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의견

• song (02-11-07 11:02)

    전 항공전자쪽으로 쬐금 공부해봐습니다. 항공쪽 민간회사는 다들 아시다시피 KAI로 통합되었죠. 여기서 최근에 하나 만들어 냈죠. 관련문의는 KAI, 항우연 등에 문의해보면 될꺼예요. 유학같은거는 대학교의 항공관련학과 게시판 같은데서 물어보심 될꺼구요...

  전 항공전자쪽으로 쬐금 공부해봐습니다. 항공쪽 민간회사는 다들 아시다시피 KAI로 통합되었죠. 여기서 최근에 하나 만들어 냈죠. 관련문의는 KAI, 항우연 등에 문의해보면 될꺼예요. 유학같은거는 대학교의 항공관련학과 게시판 같은데서 물어보심 될꺼구요...
• 경험인 (02-11-07 13:18)

    항공우주전공으로 지금 현재 로켓개발에 관련된 일을 하는 종사자입니다. 솔직히 얘기 드리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아시다시피 항공분야는 엄청난 재원은 들지만 그것에 대응하는 이익을 얻기가 상당히 어려운 산업이니까요. IMF 이후에 현대우주항공,대우중공업 항공사업부,삼성항공이 공동출자하여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라는 회사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출신회사별로 따로 놀고 항공분야의 국책프로젝트의 부재로 상당히 경영란의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소문에 의하면 대한항공이 참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김영삼정권때 개발한 웅비라는 훈련기는 자체 개발하였으나, 초음속기에 대한 기술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최근에 KAI에서 개발한 T-50이라는 초음속기도 월래는 천음속(M=0.9)을 기준으로

  항공우주전공으로 지금 현재 로켓개발에 관련된 일을 하는 종사자입니다. 솔직히 얘기 드리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아시다시피 항공분야는 엄청난 재원은 들지만 그것에 대응하는 이익을 얻기가 상당히 어려운 산업이니까요. IMF 이후에 현대우주항공,대우중공업 항공사업부,삼성항공이 공동출자하여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라는 회사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출신회사별로 따로 놀고 항공분야의 국책프로젝트의 부재로 상당히 경영란의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소문에 의하면 대한항공이 참여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김영삼정권때 개발한 웅비라는 훈련기는 자체 개발하였으나, 초음속기에 대한 기술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최근에 KAI에서 개발한 T-50이라는 초음속기도 월래는 천음속(M=0.9)을 기준으로
• 경험인 (02-11-07 13:20)

    설계했으나 보정을 통해서 속도를 M=1.3정도로 올린 것입니다. 이 비행기의 원천은 F-16입니다. 그냥 F-16을 축소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이것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우리도 이제 초음속기술을 어느정도 확보했으니까요. 더 연구에 매진한다면 독자개발도 가능할 겁니다.유학을 생각하신다면 항공 선진국인 미국,러시아,일본,프랑스혹은 독일이 좋습니다. 각 나라마다 강한 분야가 있으니 어떤 분야에서 연구하고 싶은지를 택하셔야 할 겁니다.아무튼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설계했으나 보정을 통해서 속도를 M=1.3정도로 올린 것입니다. 이 비행기의 원천은 F-16입니다. 그냥 F-16을 축소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이것이 갖는 의미는 큽니다. 우리도 이제 초음속기술을 어느정도 확보했으니까요. 더 연구에 매진한다면 독자개발도 가능할 겁니다.유학을 생각하신다면 항공 선진국인 미국,러시아,일본,프랑스혹은 독일이 좋습니다. 각 나라마다 강한 분야가 있으니 어떤 분야에서 연구하고 싶은지를 택하셔야 할 겁니다.아무튼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이민주 (02-11-07 20:13)

