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은 바로는 아무래도 삼전은 주류가 전기전자라...아무래도 선후배 관계가 없을래야 없을수 없으니까 높은 자리로 갈수록 불리하다데요. 뭐 능력만 있다면 뭣이 문제겠습니까.

  기계전공자가 할일은 많다고 하더군요. (40~50%?) 어차피 어떤 전자제품이나 생산공정에든 기계적 메커니즘은 빠질수 없으니까요.

  생산라인이 최후의 보루로 보입니다만, 생산라인이 한국에 남아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핵심부분에 배치해 주지도 않고요, 삼성전자 중에서 기계과가 핵심이 되는 사업부는 타 사업부에 비해 고전하는 분위기일 겁니다. 핵심 사업부로 가셔도 외장 설계 정도나.. --;

  저도 기계과가 삼전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뭐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이론적으는 박현수님의 말씀이 맞습니다만, 어차피 핵심장비들은 해외에서 수급해온다면 셋팅하고 안정화할때도 기계지식이 큰 비중을 차지할거 같진 않고... 장비개발이라도 한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닌거 같고... 오퍼레이터로 일시킬것이라면 솔직히 학사자격증도 버거울거 같고... 기계과는 삼전에서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저희 학교에는 기계항공공학부-삼성전자 산학교육 과정이 있는데요, "3차원 구조 충격 해석" 과정을 가르치더라구요. 발표할 때 보니까 휴대폰 케이스를 떨어뜨렸을 때 응력이 어디에 어떻게 분포하게 되는지를 전산으로 simulation하고 디자인, 설계에 적용하는 기술 같았습니다. 기계과 출신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삼성전자에서 산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과는 전기, 컴퓨터, 기계항공 이렇게 세 곳 뿐입니다. 전자회사에서 기계과를 완전히 관계없는 전공으로 생각할 수도 없을 것 같네요.

  현장에서 시뮬레이션 의존도는 별로 높지 않더군요. 제품은 다르지만, 저 있던 곳에선 외주거리였을 뿐이었습니다. 구색맞추기로 한 번 하고는 그 다음에는 수십차례의 샘플 낙하시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네요.

  허걱 그런 건가요...-_-; 참고로 말씀드리면 삼성"전기"에는 기계과 출신이 매우 많습니다. 삼성전기 영문명칭도 samsung electro-mechanics 이구요. 이곳은 전기, 재료, 기계 전공한 사람이 거의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홈페이지( <a href=http://www.sem.co.kr target=_blank>http://www.sem.co.kr</a> ) 가 보시면 알겠지만 이 회사는 전기전자 부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글쓴 분은 어쩌면 삼성전기 같은 회사가 더 맞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년도에 삼성전자는 가전에서 큰 손실을 보고 IT와 모바일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렸고.앞으로 그쪽으로 더욱 지원을 할거라는 말이있던데요. 가전쪽으로 가면 기계과가 많이 필요할라나...모바일쪽에서는 그리 기계과가 큰빛을 보지 못할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의 생각은//?

  하드웨어나 LCD모니터의 연구분야에 기계과에 몫이 크다고 들었는데.. 거기에 대해 아시는분자세한 설명 해주실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