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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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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작성일2005-03-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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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알 씨리즈 소프트웨어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알트 소프트인가 하는데서 경품이 왔었습니다. 제머리에 털나고 경품 당첨돼서 공짜 물건 받아본건 처음인데요.

경품은 다름아닌 공기청정기!!!!

팀에서 쓸까 싶어 보니 사무실이 너무 확 트여서 공기청정 기능이 없겠고... 내 이름으로 걸렸으니 그냥 '니가 써라' 되 버렸죠. 넙죽 받아서 집에 가져가서 잘 쓰고 있는데요.

상표가 청풍무구네요. 이온도 만들고... 필터도 쓴다는데요. 옆에 근무하는 분도 공기청정기가 있다는데 거긴 필터가 없답니다.

이온 생성이 공기청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필터의 유무가 공기청정 효과에 영향을 많이 줄까요? 필터교환의 귀차니즘과 비교해서 필터의 효과는 어느정도 일까요?

댓글 4

김선영님의 댓글

김선영

  저희집은 샤프 공기청정기를 쓰는데, 일단 기가 막히게 냄새나 먼지는 확 줄더군요. 그리고 습도 조절기능이 있어서 편리하고요... 청풍이나 다른 제품도 예전에 써본 경험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샤프것이 가장 좋군요.

공기청정기를 고를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오존이 얼마나 배출되는지를 봐야 합니다. 만일 일반 공기의 오존량인 0.05~0.3ppm 이상이 되는 경우는 문제가 됩니다. 일반 가전기기는 0.05 ppm 이하로 배출되어야 합니다. 이 기준치를 넘어가면 인체의 폐에 손상을 주게 되죠.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필히 오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것을 꼭 체크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음이온이나 혹은 기타 기능들을 보시면 됩니다. 필터는 당연히 있는것이 좋고, 대부분 1년정도의 수명을 가집니다. 최근의 신제품들은 대부분 HEPA 필터를 씁니다.

ground님의 댓글

ground

  설명서에 나온데로 주기적으로 필터 청소해줘야 합니다, 좀 쓰다가 내부 열고 필터 한번 보세요

박상욱님의 댓글

박상욱

  오존은 탈취나 살균에는 효과가 있으나 아예 안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에서는 고급제품의 경우 청정기 광고에 ozone free 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청풍의 경우 예전에는 극판 집진방식을 사용했었죠. 집진방식은 필터가 없습니다. 대신 자주 물로 씻어 주어야 했고요. 별 효과 없습니다.
요새 나오는 청풍무구는 필터+음이온 방식입니다. 쓸만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청정효과가 스펙대로 안나오는 것이 문제가 된 적이 있지요. 일단 HEPA 필터가 있으면 청정이 되긴 되는 것입니다.

음이온만 나오는 방식의 경우 공기중의 먼지를 제거하는게 아니라 침강시킵니다. 그것도 매우 휼륭히 작동한 경우에 그렇죠. 바닥 걸레질 자주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는 2년쯤 전에 편도선, 인후염 등이 자주 걸리길래 큰 맘 먹고 청정기를 구입했습니다. 어떤 제품을 살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필터가 크고 두껍고 괜찮다고 하는 **에어 라는 놈을 샀습니다. 별 부품도 없어서 고장 날 일도 없겠더라고요. 모터와 팬도 충분한 용량의 것을 써서 토출량도 시원스럽고 조용합니다.

화학과 출신인 김모 의원실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저랑 같은 회사 제품을 쓰더군요.-_-; 화학과 출신들은 '필터가 튼실한게 짱!' 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ㅋㅋ 지나친 비약이었습니다.

참고로.. 다른 얘기(정수기 얘기)인데, 제 대학 동창들 중에서 정수기 쓰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식당에서도 정수기 물보다는 차라리 끓인 물을 마시죠... 정수기라는 것도 결국 필터가 좋은게 가장 좋은 것인데 우리나라 수도물에 염소를 많이 쳐셔 병균도 별로 없고 중금속도 별로 없고 어차피 그런 것 잘 거르는 필터는 비싸니까, 일반적인 정수기가 아무 의미 없다는거죠. 냇물을 길어 마시려면 있어야겠지만...

긍정이님의 댓글

긍정이

  청정기의 문제를 기계공학적으로 본다면 방안의 공기 흐름이 국부적이라는 점에 문제가 있습니다. 전에 후배 랩실에서 청정기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전체적인 대류를 하게 만드는 것은 없더군요. 아무리필터가 좋고 성능이 좋아도 공기가 그 주변에만 맴돈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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