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e Runner - 아프가니스탄 이야기 (별 5개짜리 영화)

글쓴이
김재호
등록일
2008-01-04 05:34
조회
5,0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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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주인공인 아밀의 아버지는 능력있고 뚝심 있고 선량한 마음에

이해심도 깊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매우 존경받고 잘나가고 돈도

많은 완벽한 캐릭터입니다.  이야기는 1970년대 카불에서

시작되는데 열살 내외인 아밀과 아밀의 친구인 하싼이 평화롭고 생

기 넘치는 아프가니스탄에사 열심히 연 날리고 사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싼은 엄청나게 고집이 세고 아주 의리 있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대단한 어린이(?) 인 반면에 아밀은 소심하고 비겁하고

나약하죠. 그러다가 여차저차해서 하싼은 아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데 아밀은 하싼의 의리(은혜) 를 원수로 갚고 하싼을

집에서 쫓아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쳐들어오는 소련군.. 잘 나가는 자본가+정치가

인 아밀의 아버지는 평소에 너무 소신껏 공산당을 욕하고 살았기

때문에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아밀과 둘이서 몸만 달랑 파키스

탄으로 겨우겨우 피신하고 그 이후에 도미해서 주유소를 차리고

평범한 이민자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잘

나가던 카리스마 있는 강력한 이미지에다가 모든 것을 다 잃고도 떳떳하고 당당

하게 새로 시작해서 미국에서 정착하고 살면서 평화롭고 소박한

행복을 찾는 아밀의 아버지는 이 영화에서 정말 제일 존경스러운

캐릭터이죠. 보고 배울게 많습니다)  그러다가 아밀도 장성해서

커뮤니티 대학을 나오고 결혼도 하고 행복해지려는 찰나

아밀의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심란해 하던 중 파키스탄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아밀네 가족이 떠나고 아밀의 집을 봐주던

아밀 아버지의 친구(부하?)인 라힘이 아밀보고 파키스탄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너무 자세히 말하면 스포일러고

하여간 파키스탄에서 하싼의 소식을 듣고 하싼의 아들을

구하러 탈레반에게 점령당한 카불로 향하는 아밀.....

제 개인적으로는 최근 한 3년동안 본 영화들중에서 제일 감동적

이고 배울게 많은 영화였습니다. 기회다 되는 분들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준형 ()

      2004년 인가요? 책으로 나왔을때 읽었었는데.. 영화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 돌아온백수 ()

      우리 동네까지 올라나....??

    아프카니스탄 침공 얘기는 Charlie Wilson's War (2007) 에도 소재로 등장하고, 거기에 파키스탄 대통령이었고 이번에 죽은 부토의 아버지를 처형한 지아 대통령도 잠시 등장합니다.

    탐 행크스가 실제 인물의 역할 (실제 찰리 윌슨은 1997년에 죽었습니다.) 을 비교적 무난하게 해내었습니다. 미국의 정치와 의원들의 워싱턴 정가 분위기를 훔쳐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때를 맞춰서 히스토리 채널에서도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서 틀고 있습니다.

    하여간, 한국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세대 (저를 포함)들이 국제정세를 간접적으로 이해하는데는 중동의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이라크 전후 처리에 관해 코리아 모델이 자주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즉, 분할 통치와 장기 주둔이죠.

  • 돌아온백수 ()

      좌파 아니죠. (아~ 지형상 청와대 보다 왼쪽 일지도..._)

    전쟁이 나니 관심이 가는 것이고요. 아시아 국가들도 너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긴, 한중일만으로도 복잡하긴 합니다만. 버어마 (미얀마) 가 최근에 관심을 끌긴 했지만.

    안젤리나 졸리가 캄보디아 에서 입양해서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요. 미국인들의 세계경영에 관한 의지는 탄복할 뿐입니다. 그 복잡한 문제들을 간섭하려고 난리를 치니까요.

    챨리 윌슨 얘기에도 등장하지만, 줄리아 로버츠로 나오는 챨리의 여자친구의 파키스탄/ 아프칸의 관심으로 챨리가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되죠.

    대한민국이 12위권 경제대국이라면, 세계 정세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과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있는 나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30-40년 후에 대한민국이 해내었듯이 턴어라운드 하면, 큰 시장이 됩니다. 미국의 인기가 시들해질때에 비집고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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