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질문하는 분이 답을 이미 정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답이 나오는가 알아보려고... ^^  아닌가요?

  그쳐^^;; 원래 자기 생각이 틀림없다는것을...다른사람 통해서 확신하는거져.^^

  과학고도 사람입니다. 가끔 과학고가 천재들의 집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물론 그들이 똑똑한건 사실입니다만, 일반고의 상위학생중에서 천재도 많습니다. 과학고/외고는 상위층이 두텁다는게 일반적인 답이겠죠. 너무 과학고사람들과 경쟁하기 싫어하시는것 같아보이시네요.

  그것보다 과학고사람들보다 한살 많다는 점하고 그네들끼리의 동문회 같은거 하면 웬지 소외감을 느낄것 같은 생각때문이 아닐까요? -_-

  윤상현님은 서울대쪽으로 가는게 나아보입니다. 집도 가까우니까... KAIST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동문간의 유대감이 강해서 일반고 나온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는게 사실입니다. 제 생각에는 일반고 나오신 분이 KAIST에 적응하시려면 상당히 능동적으로 동아리활동을 하셔야 하는데, 본인이 소극적인 성격이고 특별한 종교도 없다면 KAIST에 비해 고등학교 동문이 그렇게 큰 작용을 하지 않는 서울대가 좋은듯합니다. 그리고 경쟁은 대학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 경쟁을 피하신다니 유감입니다. 서울대에서는 편하게 공부할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서울대도 힘들게 공부하는 데라고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과학고2년수료/KAIST학사/KAIST석사 졸업한 사람입니다.

  사실 일반고생이 과학고 졸업생들하고 경쟁하려면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거기에 2년 수료라면 일반고 출신으로는 부담되는게 사실이긴 하죠. 수능공부에 찌들지 않은 신선한(?) 애들이니.. 저도 잘 압니다. -_-

  글을 읽어 보니, 토목공학에 대해서 잘 모른채 지원하신 분인 것 같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토목공학에 대해서 특별한 꿈이 없으시다면, 좀 말리고 싶습니다. 

  자세한 건 여기서 말하기는 조금 그렇고,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신다면, 제가 어느 정도는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과학고에 대한 환상은 없고요^^ 다만 과학고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에서 많이 앞서 배운상태라 따라가려면 2년정도가 필요해서입니다. 아무래도 경쟁에서 2학년떄까진 뒤떨어질거 같애서.^^ 그리고 역시 과가 문제인거같습니다.;; 만약 동일한과라면 서울대를 선택할거 같습니다.^^서울대에 입학해서 전과할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