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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역사교과서 "한반도 절반 중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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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OLUTION 작성일2004-08-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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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중국의 고대사를 기술한 홍콩 중학교 1학년 역 사 교과서가 한반도의 북쪽 절반을 중국 땅으로 표시하고 있어 역사 왜곡이란 논란 을 빚고 있다.

최근 중국의 의도된 고구려사 왜곡으로 한중간 '역사전쟁'이 촉발, 한국 정부 가 이의 시정을 위해 결연한 외교적 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중학교 역 사교과서에도 고구려가 중국땅으로 기술돼 있어 갈수록 중국측의 역사왜곡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의 중학교 1학년 역사 교과서 제113쪽은 한(漢) 무제(武帝)가 병력을 파견 해 조선과 광둥(廣東)성 일대, 서남지역 소수민족 지역을 평정하고 군현(郡縣)을 설 치했다고 기술했다.

간단한 역사 기술과 함께 다양한 화보와 지도들로 구성된 이 교과서는 한반도의 북쪽 절반이 중국의 세력범위라는 지도를 소개한 이후 한반도의 절반을 계속 중국 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교과서 150쪽은 위(魏), 촉(蜀), 오(吳) 삼국 정립시대를 기술하면서 곁들인 당시 지도에서 초기 고구려 영토에 해당하는 지역을 위나라의 영토로 색깔 표시를 했다.

또 삼국시대 이후 세워진 서진(西晉)이 서기 316년 망하는 순간을 기술하면서도 지도에서 흉노족 등 7개 북방 소수민족의 영토는 구분했으나 고구려 영토는 서진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yskwon@yna.co.kr 2004.8.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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