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봉자료

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3-06-06 00:04
조회
10,023회
추천
2건
댓글
9건
어디엔가 좀더 자세한 자료가 있을텐데, 일단 당장 손에 잡히는 자료 먼저 인용해 놓습니다.

 2001년 말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연봉액수는 실수령액기준(최용석님 말씀대로 프로젝트비 받는 것까지 포함된 액수라 여겨집니다.)이며 실제 액수보다는 구간으로 조사를 했고 평균값계산은 중간치로 했기때문에 오차가 어느정도 있을 것이랍니다. 조사대상은 출연연 연구직 112 명입니다. 책임급 56명 선임급 51명으로 책임급도 꽤 많이 포함되어있군요.

 연령대별 연봉 평균값

 30대 3400만원
 40대 4100만원
 50대 4400만원

 연봉대별 백분율

 3000만원 이하 12.5 %
 3000-3500      29.5%
 3500-4000      24.1%
 4000-4500      15.2%
 4500-5000      12.5%

 조사 시기도 다르고 조사방법에서 어느정도 오차가 있으리라고 보여집니다만 최용석님의 평균값 4700만원은 상당히 높게 잡혀진 것 같습니다. 4500만원 이하가 81.3 % 인데요 어떻게 평균값이 더 크게 나올수 있을른지요.

 게다가 제가 보기에는 이 자료에서는 계약직의 경우 조사를 안한 것 같습니다. 작년 국감자료에 의하면 출연연 전체 연구원중 계약직의 비율이 40%대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계약직들은 훨씬 더 박하게 받는거 아시지 않습니까?

 참고자료는 민철구 박사 외, 과학기술자 사기진작을 위한 정책방안, 2001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입니다. 시간나시면 한번 들여다 보시지요.

 이 자료는 우리 자료실에도 있습니다. 바로가기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pds&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사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

  • Simon ()

      이 이야기를 ... 비이공계 출신 제 주변인에게 했습니다. 대답은 이렇습니다: " 야, 진짜 심하긴 너무 심하다...아무리 세상사 한번 살아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라지만,..."

  • 사색자 ()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박사후 초봉 3000만원 받는 것이 왜 적게 받냐고 하는 분이 계시는데... 학사졸업후 박사따는 기간동안 직장경력을 가질 경우 받는 연봉과 박사졸업후 받는 연봉, 그리고, 학사졸업후 직장경력 10년이나 15년쯤에서 받는 연봉과 박사졸업후 10년이나 15년쯤에서 받는 연봉을 비교한 자료가 있을까요?

  • 말년차 ()

      학사졸업해서 박사따는 동안에 해당하는 직장경력을 가진사람이 3000만원 받는 것과 박사 초봉이 3000만원인것이 과연 같을까요? 학사후 바로 취직하신분은 적어도 7년이상 돈을 벌었지만, 박사들은 그동안 돈을 까 먹었지요(대부분 집이나 아내에게 손 벌렸겠죠).

  • 배성원 ()

      사색자님: 좋은 비교관점 입니다. 박사졸업후 10년 15년후 자료는 위를 보시면 되겠고... 학사후 10년 15년도 대충 위의 정출연 30대에서 40대 중간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단, 기업에서 학사후 10년부터 15년은 같이 붂기 힘든 카테고리라서 ..15년은 정출연 50대 수준으로 보아야 할 듯. 단, 중요한 것은 학사후 10년 15년이 박사후 5년-10년에 해당한다는 것이죠. 같은 연령이 아닙니다. 이런건 또래 집단 하나를 선정해서 현재의 시점에서 스캔해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겠죠. 다각적이고 실제적인 분석을 통해서 결과를 얻으면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다를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런 자료 제시도 없다면 사람들은 항상 자기 주위의 자료를 토대로 판단하지요. 참으로 보람을 느끼고 하루하루 연구에서

  • 배성원 ()

      즐거움을 찾으시는 분도 계시겠죠. 심지어 저도 파묻혀 일할때는 별 생각 안듭니다. 그러나 어느 한순간... 들인 시간과 공(功)이 아깝다는 생각이 자주 들죠...

