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갈림길에 ...

글쓴이
굿바이투로맨스
등록일
2003-02-02 19:37
조회
5,511회
추천
0건
댓글
3건
다들 즐거운 연휴보내셨나 모르겠네요.. 미국에 계신분들은 특별한 휴일은 없으셨을거 같구요..
저같은 사람은 간만에 3일 연휴(물론 토요일 일요일이 겹쳤지만.. -_-;;;)라 좀 쉬었드니 몸이 근질거려서 집에 있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지금 일욜날 회사나와서 요렇게 없는일 만들어서 하고있습니다.. ㅠ.ㅠ

오늘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지원했던 친구가 경쟁율이 너무 높다며 한숨을 쉬네요.. 30명뽑는데 500명이 더 모였다네요.. 이구..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암튼 그렇게 유학이란게 만만치가 않나봅니다.

저도 막연히 도미만 계획하고 있는거여서 그런지 참 막막하네요..
그래서 먼저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제 처지좀 말씀드리고 조언좀 구해볼까해서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저는 할수만 있으면 대학원에 진학을 하고싶은데요 마땅히 학부성적이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서요.(3학년까지의 학점 B -_-;)
지금 회사에서 미국쪽 프로젝트를 하고있는데 그게 잘되어서 거기 교수님으로 계시는 분이 저한테 많이 호감을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졸업하게 되면(제가 지금 병역특례로 회사 근무중이라서요.. 올해 다시 복학합니다 2학기 남은체로요) 미국으로 와라..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내가 도와주겠다.. 뭐 그런식이신데요.. 교수님이 바람을 불어넣으신 덕인지 저도 졸업후 취업생각은 안하고 도미행만을 생각하게 되네요..

저는 지방국립대에 다니다가 현재 휴학한상태구요..학점은 B 정도밖에 안되구요.영어도 그리 잘하진 않습니다만 영어는 병역특례가 끝나면 얼마든지 잘할 자신이 있습니다. 나이는 올해 28이구요.. (좀 많이 늦죠.. ㅠ.ㅠ) 회사가 소프트웨어개발하는 회사인데 이쪽에서는 잔뼈가 굵어서 -_-;;자랑은 아니구요 나름대로 수상경력도 꽤 되구요 프로젝트 실적도 많은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교수님들께서 저에게 호감을 가지시나 봅니다.

제가 고민이 되는문제는 도미할 시기와 가서 무엇을 할것이냐는건데요.. 현재 상황이 거기에 계시는 교수님은 학교마치고 와라..이시구요.. 저 다니는 과(컴퓨터공학과)교수님께서는 석사를 나한테 와서 교환교수로 미국갈때(2년후죠..) 같이 나가자 나가서 난 1년있다 다시 오고 넌 거기서 니 삶을 살아라.. -_-;; 뭐 이런스토리입니다.
저는 이왕이면 대학원에 진학을 해서 박사까지 마치고 싶구요... 그게 여의치 않다면 몇년살면서 영어가 된다면 그쪽에서 취업해서 (물론 주위에서 도움을 받아야가능하겠지요..) 5년정도 살다 귀국해서 대기업에 경력자로 취직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 제가 말하고도 막연하네요.. 에고.. 지금까지 프로그래밍이나 기타 컴퓨터로 하는일에는 여기저기서 인정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이거 말고는 영어도 학부성적도 다 변변치가 않아요 거기다가 나이도 올해 28이나 되서 이래저래 걸리는게 많으니 고민도 자꾸 늘어만 갑니다.

암튼 제 상황이 이런데요.. 여러분들이 제입장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등학교때 대학원서 넣으면서 처음 인생의 갈림길(?)에 섰는데 이제야 다시한번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공부중이신 분들이나 저처럼 계획중이신 분들이나 어떤분이든 상관은 없습니다. 이 무지한 녀석한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00 ()

      미국으로 유학을 갈 생각이면 남은 기간동안 학점관리를 잘 하시고 토플, 지알이등 유학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령 2004년 가을학기부터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하려면 2003년 10-12월 사이에는 모든 점수가 나와 있어야 지원을 합니다. 물론 그 쪽 교수가 도와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시험점수는 있어야하니 유학사이트를 한 번 가보시고 슬슬 준비를 시작하여야 할 것 같네요

  • 나그네 ()

      저는 캐나다에서 전산 공부하는데요. 일단 중요한건 영어가 돼야 됩니다. 혹시 미국가셔서 어떻게 돼실지 모르니깐 학부는 무조건 마치세요. 캐나다나 미국이나 공대하고 컴퓨터사이언스(한국에선 컴퓨터공학과라고 하죠.)는 졸업하기 힘든 전공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학부는마치시구요. 정말 그 교수님이 님을 밀어주신다면 아마 미국영주권도 따실 수 있으실 겁니다. 어떻게 돼든 학부졸업장은 꼭 따 가지고 오세용 그리고 미국가서 살 생각이라면 한국에서 대학원가실 필요없으실걸요. 아무리 미국교수가 호감을 가진다고 마냥 기다려주시지는 않으실 것 같구요. 영어는요. 미국이 아니라서 잘은몰르겠지만 여기 백인애들 진짜 얄미운게 있습니다. 저도 팀으로 프로젝트하는거 많은데 은근히 실력좋으면 붙습니다. 영어못해도 실력인정받으시면 꽤 잘 나

  • 나그네 ()

      가실 것 같네요.문제는 영어인데 의외로 실력을 인정받으면 거기 미국애들 굉장히 친절할 겁니다. 그러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할 것이고 영어는 자연적으로 늘겠죠.미국이나 캐나다에서오래있어도 영어않느는 사람들은 거기 기업에서 취직못하고 한국사람들끼리만 노는 애들이에요. 영어로 말걸어주는 사람도 없고 자기자신도 영어할 필요가 없으니깐요.영어는 금방 느실 겁니다. 하튼 백인들 실력있다 싶으면 굉장히 친절해지고 자꾸 붙어서 멀 어떻게 해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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