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엔트로피 질문
- 글쓴이
- KO
- 등록일
- 2002-08-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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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무질서도이지요.
진자가 움직이면서 공기와 부딪치면 공기입자들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제멋대로 움직이겠죠. 그래서 엔트로피가 증가하게됩니다.
가령 진공상태라면 엔트로피 개념이 존재할까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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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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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의 정의 자체는 열과 독립적이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기체에 전달된 열에너지가 분자운동을 촉진시켜 무질서도를 증가시키는 것이니... 정의하에서는 독립적일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이건 정의에 대한 문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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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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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단진자가 아주 이상적인 지지점에 부착되어 밀폐된 진공속에서 왕복운동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밀폐계외부로의 어떠한 형태로의 에너지 유출도 없다는 가정하에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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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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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밀폐된 진공계안에 단진자 두개를 넣고 두개가 서로 충돌할 수 있다고 했을때 이 단진자들이 완전탄성체일때와 보통 탄성체일 경우 엔트로피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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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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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마지막 경우 (보통 탄성체)를 제외하고는 엔트로피의 증가가 없을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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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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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경우는 진공에 있다고 하더라도 진자간의 충돌로 말미암아 에너지 변환(열에너지로 복사)이 생기니 결국 진공상태라도 엔트로피의 증가가 일어나겠군요. 결국 엔트로피 증가가 없는 순수가역적 운동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과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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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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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는 열과 독립적이 개념이 아니고 '열에는 쓸모있는 열과 쓸모없는 열'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면 이러한 쓸모없는 열이 얼마나되는 가의 비율이 바로 엔트로피입니다. 즉 열의 변화 dQ/T = dS. 이 엔트로피는 미시적인 입자의 운동 (즉 열)과 거시적인 시스템의 운동 (즉 일)과의 관계를 규정짓는 물리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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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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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색자님의 엔트로피 증가가 없는 순수가역적 운동으로 강한 자기장속에서 입자의 쌍창생과 쌍소멸을 하는 계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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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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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는 계에 허용된 상태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열과 밀접한 관련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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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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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을 가하면 상태수가 늘어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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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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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열과 엔트로피가 독립적인 개념이라고 한 이유는 자발적인 과정은 열의 흐름과 즉 발열이냐 흡열이냐와 엔트로피가 증가하느냐 감소하느냐의 합으로 나타낸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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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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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한분자가 둘로 분해되는 경우와 두분자가 하나의분자로 결합되는 경우 반응물과 생성물의 에너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느 쪽이 유리할까요? 한분자가 둘로 분해되는 경우가 엔트로피적으로 유리합니다. 하나가 둘로 변하면 그만큼 허용된 상태수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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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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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태수가 많아지면 무질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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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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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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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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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렇게 깊은 뜻이??? :) 참고로, 엔트로피 법칙은 만화 공작왕에도 나온답니다. 한참 해적판이 판칠때 읽었던 기억이... 제 꿈이 딸아이랑 나란히 앉아서 만화감상하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