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학에 대해 여쩌 보겠습니다.

글쓴이
saria
등록일
2003-02-07 15:48
조회
6,6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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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건
ㅇ                                         
  • 박찬석 ()

      저랑 닮은 점이 참 많네요.^^ 화공학을 공부하고 싶은 이유까지. 저는 석사 국내에서 졸업하고 박사학위는 유학으로 취득할 예정입니다. 방학이라 이래저래 알아보고 있는데 미국내에서는 화공학이 가장 인기있는 공학이라는군요. 졸업 후 페이도 가장 괜찮고. 제말에 한국 환경과 미국 환경은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분이 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학문의 흥과 망은 사이클처럼 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언제까지고 전자쪽이 제일 잘 나갈가요? 그러니 님이 하시고 싶은 공부를 하며 그 분야에서 리더가 되는게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하나하나 준비하여 멋진 화공학도가 되자구요..^^

  • 회전목마 ()

      많이 말씀 드렸지만, 이젠 나눠먹깁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공대중에 남아날 공대 하나도 없습니다.  그사람들이 말하는 화공은 60~70년대 이야기 입니다.  다 자기들 선전하느라 "화공, 그거 끝났어" 하죠.  화공,화학, 환경, 섬유, 그외에 학교 특성에 따라서 나눠먹기가 이미 대세입니다.  현재 화공은 재료쪽에 상당히 치중하고 있죠.  나노도 하고, 멤스도 하고, 폴리머도 하고, 바이오도 하고, 공정공학도 하고, 촉매도 하고.......  역사를 알고싶으시다면, MIT와 bird 하는, 이동현상 저자에 대해서 알아보시는것도 좋겠군요.

  • 손명환 ()

      저 역사...정말 궁금합니다...근데 정확히 알려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 책이 무엇이지?

  • digitalkarma ()

      미국내에서 화공과 박사학위 소지자의 연봉은 10만불을 넘습니다. GIT의 산업공학과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평균연봉표있으니 한번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싶습니다.

  • 회전목마 ()

      이 bird라는 분이 아마 위스콘신대에 계셨던 분이실겁니다.  화공현상의 수식화, 이 역사적인 학문이 이동현상 (transport phenomena) 입니다.  화공의 바이블중 하나로 꼽히는 책이 이동현상이고, 이중 메인 저자의 성함이 bird 씨 입니다.  뭐 말씀들 하시기로는 공업 화학의 시대에서, MIT 화공프로그램이나 이동현상이란 학문의 확립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느니 하는 옛날 이야기들 하는데, 별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현재 화공은 유령같은 존재이지요.  본체는 없이, 잘나가는 분야에 업혀가는 학문입니다.  그 끝을 알수없는 무한 확장력 (거의 전 공학을 커버하는......) 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있죠. 간단히 말씀드려, 과거는 잊으시고 가려는 학교의 화공 선배들이 얼마나 잘 풀리셨나를보시길

  • 회전목마 ()

      바랍니다, 그게 훨씬 현실적일 겁니다.  별로 실적들이...... 이면 빨리 다른 공학으로 돌리시거나, 더 현명하시다면 공학계를 떠나시는것도 좋을듯 하군요. ^^  영감님들이 너무 보수적이네요, 바깥 어느곳에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극 보수주의자들이 교수님들이죠.  깊이 공부하시려거든 아주 심사숙고하셨으면 하네요.

  • 송정훈 ()

      진로를 선택하신다니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원생으로 박사과정에 있습니다. 학부는 물론 화학공학이고... 현재는 환경공학을 하고 있습니다. 회전목마 분께서 말씀드렸지만... 화학공학은 그 실체를 알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화학을 응용하는 모든 분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선적으로 화학을 생각하면... 크게 몇가지로 나윈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고등학교때 배우니깐요... 우선적으로 가장 먼저나오는것이 물질의 생성입니다. 화공과는 이세상의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하지만, 교과서처럼 그냥 비누를 만든다고 해서 다 비누가 되는 것은 아니고 최적화를 하기 위해서 더 많은 부가적인 화학약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물질의 최적 개발을 위해서 실험실에서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보고 저러한 방법으로 해