    단순히 f-16의 축소판이며 기술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것은 확실한것이 아닌듯 합니다. 대만의 경우 F-16을 축소하여 우리나라와 비슷한 방법으로 미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경국이라는 전투기를 제작하였으나 초음속 시험비행시 기체가 이상진동으로 공중에서 대파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순조롭게 비행시험을 모두 마치고 전력화 되면 그만큼 기술축적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f-16의 축소판이며 기술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것은 확실한것이 아닌듯 합니다. 대만의 경우 F-16을 축소하여 우리나라와 비슷한 방법으로 미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경국이라는 전투기를 제작하였으나 초음속 시험비행시 기체가 이상진동으로 공중에서 대파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순조롭게 비행시험을 모두 마치고 전력화 되면 그만큼 기술축적이 될것이라고 봅니다.
• 닐리리 (02-12-07 14:41)

    그런데 과연 전망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취업? 돈? 명예? 제 의견으로 자신의 진로는 막연한 전망으로 찾을 것이 아니네요. 전망을 찾으신다면 의대나 고시를 생각하시는 것이 나을듯.

  그런데 과연 전망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취업? 돈? 명예? 제 의견으로 자신의 진로는 막연한 전망으로 찾을 것이 아니네요. 전망을 찾으신다면 의대나 고시를 생각하시는 것이 나을듯.
• 닐리리 (02-12-07 14:49)

    자신이 즐겁고 잘하는 것을 찾아서 진로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항공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자신이 즐겁고 잘하는 것을 찾아서 진로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항공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 닐리리 (02-12-07 14:50)

    전망이 크게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계속 발전하는 중. 그러나 이것이 연구원 개인의 부와 명예와는 관련 없음. 재미/전망 중 전망에 무게를 두고 항공을 선택하면 십중팔구 실패. 몇년 지난후, 진로 선택 잘못 했네, 수능 보네, 변리사 준비하네 .. 합니다.

  전망이 크게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계속 발전하는 중. 그러나 이것이 연구원 개인의 부와 명예와는 관련 없음. 재미/전망 중 전망에 무게를 두고 항공을 선택하면 십중팔구 실패. 몇년 지난후, 진로 선택 잘못 했네, 수능 보네, 변리사 준비하네 .. 합니다.
• 닐리리 (02-12-07 14:50)

    이건 주위에 수십명의 동기 선후배를 보고 얻은 결론. 장담할 수 있는건, 항공을 하는 사람들은 일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 이것이 개인 한테 얼마나 중요할지는 개인 마다 다르지만.

  이건 주위에 수십명의 동기 선후배를 보고 얻은 결론. 장담할 수 있는건, 항공을 하는 사람들은 일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 이것이 개인 한테 얼마나 중요할지는 개인 마다 다르지만.
• 닐리리 (02-12-07 14:58)

    참고로 KSR-III 발사될때 눈물을 흘렸다던 채연석 원장 (우리나라 로켓 개발의 산파, 그러나 발사 당시는 책임도 권한도 별로 없는 선임 연구 부장) 같은 분들이 이 분야에는 널려 있읍니다. 내가 아는 한 절대로 오버가 아니고, 채원장 말고도 눈물 흘린 사람들 많을 것입니다. 이 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목숨 걸고 일하고 있읍니다. (실제로 발사 시험 관계자 들은 생명보험 들어 있음.) 이 사람들 자리 뺏고 불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양쪽다  손해 입니다. 이것도 경험)

  참고로 KSR-III 발사될때 눈물을 흘렸다던 채연석 원장 (우리나라 로켓 개발의 산파, 그러나 발사 당시는 책임도 권한도 별로 없는 선임 연구 부장) 같은 분들이 이 분야에는 널려 있읍니다. 내가 아는 한 절대로 오버가 아니고, 채원장 말고도 눈물 흘린 사람들 많을 것입니다. 이 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목숨 걸고 일하고 있읍니다. (실제로 발사 시험 관계자 들은 생명보험 들어 있음.) 이 사람들 자리 뺏고 불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양쪽다 손해 입니다. 이것도 경험)
• 이민주 (02-12-09 12:47)

    만약에 개인이 항공기를 너무너무 개발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면.. 박사나와서 100만원 밖에 못받는 직장이라도 그 직장에서  건담이라던가 스페이스 셔틀 같은것을 만드는일에 참가할수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매우 행복할 것입니다.  그런 거대한 항공기들은 개인의 힘으로는 만들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야만하고.. 그 집단에 들어가서 일하는거 자체만으로도 매우 행복한 일이겠지요.. 거기에 경제적인 보상까지 된다면. 참 좋을것입니다.

