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발표 능력?????

글쓴이
이상
등록일
2003-02-04 16:47
조회
10,4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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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건
안녕하세요. 연세대전자과 4학년 입니다.

저는 세미나를 할 기회가 이제서야 찾아와서 (크게는 아니지만) 발표를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평소에 말도 잘하고..어디서든 좀 리드해가는 성격이라서 발표도 잘할 줄 알았는데 제가 알고있는 지식을 전달할 때 좀 버벅거리더라구요..미리 많이 공부해가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는 것만이라도 제대로 전달했으면 ...하는 후회가 들 정도인데요..

생각해보니 학부 다닐 동안 발표해본적이 거의 없군요..그냥 공부해서 시험봐서 시험만 잘 볼줄 알았지...발표는 또 다른 것 같습니다...과외를 하면서도 조금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좀 어려운 부분을 설명하려니 버벅 거림이 극에 달하는군요..

이런 거 어떻게 보충해갈 수 있을까요? 석박사과정에 들어가면 세미나도 밥먹듯이 하던데요...앞으로 조금씩 보충해나가야지 나중에 후회를 안할 것같은데요..세미나 잘하는 방법? 발표 잘하는 방법?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

  • toto1 ()

      글쎄요.. 저는 대학원 와서 세미나 발표라는 것을 처음 해 보았답니다.. 처음할때에는 그런데로 떨리기는 하지만.. 무난하게 한 거 같네요.. 잘하는 방법은.. 제 생각하기에 발표할 내용에 대해 확실히 숙지를 해 둔 상태이어야 하구..방에서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대중앞에 있는 양..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는 거 같아요.. 또 개인적으로 한가지 요령을 가르쳐 드리면 ..제가 느낀 거지만.. 어떤 장을 발표를 하고 다음장으로 넘겨 갈때가 말을 제일 버벅 거리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전 항상 장이 끝날때와 다음장이 시작할때의 말은 꼭 외우고 발표에 임한답니다^^

  • 배성원 ()

      조용히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말을 끊이지 않고 하려니까 그런거 아닌가요? 천천히 하시고 양도 과감히 줄이십시오. 여유있게 .... 그럼 international 이라도 버벅거릴 일 별로 없습니다.

  • uk7517 ()

      연습을 해야죠. 가장 좋은 방법은 비디오 카메라를 앞에 놓고 세미나 연습 장면을 촬영한 후, 다시 보면서 자세나 발음, 목소리 크기, 청중을 향해 고르게 분배되는 시선, 화면을 가리키거나 할 때의 동작 등을 바로잡는 그런 것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열방 ()

      욕심 내지 마세요... 너무 많은 것을 전달하려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즉 전달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과감하게 줄이세요... 그리고 질문 나오면 답변할 생각을 가지시면... 좋을듯 합니다.

  • 이상 ()

      네 고맙습니다..저도 다시 생각해보니 많은것을 전달하려다보면 중구난방식이 되고,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것을 봤을 때 짧게 포인트만 전달하는 것이 좋은 것 같더군요..고맙습니다.^^

  • 임호랑 ()

      이런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안 것 만으로도 이미 답을 얻은 것입니다. 브리핑에는 왕도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여러 경지가 있는데, 그 경지에 도달해봐야 그 밑도 보이고 그 위도 보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이공계생들의 필수품은 브리핑, 작문, 기획력 이 세가지라고 항상 생각합니다만...

  • 최희규 ()

      항상 수련을 통해 내공을 쌓아야 합니다 *^^*

  • 준형 ()

      한국말로도 해 본적이 없는 발표를 영어로 미국애들한테 할려니 힘들더군요, 그때 마다 정말 중요한 포인트만 딱 전달 해주고, 이해 못 하는 건 질문으로 받아 보는게 좋더라구요. 종종 미리 hand-out 도 만들어서 준비도 하면, 가끔 발음 때문에 나타나는 의사소통의 문제도 조금은 줄어 들고, 머 연습이 젤 중요하겠지만, 실전은 연습같이, 연습은 실전 같이 해보면 안 되는게 어디 있겠습니까 :) 열심히 하세요.

  • 트리비어드 ()

      부끄러운 일이지만 외국인들 앞에서는 거의 외워서 하게 되더라고요. keyword만 적어놓고 카드를 만드는 방식도 좋지만 많이 외워놓으면 뜻밖에 영어가 잘 나옵니다. ^^ 뭐 근본적으로 발표자료를 만들때는 항상 지키는 원칙이 있습니다. "글은 적게...말은 많이"

  • Stephen ()

      처음에는 세미나 발표가 익숙하지 않겠지만, 자꾸 하다보면 상당히 발표 실력이 향상되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처음하는 발표에서 좀 버벅거렸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일단 발표 자료를 잘 만드십시요. 청중들 중에는 스피커의 말을 주로 듣는 사람이 있고, 또 말보다 스크린을 보며 이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단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잘 정돈된 발표자료를 만드는데 신경쓰십시요. 글씨나 그림이 너무 작으면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일단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완전히(?) 이해를 하고 있어야죠.

  • Stephen ()

      그냥 책을 보고 공부해서 (시험공부 하듯이) 아는 상태와 또 그걸 완전히 이해하고 남에게 강의를 할 수준이 되는 것은 안다는 것의 차원이 다르더군요. 일단 내용을 완전히 꿰뚫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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