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학교인지 모르겠지만 1학년때 다 가르쳐 줍니다. 새내기라고 너무 놀러만 다니거나 여학생 꽁무니만 안 쫓아 다니고 공부에 약간의 흥미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커버 됍니다. 오히려 고등학교의 이상한 암기식 수학 물리 안 한 것이 다행일수도 있습니다. 교양서적이나 열심히 사서 읽고 입학해서 열심히 하세요.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내 주위에 학생들이 나 보다 다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큰 문제 일겁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이런것도 몰라 하면서 대충 넘어가는 부분을 모를때의 심정...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하지만 너무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 들어가서 강의 받은것 복습 잘 하고,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 가면서 공부하면 배성원님 말씀대로 안 배운것이 더 나을 지도 모릅니다. Go!Go!

  다나카씨가 오히려 자신이 이분야에 대해 사전지식을 잘 몰랐기에 발상의 전환이 쉬웠다라고 말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

  학기 초반에 고교수학으로 버티다가 나중에 큰코 다친 경험이있어서요. 암기수학은 결단코 도움이 안됍니다. 수학에 기초한 공학 공부를 하면 할수록 고교 암기수학은 짐만 될 뿐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하세요.

  수학은 몰라도.. 물리2 안배우면 물리학 배울때 어려움이 많더군요^^;

  물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적 베이스위에서 찬찬히 생각하면서 이해해 나가는데는 고교물리 별로 필요 없습니다. 고교에서 했으면 빨리 빨리 넘어갈 수는 있겠죠.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암기식으로 외운것, 약간의 이해도 했겠지만,은 제대로 이해된 것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많습니다. 본인이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만 늘게 하지요. 싹 지우고 다시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역학 기초 분야에서 마찰이니 가속이니 그런 개념은 고교에서도 나오는 것이라고 그냥 때우려고 하면 나중에 진짜 후회 합니다. 내용을 들여다 보고 설명을 깊이 숙고해서 소화하고 그렇게 해서 체화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수준이 다르지요..결코 고등학교에서 안 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다 똑같은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배성원님 의견에 찬성!  이제 새로 배운다는 자세로 나아가면됩니다.

  이제 겨우 학부 1학년이 리플을 달아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달아보지요. 저의 경우, 학교에서 사용하는 물리학 교재를 이해하기 힘들어서 그 책은 포기했답니다. 대신 다른 책을 사서 보았느데 이 책이 이해하기가 보다 쉬웠답니다. 교재의 양을 줄여서 이해할 부분을 줄여놓았고 설명을 보다 직접적으로 했고요. 나중에 이것이 문제가 될지도 모르지만 괜히 어려운 책으로 해서 물리에 대한 흥미를 잊어버리는 것 보다는 났다고 생각하기에 적어봅니다. 넘 학교 교재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다양한 책을 참고하세요.

  힘내세여~~~! 전 이제 군대다녀와 복학하는데 고등학교 수학의 인수분해가 생각이 안나요 정말로..

  그리고 당연히 물리는 말그대로 물리라는 단어밖엔 떠오르는것이 없네여...님은 저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이네요...그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열심히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