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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F)발음 표기 위해 국어도 바꾼다 - 영어공청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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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69.♡.73.52) 작성일2008-01-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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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62649&year=2008

“에프(F)발음 표기 위해 국어도 바꾼다”… 영어공청회 ‘이모저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최근 인수위 발표 이후 논란이 무성한 영어 공교육 방안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또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인수위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영어공교육 완성을 위한 실천방안’이라는 주제의 공청회를 1시간 반가량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영어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계 공용어이고, 인터넷 언어의 90%가 영어”라며 “이제 고등학교만 나와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5년간 4조원을 공교육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영어 교사도 2만 3000명을 더 충원해 각 학교 현장에 투입, ‘영어 잘하는 시민’을 길러내는데 사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0년 후 아시아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토론은 공청회 주제가 말해주듯 인수위의 새 영어교육 정책에 대한 찬반토론이 아닌 인수위의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만이 논의됐다. 토론자로 나선 사람들 역시 인수위의 영어교육방안을 대체로 환영하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발제를 한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천세영 자문위원은 ▲영어로 수업하는 교원 확충(영어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 교사를 2013년까지 2만3000명 신규 채용) ▲영어 교육과정의 개편(초등학교 영어수업 주당 1→3시간으로 확대, 중고교 말하기 쓰기 강화)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 구축(어린이 영어도서관 운영 지원 등)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된 인수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의사소통이 한국말로도 안되는 상황… 현장교사 목소리 더 많이 들어야”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구로중학교 최병갑 교장은 “인수위에서 2013년 대입부터 수능에서 영어를 분리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런 조치”라며 “그동안 영어교육이 대학입시에 너무 집중됐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최 교장은 “현장의 교사들이 인수위의 정책에 대해 기대도 하고 있지만 불안감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여러 지원 대책이 나오지만 선생님들이 감동할만한 파격적인 맞춤형 정책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인수위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경기도 고양 오마초등학교에서 영어전담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인정 교사는 “내가 맡고 있는 반 43명 중에 40명 이상이 어떤 형태의 영어학원이든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배운 영어를 가지고 대학에 붙을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다. 초등학교가 의사소통 중심, 음성중심의 영어라면 중학교 때부터 문자 위주의 시험으로 바뀌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사는 또한 “지금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는 초등학교 학급비율이 72%라고 했는데 이것이 얼마나 객관적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영어로 수업을 하는 게 바람직한지도 논의해 봐야 한다.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한국말로도 안되는 상황이다. 초등학교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수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 김점옥 장학사는 “26년 동안 초등영어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 위해 일하면서 참으로 어려웠던 점이 많았는데 인수위기 이렇게 안을 내놓으니 들으면서 아주 속이 후련하다”며 “교과서 획일화 문제도 풀어준다고 하니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장학사는 ‘영어로만 하는 수업’에 대해 “ 마치 영어 수업을 못하는 것이 모든 교사들의 잘못인양 생각되지 않도록 그런 것도 배려하면서 교육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며 “우리 선생님들은 교원 양성기관인 사범대, 교대에서도 그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지 않느냐”고 좀 더 섬세한 접근을 요구했다.


“현재 영어 교사 업그레이드 시키는 게 중요”- “교사들이 사교육 받아야”


청운중학교 임동원 교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서 이렇게 영어교육 대형프로젝트를 마련해서 시행하려고 하니 영어를 가르쳤던 사람으로 두 손 들어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2만3천명의 영어교사를 새로 충원하기 보다는 현재의 영어 교사를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건의했다.

학부모를 대표해 나온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경자 운영위원은 “인수위 정책에 두 손 두발 다 들어서 환영하고 싶다”며 “대학을 졸업해도 외국인을 만나면 도망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선생님들도 자세를 바꿔야 한다”며 “다들 개인적으로 자기 돈 들여서 하는데 나라에서 프로그램까지 세우고 하는데 그것만 기다리는 선생님이 있어선 안 된다. 지금 사교육 시장으로 달려갈 분들은 선생님들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변화에 노력해 달라”고 교사들에게도 변화를 주문했다.

한편 토론자 외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에서 한 방청객이 영어 발음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자, 이경숙 위원장은 “외래어표기법부터 바꿔야 한다”며 영어의 ‘F’발음을 예로 들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 친언론적)한 인수위가 되겠다고 했더니 다음날 신문에 프렌들리의 f발음을 ‘ㅍ’으로 표기했다”며 “충분히 우리가 할수 있는 발음인데도 이렇게 표기할 수밖에 없다. 이것부터 수정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미국에 가서 오렌지라고 했더니 못 알아듣더라”며 “발음과 표기가 잘못돼 외국인이 못 알아들으면 그때부터 주눅이 들어 영어가 안된다. 발음 표기법부터 정확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국립국어연구원과 함께 외래어표기법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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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론자 외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에서 한 방청객이 영어 발음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자, 이경숙 위원장은 “외래어표기법부터 바꿔야 한다”며 영어의 ‘F’발음을 예로 들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프레스 프렌들리(press friendly 친언론적)한 인수위가 되겠다고 했더니 다음날 신문에 프렌들리의 f발음을 ‘ㅍ’으로 표기했다”며 “충분히 우리가 할수 있는 발음인데도 이렇게 표기할 수밖에 없다. 이것부터 수정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미국에 가서 오렌지라고 했더니 못 알아듣더라”며 “발음과 표기가 잘못돼 외국인이 못 알아들으면 그때부터 주눅이 들어 영어가 안된다. 발음 표기법부터 정확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국립국어연구원과 함께 외래어표기법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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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떻게 바꾼다는건지...
프레스 프렌들리... 프레스 후렌들리??

이것도 안되면 어떤식으로 발음을 표시할려구??
새로운 기호나 자음, 모음을 만들 참인지...

댓글 1

Regina님의 댓글

Regina 188.♡.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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