  • enigma... ()

      이런글을 보면. 정말 공부 더하구 싶던 마음이 쑥들어갑니다...인생의 무슨 호강을 하겠다고. 공부할까도 싶네요. 전자공학을 같이 전공한 친구중에 일찌감치 투자 상담사 자격증 취득후에 1년간 영어 공부하고 메리츠 증권에 들어간 친구 있습니다. 아마두 그 친구 연봉이 박사 받고 받는 연봉보다 훨씬 많을 거 같군요...이눔의 나라는 언제나 바뀔런지. 오늘은 집에서 나오면서 게시판에 붙은 과외 공고도 봤습니다. 연대 공대 출신이며 단대 치의예과 2년이라고 광고하면서 과외하더군요...씁쓸한 세상입니다...

  • enigma... ()

      저는 지금. 특허청 산하 특허 정보원에서 선행 기술 조사 분석을 합니다...가끔 엔지니어의 엑티브한 생활을 꿈꾸고, 제대로 온건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들어오면, 그런 생각이 부질없다는 생각도 들곤 하네요...학부 시절부터 대학원 석사 졸업할때까지. 삼성전자만 3번 합격하고 3번 안갔죠...그게 잘했던건가 의구심에 살았지만,,점점 후회하지 않게 되는 이사회 분위기가 참 희한합니다...

  • enigma... ()

      석사 경력 인정안해주고, 전공을 100%살릴수 없다는 사실때문에 갈등하기도 했지만...엔지니어라...아직도 모르겠군요...후후...

  • 배성원 ()

      삼성전자 핵심부서의 과장으로 근무하는 제 친구..7시에 나가서 저녁 9시 10시에 들어옵니다... 정치인도 아니고.한달간 토요일중 3일은 출근해야 하고 일요일중 하루도 더 출근합니다. 삼성 월급 많이 주죠? 잔업수당, 특근수당 다 법대로 받으면 아마 그보다 더 받아야 할 겁니다. 둘 고용해서 일하는 것보다 한놈 월급 좀 더주고 혹사시키는 것이 더 싸게 먹힐겁니다. 일본기업도 다 하는 거라지만 우리기업은 정도가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그런 기업이 고급인력이 없다고 X랄 들을 하죠. 고급인력 있어도 안 뽑을 것들이. 그렇게 반착취 해가며 순이익 남기고는 국민들에겐 경영을 잘해서 그런 양 과시합니다. 기업에 휘둘리는 무능한 정부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꼴로 만드는데 매우 큰 일조를 했을겁니다. 현재도 하고 있고요.

목록


과학기술칼럼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902 달 탐사 로켓과 로스트 테크놀로지 새글 최성우 04-24 60 0
1901 메타버스가 맥을 못 추는 이유는? 최성우 04-02 323 0
1900 상온초전도체, 상온핵융합, 그리고 아카이브 최성우 03-13 433 0
1899 상온초전도체 소동과 ‘국뽕’ 과학 댓글 2 최성우 02-14 767 0
1898 물 없이 견디는 동식물과 레퓨지아 댓글 1 최성우 03-30 2873 1
1897 빙하 코어라는 차가운 타임 캡슐 최성우 03-11 2417 1
1896 타임캡슐과 같은 물 최성우 02-28 2261 1
1895 갈수록 심해지는 가뭄과 홍수 최성우 02-19 2240 0
1894 가상수와 물 발자국 댓글 4 최성우 01-29 2719 0
1893 물을 둘러싼 국제적 분쟁 최성우 12-30 2212 0
1892 동식물과 물의 상호작용 최성우 12-26 2137 0
1891 물과 생명체의 진화 최성우 12-22 2206 0
1890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특징 - 우주망원경의 세대 교체 댓글 3 최성우 11-29 2971 0
1889 2021년 올해 노벨물리학상의 특징 최성우 10-28 2971 0
1888 새롭게 각광 받는 해조류 최성우 10-25 2579 0
1887 가장 검증된 탄소 흡수 - 식물의 광합성 최성우 10-18 2497 0
1886 태양 지구공학적 방법은? 댓글 2 최성우 10-11 2653 0
1885 이산화탄소의 다양한 활용과 저장 최성우 09-28 2517 0
1884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최성우 09-23 2658 0
1883 엑스프라이즈 카본 리무벌 최성우 09-13 2403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