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미취업 석.박사 채용에 100억 지원

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4-08-02 12:04
조회
3,1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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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9건

 정부의 인력저수지 개념중심의 정책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군요. 두 가지로 나뉘는데 정리해보면,

 1.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 ( 1년 계약직, 총 550명)
    석사 연봉 1440만원
    박사 연봉 1800만원

 2.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 (총 300명)
    석사 연봉 2200만원 ( 정부지원 70% 1540만원)
    박사 연봉 2800만원 ( 정부지원 70% 1960만원)

 이군요. 지난번 상반기에도 똑같은 사업을 한 것 같은데 후반기에도 이어지네요. 이 사업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내려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원받은 이들의 추후 고용현황 같은 것에 대한 자료를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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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석.박사 채용에 100억 지원
 
[연합뉴스 2004-08-02 10:45]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올 하반기에 대학, 연구기관에 연수를 하거나 중 소기업의 연구인력으로 고용되는 미취업 이공계 석.박사들의 인건비로 정부예산 100 억원이 지원된다.
과학기술부는 범정부적인 일자리 창출차원에서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하반기 `신 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 예산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 대학.연구기관 신진 연구자 연수지원과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 혔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하반기중 대학.연구기관 등의 연구현장 연수자 550명, 중소 기업의 연구인력 300명 등 모두 850명의 미취업 석.박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진 연구자 연수에 지원하려면 오는 20일까지 한국과학재단(www.kosef.re.kr) 에,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의 경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www.koita.or.kr)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j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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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인력 550명 고용·연수 지원키로
 
[국정브리핑 2004-08-02 11:27]
 
과학기술부는 오는 20일까지 미취업 이공계 석·박사들을 지원하는 2004년도 후반기 '이공계 연구인력 고용 및 연수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지원하는 예산은 100억원 규모로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으로 나누어 시행한다.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은 이공계 미취업 석·박사들에게 대학, 국·공립연구기관 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연구현장에서 연구연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연수연구원으로 선정되면 1년이내의 기간동안 매월 석사 120만원, 박사 15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다. 이번에는 55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이공계 미취업 석·박사를 채용할 경우 인건비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서, 채용연구원에 대해 연간 석사 2200만원, 박사 2800만원을 지급하되, 1차연도인 올해는 정부에서 인건비의 70%, 채용기관에서 30%를 부담하게 된다. 이번에 30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진연구자연수지원사업은 한국과학재단(www.kosef.re.kr))에서, 중소기업 석·박사급 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www.koita.or.kr)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문의: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인력과 02-503-7617 / 한국과학재단 인력지원팀 042-869-6414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교육연수팀 02-2185-8892 

  • 이민주 ()

      이런것 사실 좋지 않습니다.  괜한 중소기업들.. 공고졸이나 전문졸을 뽑아야 할 중소기업에서..

    사실상 써먹을 베이스나 바탕이 되어있지 않은 회사규모나 체계하에서  이공계 석박사를 아무리 뽑아봐야.. 쓸모가 없다는 겁니다.

    면도날은 정밀 종이 공작품 가공업체에 써먹어야지..
    제제소에서 써먹을수는 없는겁니다.

    아마도 위 사업때문에 엄한 중소기업들이 석박사들을
    좀더 뽑고 엄한 일을 시키다보면 오히려..석박사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지고.... 석박사들은 조그만 열악한 회사에
    대한 나이트메어에 가까운 인식이 심어져..

    미래에는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보다는..오히려
    약화 시킬것이란 예상입니다.


  • 이민주 ()

      괜시리 과잉 배출된 석박사들을 지원하느니.. 차라리 굶겨서..타 분야로 이직하도록 하는것이 국가 경쟁력상으로 봐도 좋고..

    개개인의 장래로 봐서도 좋습니다.  위와같이 어리버리 여러 중소기업이나.. 연구소 임시직을 떠돌다가..

    장사기술 배울 시간 놓치게 되면 평생 페인됩니다.

  • 과학사랑 ()

      그런데 이런 사업도
    다음에는 교육부로 이관되는 것 잘들 알지요 ?

    과기부가 부총리되면서
    그댓가로 지불하여
    교육부에 넘긴 사업이랍니다.

  • 이웅 ()

      김덕양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이렇게 고용된 인력들의 향후진로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까지는 아니더라도 실력이 입증된 상당수가 이 경력을 바탕으로 같은 회사 또는 다른 기관의 정규직으로 채용이 되었다거나한다면 인력저수조도 단기연수과정의 성격으로 나쁘지 않겠으나 비정규직 양산사슬의 한 고리를 구성하고 있다면 있으나마나한 제도일 것입니다.

  • 박사복학생 ()

      민주님 말에 한표 더합니다. 석박사인력을 소화 못시킬 중소기업에 저런 제도로 석박사를 보내면 바로 배탈납니다. 경여진과 연구소간에 갈등은 깊어지고...
    석박사인력을 소화할만한 중소기업은 저런제도가 없어도 잘뽑아서 쓰고 있습니다.

  • 과학사랑 ()

      이런 사업의 단점은
    고용시장을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정규직이 들어갈 틈을 애초에 없앤 부작용이 있습니다.

    처음에 98년도에 이사업을 시작했을 때,
    IMF에 따른 국가위기시에 정부에서 민심 무마용으로
    추경예산에서
    취업을 제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서
    5년만 한시적으로 하기로 한 사업인데,
    정부사업의 속성상 이름만 바꾸어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런 사업의 정체성을 빨리 밝혀야 합니다.

    전 이런 사업은 입안단계부터 반대했습니다만.
    아직도 지속하고 있으니, 국가 경쟁력 아니
    조직경쟁력이 엉망되는 것 당연한일 아닙니까 ?
    5년만하고 2002년에 종료했어야 하는 사업입니다.



  • song ()

      민주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채용되어봐야 회사나 개인, 서로에게 득이 될것은 거의 없습니다.
    탁상행정의 결과물이네요. 진작에 저런 것은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 이공계 대학과 대학원 TO가 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이공계 졸업생 숫자가 비슷할 정도니.. .,

  • 즐거운상상 ()

      저거없어도 할집은 석박사 다뽑고, 안될집은 알아서 망하게 해야지 시장논리를 우습게 아는 처사가 아닐가 싶군요.

    고등학교때 기술선생이 이런표현을 하더군요.

    아는 선배가 반도체 만드는데, 그 선배의 친형이 가구를 만드는 목수였답니다.

    자기가 만든 반도체를 형에게 자랑할겸 몇개 가져다 주었는데, 결국엔 가구에 붙이는 장식물로밖엔 사용되지 않더라는..

    왜 그이야기가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읍니다.

  • 쯧쯧 ()

      30대 중반까지 좆바지게 해서 박사따서 150마넌 받고 빌어먹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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