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더 기초적인 배경을 제시해주냐에 따라 달려있겠지요. 흔히들 얘기하듯 기초과학이 공학의 기초는 아닙니다. 당연히 물리와 전자공학은 이 경우처럼 영역을 다투거나 공유하는 것이지, 전자공학의 기초가 물리는 아닙니다. 물리에도 기초가 있고 응용이 있으며, 전자공학에도 기초와 응용이 있지요. 양자 컴퓨터같이 새로운 기술분야는 이를 선도하는 해외 연구실에 알아보는게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과문하여 우리나라 어디서 하는지는 모르고... 어차피 양자역학적 기초를 제공하는 물리나 재료, 화학쪽에서 양자컴퓨터의 새로운 원리를 발견했다하더라도 상품가치가 있는 컴퓨터가 되게 하려면 전자공학, 전산학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초연구를 전자과에서 할 수도 있고... 요즘 반도체나 광전자, 광학을 전자과가 하듯...

  [과학도]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완전히 달라서 전자공학의 기초는 별무소용입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카이스트,포항공대,서강대에서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미국에서는 칼텍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크게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드웨어를 위해선 물리학과를 알고리즘을 위해선 수학과에 진학해야 합니다. 하드웨어에 있어선 대략 6가지 방법이 경합중인데 님이 대학원에 들어갈때까지 결판이 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하여튼 이런 막 형성되는 분야는 위험과 함께 막대한 성공의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분명한건 언젠가는 반드시 대단한 분야,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겁니다.

  양자 컴퓨터 ..할려면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학보다는 사실 이론적인면이 많아 기초 지식으로는 양자역학을 알아야 하는 데 이 학문이 보통 어려운게 아니라서.. 양자역학을 이해하려면 공업 수학을 넘어서는 수학 실력이 일단 바탕이 되야 합니다. 사실 양자 컴퓨터의 실현은 아주 기초적인것 밖에 안되있어서 거의 이론 물리학자들이 대부분하고는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현 컴퓨터 공학에서 수행하는 전자적인 신호와 연산 알고리즘 그대로를 양자현상으로 구현하고 양자적인 연산에서의 장점으로 인해 아주 좋은 결과를 낼수 있다는 것인데 양자적인 장점을 이해하기가 ... 아직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시간을 두고 볼 학문입니다. 진짜 하시고 싶으시면 연락을 주세요..제가 시립대에서 대학원을 이쪽으로 배워놔서요... 그럼 이만.

  양자계와 고전계는 거기서 거기가 아닙니다. 수학적인 성질부터가 달라서 알고리즘 쪽은 사고 방식을 좀 많이 바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