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혼자서 앓고 있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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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2-12-2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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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반갑습니다.
저는 이번에 수능을 본 고3 학생입니다.
다른 수험생들도 그렇겠지만 저 역시 대학을 정함에 있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양대, 인하대, 부산대(모두 기계공학) 이렇게 3군데에 모두 안전 지원 하였습니다.(포공이 목표였지만......)
한양 공대는 명성이 있고, 인하대는 계속 발전하며 항공우주가 유명하다고,
그리고 부산대는 기계공학 특성화 대학(국립이기도..)으로 육성되어 있다고 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취업보다는 대학원을 진학하여 계속 (박사까지도)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외국에도 나가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한양이나 인하에 가고 싶지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부모님은 내심 부산대에 가기를 원하십니다.
주위 분들도 부산대에 나와서 대학원은 타대학에 진학하라고 권유하십니다.
집안 형편도 모르고 고집부릴 나이는 아니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일인만큼 쉽게 결정이 내려지질 않습니다.
힘들게라도 한양이나 인하에 가서 공부하면 그만큼의 이득이 있는지, 그리고 부산대에 나와도 서울대나 KAIST의 대학원을 진학함에 있어서 불리한점은 없는지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는 이제 부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입니다.


 

  • 박병훈 ()

      학교 선택에서 돈문제가 적지 않은 고려 대상입니다. 저도 역시 그랬구요, 그래서 사립대에 입학했다가 재수까지 하면서 등록금이 싼 시립대에 입학했구요. 그런데 저는 무지 후회 합니다. 등록금 분명히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제가 원래 목표로 했던 대학에 과에 갔더라면 지금의 후회가 반이상으로 줄어 들것으로 생각합니다. 부모님도 아들 사립대에 못 보낸거 아직도 가슴 아파하시고요.(제가 다닌 시립대가 후진 대학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자식이 가고 싶어하던 대학을 못 보내시고,  학교 유명세라고 할까요? 그런거에서도 밀리는 것을 보시고 씁쓸해 하시더군요

  • 박병훈 ()

      그리고 새정부가 1/3이상에게 장학금을 준다고 했습니다. 액수는 정확히 모르지만.. 자신이 알바도 하고, 대출도 받고 하면 사립대라고 충분히 다닐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로 가면 일년에 1000만원 이상 들겁니다. 등록금에 하숙비에.. 하지만, 4학년이 되어서 추업시 그정도의 값어치는 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까지도 가실거라면 더욱더 서울로 가기를 권합니다. 아직도 학맥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대학원에서도 자대생을 선호하니까요.  마치 제가 수능 끝나고 며칠 밤 잠 못자고 고민하던 시절이 떠 오르네요.. 울기도 많이 울었죠.. 가고 싶은 학교 못가서..

  • pedro martinez ()

      저는 대학때문에 서울로 가는것이 아니라 넓은곳에서 더 많은것을 느끼기 위해 간다고 생각합니다.서울로 가세요.

  • han ()

      국내 어느 대학원이나 진학에 별 무리가 없는 듯 합니다.

  • 회전목마 ()

      부X대가 지역적인 특성으로, 도 내에서의 능력에 비해 대우가 뒤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있습니다.  뛰어난 학교라 들었습니다만, 역시 지역적인 특성이 강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TO에 있어서 부X대는 옆의 P 대학에서 강세입니다.  반면, 중부의 라이벌 K 대학에서는 그에는 못미치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X대에서는 잘 모르겠군요.  K나 P 모두, 어느 학교라도 과 1등은 거의다 뽑을겁니다. 

  • 맹~ ()

      후회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곳 가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 박병훈 ()

      맹님 말씀처럼 원하는 곳에 가서 후회하지 않아야 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전 공부도 별로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부디 가고 싶은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게 좀 힘들더라도, 크게 봤을때 좋을 겁니다.

  • ()

      많은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TO에 있어서 강세" 라는 뜻은 그만큼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말씀이신지....제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 jeansy ()

      기계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회전목마님의 TO의 의미는, P대학원에서나 K대학원에서 전국의 공대생들을 뽑을 때, 상대적으로 부산대 출신을 뽑는 수가 많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회전목마님, 틀렸으면 지적해주십시오). 그리고, <개인적인 시각에서의 관찰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학부는 부산대에서 하고 대학원은 PKS에서 하는 것은 모교 대학원으로의 direct 진학과 더불어, 부산대의 상위 클래스 학생들의 일반적인 trend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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