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탈레스에 대해 아시는분있으신지요.

글쓴이
공대캡틴
등록일
2002-09-16 13:39
조회
8,5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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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이번에.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분에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며칠후에 삼성탈레스에서 원서가 도착했더군요. 솔직히 제가 RF 를 전공하고 있는데, 삼성에 가면, 휴대폰 위주의 짜임새에 맞춰야하는 현실인지라...좀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삼성 탈레스를 보니, 방산업체인지라. 좀 하는 일이 굵직하더군요.
그런데 기업에 대한 아는 정보가 거의 전무한지라. 연구개발 파트의 비전이라든가 근무여건을 자세히 알고 싶음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삼성전자는 선배들이 많기에...돈은 좀 주는거 같지만, 실제 시키는 일의 양에 비하면, 많이 주는것도 아니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요...

  • ska ()

      네덜란드 탈레스사와 합작인가보군요...탈레스사는 이지스 체제와 맞먹는 아파르체제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방위산업체 맞습니다

  • 공대캡틴 ()

      프랑스 탈레스라던데요...같은회산가여?...

  • ska ()

      맞다 프랑스다...-_-;

  • sysop ()

      프랑스 탈레스와 합작한 회사로서, 방산부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푸푸 ()

      글쎄요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이것도 방산인지라...

  • 푸푸 ()

      자고로 방산이라 함은 자체개발하는 것은 없습니다. 대부분 기술협력을 맺어서 가는 것이죠. 워낙 군사용으로 사용하는 장비의 성능테스트가 엿같아서 자체개발은 힘이 듭니다. 그리고 양산되는 수량이 작기때문에 초기투자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심지어 장비하나 개발했을때 기술협력을 맺게되면 대부분의 기술적인 것을 사옵니다. 장비의 조립도 직접와서 컨설팅을 해주고요. 시험할때도 와도 같이 봐주죠. 문제는 그게 대부분 핵심적인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접근을 못하는 것이지요.

  • 푸푸 ()

      삼성 탈레스의 경우 전체적인 체계업체가 아니고 여러가지 핵심부품을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각종 조준경, 컨트롤 유닛, 레이더 시스템등등 잘은 모르지만 전체를 담당하지 않고 돈이 되는 부품만 담당하죠. 예전에 어디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레이더를 장착하는 차량을 만드는데 삼성탈레스와 기아자동차가 같이 했다고 합니다. 삼성탈레스는 유도/레이더 쪽으로 국가로 부터 특정업체로 지정을 받았고, 기아차(예전의 아시아자동차)의 경우 차량 전문업체이죠. 그런데 차량가격이 가봐야 얼마이겠습니까? 잘해야 1억인데, 레이더시스템의 경우 수백억이라고 들었습니다. 상당히 부가가치가 있는 사업이죠.

  • 푸푸 ()

      문제는 방산업체가 대부분 그렇듯이 자체개발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본연구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대부분 기술협력을 이용한 조립국산화의 수준밖에는 안됩니다. 삼성의 경우 특히 유명하더군요.

  • 푸푸 ()

      하여간 방산의 경우 외국에서 기술이전을 꺼리는 분야의 경우 할수없이 자체개발을 해야 하기때문에 ADD의 경우 엄청난 연구를 하지요. 하지만 웬만한 기술이전이 되는 부분의 경우 대부분 기술을 얻어 옵니다. 이게 매우 쉬운 방법이니깐요. 그래서 그런지 방산쪽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푸푸 ()

      그러나 방산쪽의 매리트도 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회사가 망하는 경우가 없거든요. 임금도 그렇게 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깐요. 하는 일에 비하면 많이 받는셈이지요. 일도 그렇게 빡세다는 생각도 안들고, 적당히 직장생활 할꺼 같으면 방산 적극 추천입니다.

  • 푸푸 ()

      요즘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어차피 크지 않을 생각이면(임원) 40대 이후에 이직하는 것도 자기가 아무리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쉽지가 않은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술자리에서 팀장아찌가 그러더군요. 똑똑한 넘들이 일찍 이직을 하는데, 아무리 이리옮기고 저리 옮겨봐았자, 현재 있는 위치를 보면 별 볼일 없다는 겁니다. 현재있는 자리가 장땡이더라나요? 하는 일은 엿같지만 몇년 직장생활해보니깐 그말이 맡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몸사리고 있습니다.

  • 푸푸 ()

      예전에 졸업하고 취직한후 지도교수님하고 얘기를 할때 밥 굶지 않을 정도의 월급만 받아도 하고 싶은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했는데, 요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 정말 부러워요.

  • song ()

      중기 방산에 3년째 전문연으로 근무하고 있슴다. 실력이나 경쟁력만 따진다면 방산은 비추입니다. 여기서 배운기술 딴데서 얼마나 쓰일지 의문입니다. 아무래도 군쪽이다 보니깐 기술개발보다는 잡무가 많을겁니다. 국방 어쩌고 저쩌고...요즘도 이거준비하느라고.. 서류정리하고 정신없떠여~~

  • KILLER ()

      친구를 보니 삼성탈레스는 기흥에 있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현존기술보다는 좀더 앞선걸 해서 몇십년 파는걸 하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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