인지라 불안합니다..

하반기 증권사를 신입으로 지원해보고 싶은데 이 회사를 나가야 제대로 준비 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나이도 서른이 되어가기 때문에 늦어지진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만, 여기 계신 분들의 조언과 충고 듣고 싶습니다.

  • zhfxmfpdls ()

    반대로 생각해 봅시다.
    님이 근무하고 있는 모 제조 기업..의 님 부서에,
    신입 대상으로 금융 전공한 30 되어가는 사람이 지원했다고 칩시다.
    말그대로 '비전공자'이지요. 관련 경력/전공사항은 없습니다.
    지원자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대학때 기계공학에 관심이 있어서 기계공학 관련 책, 원서도 본 적이 있고, 기계공학 관련 뉴스도 관심있게 볼 정도로 흥미가 있습니다. 기계공학 관련 자격증은 없습니다.'
    그 지원자의 말을 얼마나 신뢰하고, 그 지원자를 뽑을 수 있을까요?
    물론 그 지원자 이외에, 기계공학 전공한 다른 지원자도 많습니다. 그런데 굳이 비전공인 그 지원자를 뽑을려면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겠지요.
    물론 그 지원자가 다른 지원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게, 굉장한 열의를 보인다면 뽑힐 수도 있긴 할 겁니다.

    자... 이런말씀을 드린 이유는,
    하반기 증권사를 가면 님을 보는 시각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다면 하세요. 20대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게 20대의 특권이구요.
    그런데, 제대로 결정해서 하세요. 어설프게 이일, 저일 하면 커리어패스 꼬여서 이도저도 안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증권바닥에서 몇년 일하다가 보면, 다시 지금 전공 업무로 복귀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적당히 간만 보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하루빨리 지금 업무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증권을 열심히 하는 방법도 있고요.
    증권 몇년 하다가 다시.. 이 길이 아닌가벼..? 이렇게 되면 정말 최악의 케이스입니다. 그렇게만 안되면 됩니다.

    일단, 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나이 자체는 아직은 20대라 괜찮은데,
    비전공으로써 증권사 취업에 유리한 입장은 분명 아니며, 그걸 극복할 만한 준비가 필요하고,
    할거면 확실히 하고, 아니면 대충할거면 그냥 짪게.. 증권사 맛만 보고, 지금회사 혹은 동종회사 복귀할 여지를 충분히 만들어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일저일 몇년씩 하면 커리어패스 꼬이는거 순식간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추천드리구요.
    결정은 님이 하는겁니다... 다만 인생에 있어 중요한 기로인건 맞아 보입니다.

  • 은하수 ()

    공대출신이 증시에 입문하는 방법은 딱 3가지가 있습니다.

    1. 어린 나이에 대졸신입
    흔하디 흔한 대졸공채. 상경계 전공자 대비 비교우위는 전혀 없다고 보여짐.
    그러나 어차피 영업력에서 경쟁력이 결정되는 증권업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불리할 것도 없음
    영업 잘되면 임원까지 탄탄대로 영업 못하면 뭐 순식간에 천덕꾸러기 되는거고.

    2. R&D나 전략기획을 하다가 리서치 진출
    억대 연봉에 도전할 수 있지만, 경쟁 치열함. 하이테크 업종이면 최소 석박사 학위 필요하고
    왠만해서 핵심부서 경력이 있어야 시장에 어필됨. 전문성 기본이고 토론능력 영업력 만랩 필수.
    평균 영역 별 10명 정도만 꾸준히 생존하고 탈락자가 매년 교체되는 환경.

    3. 금융공학이나 계량경제를 전공하고 퀀트 진출 -> 아직까지는 자리가 많이 있음
    자리는 증권사 리서치, 증권사 파생/FICC데스크, 운용사 매크로/퀀트운용팀 정도이며
    음....다 인기부서라 경쟁은 박 터진다고 보면 됨. 물론 들어가서도 잘 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증권업은 영업 마인드임. 내가 잘하면 돈 버는거고 내가 못하면 쫏겨나는거고.
    간단히 말해 데스크가 10억 이익 냈으면 5억은 회사 몫이고 5억으로 팀원이 나눠먹는 구조.
    그러면 밥값 못하는(즉 적자를 내는) 팀원이 있으면 다른 팀원들은 속에 열불나는 거임.
    보통 2-3년차까지는 흑자가 안나도 자라나는 새싹이라고 지켜보지만 이후부터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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