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ed Hess 감독, 잭 블랙 주연의 코미디입니다. 송강호 주연의 반칙왕을 연상시키는 복면 레슬러를 소재로 했습니다. 거기다가 멕시코를 배경으로 수녀와 사제가 등장하고, 히스페니쉬를 섞은 우스꽝스런 영어로 재미를 더합니다.

Jared Hess 는 뮤직 비디오를 찍던 감독겸 촬영전문가인데, 나폴레온 다이나마이트라는 영화로 주목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나폴레온 다이나마이트나 이 영화나 포레스트 검프식의 순수 코메디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진부한 소재를 다루지만, 편향된 신파를 지양하면서, 웃음으로 감동을 주는데 강점이 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사실 과장이 심하여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보통이하(?)의 인물들의 우직하고 순수한 모습을 더 부각시키는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잭 블랙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코미디언 중에 가장 개성이 강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킹콩에서 악역을 멋지게 소화한 적도 있지만, 장난꾸러기 악동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배역이 가장 어울립니다.

이 영화에도 잭 블랙을 위한 영화라고 해도 될 만합니다. 대단한 매력의 배우입니다. 그리고 수녀로 등장한 멕시코 여배우의 캐스팅도 발군입니다.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워서 생략....

나폴레온 다이나마이트를 재미있게 보신분들은 놓칠 수 없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