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밖에 안들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더 들수도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천차만별인 가 봅니다. 다만 지역과 각 개인이 학교로 부터 받는 조건에 따라 그 액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님이 흔히 들어본 그런 학교의 석사과정, 심지어 박사과정 학생들도 자비로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 9.11 이후에는 내국인에게까지도 등록금 면제나 혜택이 많이 줄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문제는 엄청난 돈을 들여 학위를 마치고 나와도 요즈음 같은 경기라면 "취업" 걱정 때문에 2중, 3중의 고를 치를 수도 있다고 하니, 목표를 명확히 세우시고 자금 조달 및 장학금 혜택에 관해 치밀하게 준비하시길...

  돈 받는 학생의 경우를 야구에 비교 해 봅시다. 박찬호와 김병현 선수가 억억 하며 돈을 받고 야구하고 있다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가 메이저 리그에 입성하겠다고 저마다 많은 시도를 했다고 칩시다. 최희섭 선수가 성공했고, 기타 많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지요. 반면 이상훈 선수나 기타 다른 선수들은 어떻던가요? 물론 다시 한국 야구계에 복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요는, 님이 유학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시라는 말씀입니다. 미국 야구계는 나를 몰라주니 다시 한국으로 왔는데, 그나마 한국 야구계에서도 버림 받는 일이 생기면 ... 들인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이 너무 아까울테니까 말이죠.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스스로의 결정은 스스로가 지는 것이겠지만

  지금 제가 다닌 곳의 예를 들면 사립 학교인데, 제가 입학하기 전에는 학점당 700불로 사립치고는 비교적 싼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9.11 이후 또 이런 저런 경기 침체 등이 복합되어 현재는 학점당 대략 1350불 정도 합니다. 이것은 등록금을 얘기하는 것이고, 기타 보험비 등과 생활비를 합치면 무척 많은 돈이 들어가겠지요. 대개 외국인 학생은 한 학기에 무조건 12학점 이상 신청을 해야 (RA, TA는 9학점) 하므로 학점당 _____ 불 곱하기 9 또는 12를 하시면 한 학기 등록금이 산출되겠죠? 주립의 경우 학점당 외국인은 500불인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님께서 RA를 받게되어 9학점만 신청하면 된다고 할 경우 500 x 9 = 4500불=540만원<=== 이것이 한 학기 등록금입니다

  우와 학점당 1350불. 장난아니네요. 저있는 곳은 아직 775불인데 이것두 비싸서...

  글쎄요. (좋은 학교 중에서도) 학교에 따라 처음부터 학비와 생활비가 모두 지원되는 곳도 있습니다. 님이 어떻게 잘 준비하고, 목적의식이 있느냐에 따라 자기돈 한푼도 안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학교라면 (대도시의 비싼 사립이 아니라면) RA 월급으로 총각이 사는데는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