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으로 말해서, X되는 것 맞습니다. 50살까지 고시원을 맴도는 폐인도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고시란게 떨어져도 지금까지 공부한게 아까워서 다시 도전하게 되는 법이라고 그럽니다. 시작하려면 무조건 붙는다는 각오로 해야 됩니다.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면 남는 것 하나도 없음. 따라서 30 넘어서 늦게 포기하려해도 인생 얼마든지 종칠 수 있음. -_-

  저같은 경우, 3학년 겨울방학때 기술고시 해야겠다고 결심하자마자 곧바로 서점에 가서 책고르고 공부하기 시작해서 6개월정도 공부해서 1,2,3차 합격했습니다. 요즘엔 그 어려운 국사, 국민윤리, 헌법같은게 없어져서 전공과 영어, 물리(?)만 하면됩니다. 평시 학교수업 잘 받았고 성적이 좋았다면, 곧바로 합격할 수도 있고, 아니면 2년정도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철꺼덕 안되는 경우인데, 대개 고시공부가 대학원 공부하고 중복이 되니까 최대 3년정도 준비했다고해서 인생 망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다만, 행시를 할 경우에는 2-3년만에 쇼부를 봐야지 안그러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공무원은 헌법과 병역법에 의해 모든 병역에 대해 경력을 인정해줍니다. 당연히 산업기능요원도 병역을 치르는 것이기

  경력이 인정될 겁니다. (자세한 확인은 정부 고시과에 해보심...) 그리고 여러번 회자되는 얘기지만, 행시에 비해 기시가 진급율이나 인정면에서 매우 뒤쳐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역량도 많이 관련되는 것 같습니다. 5급 임용할 때부터 다른게 아니니 본인이 하기에 따라 개인적으로 불이익을 안 받을 수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는 기시가 그렇게 까지는 푸대접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임이 열심히 뛰고 있잖습니까? 

  그리고, 다양한 진로 지나간 것 보시면, 이미 기시나 행시에 대해서는 저나 사법연수생님이 올려놓은 글들이 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고시 볼라면 당연 X될 각오는 하고 뛰어 들어야지요.한 2,3년해보고 안되면 때려치지 식으로 이거아님 저거란 자세로 시작한 사람치고 좋은 결과 얻은 사람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슴다.대신 붙기만 하면 고달픈 직장생활 따윈 접어도 되니 당연히 인생 X될 정도의 리스크는 감수하셔야......

  앗차! 위에서 국사는 안 없어졌고, 물리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 있습니다. 즉, 한국사는 필수이고, 물리학 개론은 선택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