  • 송정훈 ()

      보고 그래서 최적의 화학제품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화장품도 싼것이 있고 비싼것이 있는데 용도는 같잖아요... 이유는 비싼것은 그만큼 더 좋은 약품이 들어가고 더 많은 기술을 투자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콜드크림인데 위에 물과같은 액체가 안뜨도록 잘 배합하는 기술과 조성을 일정하게 하는 기술... 이러한 것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적의 화학제품을 만들수 있더라도 공장에서 못찍어내면 못파니깐..공장을 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공장설계, 공정설계, 반응공학등을 배웁니다. 이것은 비이커보다 훨씬큰 탱크안에서 온도랑 압력이랑 등등의 변화를 수식으로 유도해서 풀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식들은 손으로 안풀리니깐 포트란으로 풀고(수치해석) 그리고 나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함으로서 자동화를 하

  • 송정훈 ()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공학을 전공하면 크게 제 생각으로는 세가지 분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합성(고분자, 화학)과 공장엔지니어(공장설계, 최적화), 그리고 엔지니어링 회사(프로그래밍)...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의 화공과 학생들은 화학회사 연구소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즉, 고분자 합성이나, 화장품회사, 염료회사등 화학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링 회사는 대부분 기계과에 내주고 맙니다. 간혹 학사를 졸업하고 이러한 곳으로 갈 수 도 있지만, 이러한 곳에 가고 싶으면 석사를 전공하면 됩니다. 화공과는 화학을 응용하기 때문에 대학원을 가면 정말로 환영을 받습니다. 우선적으로 환경공학, 생물공학, 재료공학, 고분자공학등으로 갈 수 있고... 화공과가 우선적으로 우대

  • 송정훈 ()

      를 받는 이유는 화공이라는 학문이 공학의 기초를 배우기 때문입니다. 즉, 환경공학은 학부때 응용을 배우지만 화공과를 기초학문을 배웁니다. 즉, 화공과는 수학의 정석의 기본원리및 예제를 배우지만, 다른 응용학과들은 기본원리보다는 연습문제를 치중해서 배운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즉, 화공과를 나오면 화공과관련 학과대학원은 들어가는데 전혀 지장없고 환영을 받는 학과입니다. 제 동기도 생명공학과 신소재공학을 전공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송정훈 ()

      그렇지만, 화공과가 이렇게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대부분 합성을 많이 하기 때문에 건강문제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소위 합성을 하면 5년하면 몸 망가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독극물과 같은 물질을 많이 다룹니다. 아무리 깨끗한 분야를 해도 세척이나 합성시 부가적으로 들어가는 물질이 몸에 않좋은 것이 많기때문에 이분야를 나오면 건강이 않좋습니다. 그러나 이 분야는 취업도 잘되고 논문도 많이 낼 수 있어서 먹고사는 데 지장이 별로 없습니다. 다른 분야를 보면 제가 하는 분야는 전기화학공정응용인데 공정쪽은 취업하기와 논문내기가 (이 경우는 석박사졸업시) 합성보다는 어려운데 그래도 많이 깨끗하고 돈도 그냥 잘 받고 직장에서 과학자보다는 엔지니어에 가깝기 때문에 회사내의 영향력이 큰경우도 있습니다.프로그그밍 쪽은 거의 대

  • 송정훈 ()

      규모 화학회사가 아니면 이분야로 나가기 힘듭니다. 따라서, 다시한번화학공학을 정의하자면 어떤것을 만들어서 공장짓고 최적화해서 파는 것까지 하는 것이 화공과이다... 즉 이것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엔지니어링 기술이 화공이다. 라는 것입니다. 전기 전자는 뭔지 잘 모르지만, 취업은 엄청 잘됩니다. 저는 그냥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는데... 저희과는 별로 대기업 못들어갔는데 전자과는 3,0만 넘으로 대기업 쏙쏙 들어가고 돈도 많이 법니다. 그런데 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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