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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작성일2003-02-1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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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기계공학과에 진학하기로했죠.

하지만 요즘 들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제 친구들. 절반 이상이 재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중 절반이 의대에 진학하고.
나머지 절반은 공대에는 합격했지만 또 다시 의대로 진학하기 위해서 삼수를 합니다.

저는 과학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과학을 좋아하고, 또 잘 하는 아이들이 진학했었지만,
다들 현실에 밀리더군요.

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꼭 그렇게만은 말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어제 신문을 보니.
전문의 과정의 의사 선생님의 평균 월급은 800만원 정도라고 하더군요.
서울 지역에서요.
하지만, 지방에서 전문의를 모셔가려면 한달에 2000만원 정도를 준다고 하데요.
처음에는 바보같이도 연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꼭 돈을 쫓는 삶이 행복하고 보람된 삶이라고만 말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저의 생활 신조이구요.

하지만,
현찰이 곧 자유.
라는 그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는것 아닌지요.

후...
과학도의 꿈을 짖밟아 버리는 이 사회가 밉습니다.

댓글 3

2bgooroo님의 댓글

2bgooroo

  오오오...새로운 표현...현찰이 곧 자유...ㅋㅋ... 카드깡도 자유되는데...

공도리...님의 댓글

공도리...

  나중에 돈 마니 벌면 불쌍한 공도리 친구들 밥이나 좀 사주고 좋은 데가서 술도 좀 사주고 그래요.

배성원님의 댓글

배성원

  흣...그런 친구가 주위에 있을까요? ....욕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사회를 만들어온 기성세대와 엉터리 정책을 정책이라고 밀어붙인 위정자들과 그런 사태를 그저 멍청히 지켜보고 당해온 이땅의 이공계 선배들이 욕을 먹어야지요. 행복한 삶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것. 경쟁의 룰이 지켜지기만 한다면 각자 개인의 최대의 행복을 스스로 판단하고 살아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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