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발 물증 '지진파', 알고보니 허점 투성

글쓴이
남영우
등록일
2010-04-10 01:57
조회
3,6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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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건
천암함 사고를 이용하여 무슨 좌파니 NL이니 운동권이니 하면서, 이 사이트에서 정치놀음 하는 일은 앞으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정치놀음을 보면 '적반하장' 이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릅니다.

아래 기사 부분 인용합니다.

---------------------------------------------------------------------------------------------
......
폭발 즉 '인공지진'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폭음이 관측돼야 맞다.

그러나 사고 지점에서 5km 정도 떨어진 지질자원연구원 공중음파관측소에는 이에 해당할만한 폭발음이 감지되지 않았다. 당시에는 바람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부는 '남풍'이 초속 4.7~5m의 속도로 불었기 때문에 폭음이 기록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측의 '인공지진파' 분석도 석연치 않다. 이 두 곳에서는 관측된 지진파에서 자연지진파의 증거인 S파가 P파에 비해 절대적으로 작아서 인공지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석에 이견도 없지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통상 자연지진 때 발생하는 S파가 지진관측소까지 도달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짧아 미처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따라서 이를 증거로 인공지진이라고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한국지진연구소 김소구 소장은 "바다에서는 S파가 아예 발견되지 않는다"며 "단순히 S파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공지진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보다 결정적인 문제는 지질관측소에 기록된 문제의 지진파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지진파가 전국 110여곳에 이르는 지진관측소의 단 한 곳에서 관측된 결과만으로는 동서남북 가운데 어느 방향,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단정짓기가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규모 2.0 미만의 소규모 지진파는 매일 1건씩 감지되고 있다"며 "당일 있었던 지진파 역시 처음에는 있었는지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

사고 원인의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한 지진파의 '권위'가 훼손되면서 이에 근거해 군 당국이 발표한 사고 발생 시각도 의심받고 있다.

당초 사고 지역 인근의 해병대 초소에서 찍힌 TOD를 보면 25분 19초로 돼 있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군 당국은 이 시간이 잘못 세팅됐다며 TOD의 실제 시간을 2분 40분이나 앞당겨 조정했다. 이어 7일에는 이 시간을 다시 1분 더 앞당겼다.

시간의 정확성이 생명인 최전방에서 전술적으로 중요한 군사장비의 시간 세팅이 이렇게 엉터리라는 사실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

---------------------------------------------------------------------------------------------

군사장비의 시간세팅이 엉터리라서 다시 보정했다고 합니다. 황당하죠. 상황발생시에 항상 1분 단위로 일지를 기록하는 군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발표합니다.

  • 아무나 ()

      1. 어뢰라고 주장하는 측은 폭발이 수중에서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도 멀리까지 폭음이 전파되나요?

    2. 충분히 자연지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자연지진이 하루한번정도 관측된다는거고 우연히 그 비슷한 시간에 난거죠.

    3. "지진파가 전국 110여곳에 이르는 지진관측소의 단 한 곳에서 관측된 결과만으로는 동서남북 가운데 어느 방향,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단정짓기가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백령도근해에서 생긴 지진파라는거죠.

    4. 시간세팅?? 의외로 엉성할거 같은데요..  GPS로 맞추어진 시간이면 몰라도, 임의로 시간세팅을 맞추어주는거라면...

  • 동해물백두산 ()

      군대의 기본은
    정확, 확실, 안전, 튼튼, 건강, 안정, 전우애, 신의, 신뢰,의리(?),....

    하여튼 좋은 것은 다 모아 놓았다 해도 넘치지 말아야 하는 곳이 군대입니다.
    군대에서는 한 점의 오차도, 한 치의 실수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국가(영토)와 국민을 수호하는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역은 신성하다는 말이 생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군의 여러가지 정황들로 비추어 보건대, 실망감을 감출 수 없군요.
     

  • 통나무 ()

      상식선에서
    함미를 찾을때 어선이 찾은 초음파 사진 보도에 나온것보면 평평한곳이 나오다 불룩튀어나온곳을 보여주던데요.
    폭팔이 있었다면 뻘이 패였을것같은데(수심 40미터) 초음파로 확인가능할것 같은데 어쨌든 침몰된 부분 영상은 평편하더군요.
    아닌것으로 보도 나오긴하지만 육지초병이 볼정도의 물기둥을
    잠수함도 아닌 배의 경계태세에서 본 증언이 하나도 없는데
    어디다 촛점을 맞추어야할까요.
    배가 두동강이 나고 즉시 침몰된 영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조류속도니 이것저것 계산해서 이상한 곳에서 이틀을 허비하고.

  • 남영우 ()

      시간세팅이 엉성하면 감사나올때 깨집니다. 군대는 그럴 수 밖에 없어요. 더구나 관련없는 아무부대를 무작위로 추출한 것도 훈련을 같이하거나 상황전파를 서로 하는 연관있는 부대라면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왜냐하면, 감사에 들어가거나 훈련때 서로 연락할 때, 기본적으로 1분단위로 일지를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는 상급부대에서 하급부대까지 전달사항이 몇 분 걸리나 측정하기 위해서 유선통신으로 연결하는데, 그 때 전화받은 시간을 기록한 것을 대조해서 상황전파가 몇 분 걸리는가도 확인하거든요. 이런 것은 걸리는 시간이 길어야 10몇 분 안짝인데, 시간이 3-4분씩 오차가 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죠. 서로 그런식으로 어긋나면, 전화 건 사람과 받은 사람의 시간이 뒤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대충 둘러댄게 아니라 정말로 시간 잘못 맞춘거면, 이런 사고 기록이 필요한 시기에 벌어진 일이면 벌써 해당부대 한 번 뒤집었을 것입니다.

