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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과 Shop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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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작성일2005-1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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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시판에 남여상열지사가 주로 관심을 끄네요. 최근 개봉영화중에 비슷하지만 또 다른 두 로맨스 코미디를 소개하겠습니다. 우마셔먼, 메릴스트립 주연의 Prime 과 스티브 마틴, 클레어 대인 주연의 Shopgirl 입니다.

두영화의 공통점은 나이차이가 문제 되는 애정행각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명 감독들을 기용했고, 유명 배우를 기용한 공통점도 있습니다. 흥행결과는 프라임이 우세합니다만, 개봉시기도 비슷했구요.

두영화의 차이점은 프라임은 여자가 나이가 많고, 샵걸은 남자가 나이가 많아요. 프라임은 뉴욕을 배경으로 샵걸은 엘에이를 배경으로 하죠.

또다른 중요한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영화보기전에 알면 재미가 떨어집니다.

프라임은 우마셔먼과 메릴스트립의 연기가 아주 뛰어납니다. 우마셔먼 좋아하시는 분들은 놓쳐서는 안될 영화입니다. 37살 커리어 우먼에 이혼녀가 23 살 남자랑 알콩달콩 연애하는 감정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거기다 어린남자가 밤에 잠자는 것보다 닌텐도 를 더 좋아하는 장면도 나오구요. 메릴스트립의 연기의 놀라움을 다시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샵걸은 스티브마틴이 직접 쓴 소설을 스스로 각본을 써서 만든 영화입니다. Father of Bride 씨리즈로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SNL 출신의 코메디언이죠. 벌써 예순인데도 비슷한 또래의 해리슨 포드처럼 젊음을 유지하죠. 탐 행크스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색깔을 유지하며 인기를 누리는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에는 차라리 해리슨 포드나 리차드 기어를 주연으로 내세우는 게 나을 뻔 하였죠.

영화의 완성도 면에서는 더 치밀하게 만들어진 프라임이 나아보이구요. 스토리의 감성적인 면은 샵걸이 더 낫습니다. 아마도 스티브 마틴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겪은 일을 소설로 만든 것 같거든요.

날씨도 쌀쌀해지고, 호르몬이 왕성하신 회원분들에게 이성 친구와 함께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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