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란 무엇인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때’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1)아버지가 생존해 계셨을 때 우리집은 부자였다
(2)내가 중학생일 때 감기를 심하게 앓은적이 있다
(3)x=1이고 y=2일 때 x+y=3이다
(4)T가 삼각형일 때 T의 내각의 합은 180도 이다.
 위의 문장중에 (1),(2)에 들어있는 ‘때’는 시간과 관계있어 보이고 (3),(4)에 들어있는 ‘때’는 시간과 관계없어 보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때’는 시,시각,시간으로 나옵니다. 기본 물리량중의 하나인 시간을 알기위해서는 ‘때’를 먼저 정의해야 하지않을 까요?
저는 때를 정의하기위해 한변수 x를 고정하고 x의 성질만을 대상으로 때를 정의하기로 했습니다. 고정된 변수 x는 사람일 수도 있고, 지구일 수도 있고, 우주일 수도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x를 특정한 한 사람으로 보기로 하겠습니다.
성질 p(x),q(x)에 대하여 ‘p이면 q이다’를 ‘p=>q’로 나타내면 관계 =>는 x의 모든 성질들의 집합(류)에서 준순서관계입니다. 이 관계를 이용하여 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보았습니다.

[정의] x의 성질 t(x)가 다음을 만족하면 t를 때라 한다.
a) t(x)는 거짓이 아니다
b) 임의의 x의 성질 p(x)에 대하여 p=>t이면 t=>p이다.
즉 때라는 것은 x의 성질중 순서 =>에 대한 극소원을 말한다.

예를들어 ‘x의 아들이 태어났다’는 때이고 ‘x는 중학생이다’는 때가 아니다. 왜냐하면 ‘x는 중학생이다’를 p(x)라 놓고 q(x)=[x는 중학교 1학년이다]로 놓으면 q=>p이지만 p=>q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