  • 프로네시스 ()

      아무나//
    수중이든 아니든, 멀쩡한 철판을 두동강 낼 수 있는 shock wave의 충격량이 전달되는데, 소리가 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근거를 먼저 대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아무나 ()

      헉.. 몰라서 물어ㅤㅂㅘㅅ는데 물어본 근거를 대라니..
    그럼 근거를 대죠.

    지금 물음의 요지는, 소리가 전혀 안낫다가 아니라 5킬로미터 떨어진곳에서 들릴정도로 소리가 컷느냐는거죠.  생존자들이 두번의 폭팔음을 들엇다고 햇으니 분명 소리는 낫죠. 그리고 멀쩡한 철판이 두동강나는데 소리가 안 날 수가 없죠.

    물과 공기의 경계면에서는 음파가 상당부분 반사되리라 생각하는것이 상식적이지 않나요? 실제로 수영장 물속 들어가면 밖에서 하는 소리가 아무것도 안 들리죠. 또한 밖에서도 수영장 물속에서 내는 소리(예를들면 돌을 부딪친다든지)가 거의 안 들리죠.

    소리가 크게 들리는 경우는 물이 튀길때 나는 소리인데, 그 소리는 폭음과달리 고주파대역이 많아서 멀리까지 전파되기 힘들거 같네요.

    이젠 프로네시스님이 반대로 생각하는 근거를 대주실 차례네요.

  • 아무나 ()

      음.. 음파가 관측됫다고 나오네요..

  • 프로네시스 ()

      아무나//
    그렇죠. 그 반사와 흡수때문에 자연지진파가 공기를 통해 소리가 안난다고 하는거지요. 그런데, 지금 문제는 수중 폭발에 의해서 그 충격파가 물의 표면에 있던 물체에 직접 전달되는 경우입니다. 중간의 복잡한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떠나서 결과론적으로 표면에 떠있던 강철을 두동강내는 충격파가 전달되었습니다. 수영장 물 안에서 물결을 일으켜 수영장 표면의 나무판을 두조각내려면 얼마나 강한 물결을 일으켜야 할까요?
    강철이 두동강날정도의 충격량이면, 강한 shock wave를 따라 엄청난 물기둥도 순간적으로 일어나야 합니다. 동영상같은걸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수십미터 높이의 물기둥은 기본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즉 물 속에서 생긴 충격파가 물표면에서 강력한 소리를 내게 된다고 생각하는게 상식적이죠.

  • 통나무 ()

      "천안함 침몰 당시 폭발음파 없었다"
     | 기사입력 2010-04-03 08:33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138490 target=_blank>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138490</a>

    천안함, 뒤늦게 음파도 확인
    MBC | 김대경 기자 | 입력 2010.04.10 22:28 <a href=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20&newsid=20100410222811195&p=imbc target=_blank>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view.html?cateid=1020&newsid=20100410222811195&p=imbc</a>

  • Gaia ()

      사람들 바보만들기 하라고 국방부가 존재하는것은 아닌데
    도대체 비공개 정보가 어느정도까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군사기밀도 아닌 정보르 통제하는건지 아니면 시나리오를 맞추기 위해  조작하는 건지 알수가 없군요.

    어쨌던 이런 군대에 국방을 맏기고 국민들은 두다리 뻗고 잠자기 힘들겠습니다.

  • 아무나 ()

      처음에는 일부언론들이 선거에 이용하기위해서 정부가 어뢰나 기뢰쪽으로 유도한다고 난리치더니, 지금은 또 어뢰나 기뢰라는 유력한 증거중의 하나인 음파를 일부러 숨겻다면서 난리치네요.

    기자들은 어떻게든 이슈를 만들어야 먹고산다지만, 거기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은 뭔지.

  • 통나무 ()

      아무나님은 무슨 기사를 읽었길래 부화뇌동얘기를 하시나요.
    일부러 숨긴것 링크까지 했는데
    날짜 못보세요.
    4월 3일 음파 없었다.
    4월 10일 음파 있다.
    이런것 까지 알려주어야 하나요.

  • Gaia ()

      과학자로서 초기의 "지질연구원"의 음파관측결과 없음이란 발표내용대로 해석한 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관측결과를 숨겼다"는 부분입니다. 처음의 발표내용으로 "지진파"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은 결코 잘못된 행동이 아닙니다. 과학자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런 결론에 도달했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편견에 잡혀서 논리적인 모순이 있음에도 자신의 주장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증거"라고 주장하는 행동은 과학자로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Gaia ()

      새로운 결과가 나오게 되면 그 이전의 해석을 수정하는 일은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부하뇌동이 아니죠. 논리적 모순이 계속 지적되었기 때문에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였고 그로 인해 전반적인 새로운 결과가 드러나게 된 겁니다.
    논리적 모순이 있음에도 조용히 있었다면 관측결과가 외부로 공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나 ()

      MBC기사 읽었는데요.  통나무님은 내가 쓴글을 코로 읽는건지? 왠 동문서답.

    그러면서 꼭

    "이런거까지 알려주어야하나요."

    라는 지극히 거만한 말투.. 그러니 욕먹죠.

  • 아무나 ()

      아.. 참.. 통나무님이 링크한글 읽은거 아니고, 인터넷에서 읽고 이야기한거니 신경쓰지 마시죠.

    부화뇌동도 통나무님 지칭한거 아니니 괜히 놀라서 과잉반응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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