  만약에 개인이 항공기를 너무너무 개발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면.. 박사나와서 100만원 밖에 못받는 직장이라도 그 직장에서 건담이라던가 스페이스 셔틀 같은것을 만드는일에 참가할수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매우 행복할 것입니다. 그런 거대한 항공기들은 개인의 힘으로는 만들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야만하고.. 그 집단에 들어가서 일하는거 자체만으로도 매우 행복한 일이겠지요.. 거기에 경제적인 보상까지 된다면. 참 좋을것입니다.
• 이민주 (02-12-09 12:52)

    제가 제트기를 너무 만들고 싶어서 사재 100억원을 털어서 개발한다 하더라도 거의 불가능한데 그런 직장에 들어가서 월급타가면서 항공기를 개발하게 되면 좋은일이겠지요.. KTX-2 가 보통의 개발기간인 10년이 아니라 그 절반인 5년에 시제기가 비행했다는것은 그것을 개발하는 분들중에 비행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항공분야에서 전투기를 설계하는 회사나 위치에 있기는 참 힘듭니다.  세계적으로 제트기를 설계 제작하는 나라가 몇 없을 뿐더러  또한 그것은 그나라의 엘리트 급이 참가를 합니다.  제트기를 설계제작하는 국가중에 우리나라가 속한다는것이 그 분야의 종사자들에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며  제트기의 설계에 참여했다는 것도 확률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제트기를 너무 만들고 싶어서 사재 100억원을 털어서 개발한다 하더라도 거의 불가능한데 그런 직장에 들어가서 월급타가면서 항공기를 개발하게 되면 좋은일이겠지요.. KTX-2 가 보통의 개발기간인 10년이 아니라 그 절반인 5년에 시제기가 비행했다는것은 그것을 개발하는 분들중에 비행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항공분야에서 전투기를 설계하는 회사나 위치에 있기는 참 힘듭니다. 세계적으로 제트기를 설계 제작하는 나라가 몇 없을 뿐더러 또한 그것은 그나라의 엘리트 급이 참가를 합니다. 제트기를 설계제작하는 국가중에 우리나라가 속한다는것이 그 분야의 종사자들에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며 제트기의 설계에 참여했다는 것도 확률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 이민주 (02-12-09 14:02)

    그런데 그런 회사를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도 있죠. 미국의 버드루탄이나 , 인류최초로 인력비행기를 개발하여 도버해협 횡단에 성공한 어에론바이런먼트사의 대표인 폴메크리디 같은 인물들이 그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회사를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도 있죠. 미국의 버드루탄이나 , 인류최초로 인력비행기를 개발하여 도버해협 횡단에 성공한 어에론바이런먼트사의 대표인 폴메크리디 같은 인물들이 그들입니다.
• 이민주 (02-12-09 14:04)

    과거에는 사람이 하늘을 나는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여서 매우 어려웠지요. 지금은 그것은 매우 단순한데 돈 몇천만원? 만 있으면 일반인도 키트들을 조립하거나 초경량 비행기를 구매할수도 있죠.. 그런데 요즘 경쟁이 되는것은 민간기술로 우주에 가는것입니다. 엑스 프라이즈라는 것인데.. 최초로 민간우주선을 싸게 개발하여 우주로 가는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세계적으로 10여개의 팀들이 경쟁중이라고 하더군요..

  과거에는 사람이 하늘을 나는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여서 매우 어려웠지요. 지금은 그것은 매우 단순한데 돈 몇천만원? 만 있으면 일반인도 키트들을 조립하거나 초경량 비행기를 구매할수도 있죠.. 그런데 요즘 경쟁이 되는것은 민간기술로 우주에 가는것입니다. 엑스 프라이즈라는 것인데.. 최초로 민간우주선을 싸게 개발하여 우주로 가는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세계적으로 10여개의 팀들이 경쟁중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