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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 신세가 처량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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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맨 () 작성일2002-03-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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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니다.
저도 이중 한군데 다니는 사람입니다.
한달 월급받아서 부모님 생활비 붙여드리고, 처가에 용돈 드리고,
그리고 나면 100만원 남습니다.
100만원에서 생활비(교통비,전기,난방 등등 다 포함) 70만원 쓰면
30만원 저금합니다. 보너스 없읍니다.
나이 40대 초반 정도되면 퇴직을 강요당할겁니다.
현재 32살입니다.
그때까지 저금하면 30x12달x10년 = 3600만원정도
지금 다세대 영세민 아파트에 전세삽니다.
나이 40에 직장 잃고 초라한 아파트 1개, 저금한 거 3600만원, 퇴직금 몇푼
이걸로 남은 30년 정도를 뭘 먹고 살아야 하나요?

명색이 국가 연구소에 다닌다는 연구원의 삶이 이렇게 초라하다니
이럴줄알았으면 이길을 선택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제와서 누굴 원망합니까

겨울 코트를 3년째 똑같은 걸 입고 다닙니다.
이런 상태에서 연구 의욕이 있겠읍니까?
퇴직후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것이 우리나라 연구원들의 실제 연구 과제가 아닐까요?

댓글 1

군밤장수님의 댓글

군밤장수

  붕어빵장사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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