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이렇게 까지 오게 된데 걸린 시간이 대단히 짧습니다. 길어야 20 년, 짧으면 10 년이었습니다. 건설관련 업무에서 시작된 담합, 뇌물, 향응제공등이 사회전체로 급속하게 퍼져나가면서, 급기야 이공계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볼 수 있답니다. 이런 총체적인 부패현상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지경이지요. 따라서, 거꾸로 생각해 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려면, 연봉제를 전 부문에 실시하고, 각종 회의비나, 수당, 출장비등의 소프트 머니에 대한 회계감사를 철저히 하고, 모든 거래를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의 변화들이 도움이 될것입니다. 무엇보다, 소위 기업의 접대비, 기밀비라는 계정을 없애도록 유도하고, 내부 고발자의 보호와 포상기회 제공등의 보완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박사학위 왜 했나 후회되더군요. 일반 기업체에 학사만 받고 가서 남들이랑 똑같은 대우 받으며 아무 생각없이 사는것이 좋겠다는 생각 많이 들었읍니다. 왜 그랬을까요? 박사학위 받을 동안 지나간 시간이 보상이 안돼더군요. 과장 초봉으로 가 봤자 학사받고 특례로 주욱 게기고 있던 동갑보단 못한 대우 받으니....정말 후회 많이 됩디다.

  으으 쩝...넋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