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Vinci Code (2006)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06-05-25 02:55
조회
4,345회
추천
0건
댓글
8건
Sony Pictures 의 올해 기대작이 성공적으로 개봉첫주를 보냈습니다. 여기에도 대한민국 언론들의 행태가 의문스러운데요. 줄기차게 부정적인 평가로 일관하더군요.

개봉하는 날 영화를 보았는데, 원작을 재미있게 읽은 저로서는 특별하게 흠을 잡기가 어렵더군요. 물론, 원작을 읽으면서 나 혼자 만들어 놓았던 이미지들과 비교하게 되니까, 실망스러운 부분들도 있는데, 원작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장소들을 영화로 보는 것 만으로도 값어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운 것은 캐스팅이죠. 탐 행크스보다는 더 잘생긴 배우를 찾았어야 했고, 여주인공도 제가 그리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죠.

가끔 대한민국 언론들의 영화평을 보면, 과연 저들이 7-8천원내고 보는 영화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싶을때가 있죠.
  • 김재호 ()

      책 재밌게 읽고 영화를 보았는데 솔직히 영화 별로 흠잡을곳
    없어 보였습니다. 생각할것도 많이 남겨주고, 배울것도 많은
    소설/영화입니다, 다빈치코드는.
    애인하고 둘이서 봤는데 (둘다 카톨릭) 둘다 재밌게 봤습니다.

  • 한반도 ()

      책은 읽은후 몇달을 기다려 왔습니다.
    이제 주말에 꼭 기필고 볼려고 합니다.

    근데 예고편이나 홍보 포스터를 볼때
    톰행크스보다는 여주인공이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와 너무
    달랐기에 살짝 실망했습니다.
    나머지는 영화를 본 후에~~~  ^_^;

  • 박상욱 ()

      아직 영화를 못봤는데 돌백님 말씀대로 그 장소들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영국/프랑스/이태리에서는 다빈치코드 여행상품이 잘 팔립니다. 로즐린성당 같은 경우 다 쓰러져가는 방치된 교회였는데 갑자기 관람객이 몰려들어 '스치는 옷깃에 돌기둥이 닳을까 걱정할 정도' 라고 하더군요.

    오드리 토투에 대해서 참 아쉬움이 많은데.. 프랑스인 여배우로서 이만한 메이저 대작에 쓸만한 (대강 분위기와 연배가 맞는)배우가 참 없습니다. 의외로 잘 해내지 않았을까 기대해 봅니다. 장 르노는 너무나 전형적이고, 톰 행크스보다는 역시 20년쯤 젊은 해리슨 포드가 적역인거죠.

  • 뭘 봐? ()

      소설은 안 읽고 영화만 봤습니다만, 원작을 읽은, 같이 영화를 본 사람은 원작을 잘 묘사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영화로서는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반전이 잘 읽히는 데다가 종교사라든지 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딱히 배울 것도 없었고 미디어에 따른 차이를 잘 이용한 오페라의 유령과 달리 기존 독자의 불만을 피하겠다는 안이함이 돋보였습니다. 관광지에 관심을 가져 오는 영화로는 추천할만합니다.

    @ 여담입니다만, 종교계가 겨우 이정도의 소재에 발끈하는 데에서 그 위상을 알리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 뭘 봐? ()

      그리고 진짜 농담인데, 주연을 맡은 스티븐 시걸은 살 좀 빼면 톰 행크스와 닮을 것 같습니다. :-)

  • 돌아온백수 ()

      저도 해리슨 포드를 머리속에서 그리면서 소설을 읽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럴테죠.

    여자주인공에는 글쎄요..... 오드리 투트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녀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신인을 찾았어야겠죠. 막달라마리아와 성모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는.....

    꼭 집어 얘기하고 싶지는 않은데.... 사실 몇 사람이 있죠. 문젠 프랑스인이 아니라는 것이죠.

  • snob ()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소설의 내용을 95%를 쑤셔넣었는데 가끔 무리하게 모든 썰을 다 풀어주려고 하는 거 빼고는 소설을 교과서적으로 화면으로 옮겼습니다. 소설 자체가 거의 영화 스크립트라서 나온대로 화면을 따라가도 사실 반은 먹고 가지요.. 하지만 영화와 원작의 미묘한 차이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해리포터처럼) 설정상으로서는 영국에서 대학을 다녔다는 소피를 맡은 오드리 토투의 딕션이 너무 안좋더군요.. 다른 캐스팅은 만족스러웠습니다. 톰 행크스는 힘을 많이 빼고 다소 맥이 없는데요, 배우로서는 다른 주변인물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게 아쉽겠지만 영화 전체적인 맥락에서 보면 과격한 성격의 주변인물들과 좋은 대비가 됬다고 생각합니다.

  • 아도 ()

      저도 책을 읽으면서 해리슨 포드를 상상했었죠.
    최근의 Fire Wall에서도 해리슨 포드는 나이에 비해 건재하더군요.
    그의 가족은 여전히 위기에 빠지고, 그가 여전히 단독으로 해결하죠.

    오푸스데이 사일러스외엔 영화에서 받은 재미는 별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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