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사다리걷어차기..
- 글쓴이
- 델리-양
- 등록일
- 2005-12-2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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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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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에서는 꽤 유명한 책이라서 읽어야지...하고 벼르다가 지난주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요. 명성에 비해서 별로 확 와닿는 감동이 안 와서요. 장하준씨의 논지에 반대하는것은 절대 아니고요,
그저 '새로울것이 없는 발견' 이라는느낌이 들 뿐이네요.
"자유무역 강요는 선진국의 술책" 뭐 이미 오랜세월 우루과이 라운드며 스크린쿼터 개방압력에 시달려
온 우리로서는 증명할 필요가 없는 명제죠. 또 제가 이미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감명깊게 읽은터
라 선진국 역시 국가 탄압에 의한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위에 발전했다는것도 알고 있고...
근데 과연 후진국에 대한 선진국의 강요가 글케 악의적이기만 한 것일지? 예컨데 본문가운데 서양에서
도 과거에 아동에 대한 노동착취가 일반적이었다는 자료를 싣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선진국이 제3
세계 후진국들한테 아동착취를 금지를 요구 하는걸 나쁘게 볼 수는 없죠. 아니, 오히려 미국의 몇몇 다국
적 기업들은 고의적으로 이런 착취를 방관하는 입장이죠.
에구.. 경제에 대해서는 문외환이다 보니 좀 횡설수설 했는데, 요지는 <사다리 걷어차기>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그저 명성에 비해서는 그렇게 뛰어난 책은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뭔가 책을 잘못 이해했다면 지
적해 주시면 책 읽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요. 명성에 비해서 별로 확 와닿는 감동이 안 와서요. 장하준씨의 논지에 반대하는것은 절대 아니고요,
그저 '새로울것이 없는 발견' 이라는느낌이 들 뿐이네요.
"자유무역 강요는 선진국의 술책" 뭐 이미 오랜세월 우루과이 라운드며 스크린쿼터 개방압력에 시달려
온 우리로서는 증명할 필요가 없는 명제죠. 또 제가 이미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를 감명깊게 읽은터
라 선진국 역시 국가 탄압에 의한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위에 발전했다는것도 알고 있고...
근데 과연 후진국에 대한 선진국의 강요가 글케 악의적이기만 한 것일지? 예컨데 본문가운데 서양에서
도 과거에 아동에 대한 노동착취가 일반적이었다는 자료를 싣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선진국이 제3
세계 후진국들한테 아동착취를 금지를 요구 하는걸 나쁘게 볼 수는 없죠. 아니, 오히려 미국의 몇몇 다국
적 기업들은 고의적으로 이런 착취를 방관하는 입장이죠.
에구.. 경제에 대해서는 문외환이다 보니 좀 횡설수설 했는데, 요지는 <사다리 걷어차기>를 비판하는게
아니라, 그저 명성에 비해서는 그렇게 뛰어난 책은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뭔가 책을 잘못 이해했다면 지
적해 주시면 책 읽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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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
훌륭한 책입니다.
전반적으로 '관세의 역사'라고 할만한 책이죠. 지금의 선진국들이 어떻게 유치산업을 보호하며 경제성장을 이루었는지 관세와 지적재산권제도의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저술한 경제사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치경제학이라고 볼 수도 있고.. 초기 산업정책과 연관되다보니 (List 인용이 많이 나오죠) 기술경제학과도 닿아있고, 법과 제도가 국가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썼기에 혁신시스템이론과도 접점이 있습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미국에서 주는 무슨무슨 경제학상을 진화주의 경제학의 거두인 컬럼비아대 넬슨 교수와 함께 수상하기도 했고요.
다만, 그 책도 그렇고, 이후 장하준 교수의 연구가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의 관계라는 '이쪽' 본류로 가지는 않았고, 지재권 쪽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여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과기정책학쪽에서 의의가 큰 저술입니다만(바꾸어 말하면 주류 경제학계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은, 심지어 많은 반론을 일으킨 연구였다는거죠), 장하준 교수를 기술경제학자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종이상자
()
전공도 아니고 경제 및 경제사에 무뇌한이라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다만, 레퍼런스만큼은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