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on chip 과 비슷하게 들리는 듯 한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하나의 제품을 만들 때에는 여러 수동 소자(저항 콘덴서 등)와 ic로 회로를 설계해서 여러 기능들을 구현했습니다. 간단한 예를 한가지 들자면, 초등학생 중학생 시절에 만들던 FM 라디오이 경우, 지금은 새끼손톱 보다 작은 칩 하나로 라디오가 나와 있습니다. 안테나와 전원, 그리고 전체 하드웨어와 맞추기 위한 RC 몇개만 연결하면 라디오가 되는 것이죠. 그 외에도, 모터제어, RF통신, 등 기존에는 여러 부품으로 설계하고 프로그래밍 했던 것들이 대부분 칩 하나 하나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듈화 되고 있는 이유는 , 뭐 다른 이유는 없겠죠. 보다 작게 만들고, 적용하기 쉽고, 휴대폰 같은 소형 제품에 여러가지 기능을 넣을 수 있고, .. 쓰고 나서 보니 별 내용 없군요 ㅡㅡ.

  LSI 는 별거 아니고 LSI-VLSI-ULSI 등으로 이어지는 그냥 하나의 명칭입니다. Large Scale Integration. 그리고 system LSI가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이 아니고 그냥 비메모리 반도체 (메모리-비메모리의 구분도 개인적으로는 이상하지만)를 통칭합니다. TV를 뜯어도 나오고 하다못해 리모콘을 뜯어도 나오는 모든 반도체 칩을 말합니다. 한국과 외국에서 일부 반도체 회사들이 system LSI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죠. system LSI라는게 하나의 제품을 통칭하는게 아니므로 당연히 system LSI설계라는게 따로 있지 않습니다. SOC도 별게 아니고 예전부터 해오던 것에 이름만 새로 구분지어 붙인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SOC가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 원래 대다수의 비메모리 반도체들은 내부에 프로그램되는 MASKROM과 SRAM, Flash memory, Logic 등등을 다 포함합니다.  (그나저나 원래 쓰던 아이디를 까먹었는데 --;; 이거 어떻게 알아볼 수 있죠?)

  이렇게 소형화로 가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컴포넌트들의 동작 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속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bus 의 cap값이 작아져야 하기 때문에, bus의 길이를 줄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bus의 길이가 줄어들면 각 소자들간의 간섭이 커지고, 높아진 동작 주파수에 의해 L 과 C 값이 기생하게 됩니다. 이것들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다시 관건이 되는 것이지요. 디지탈 관점에서 보는 SoC는 IP들을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대한 것을 issue로 하고, cmos 설계 관점에서는 얼마나 높은 주파수를 견디게 설계를 하느냐가 관점이 되지요.

  뭐 메인보드에 내장되는 칩셋을 생각하면 되겠네요.. 요즘은 DSP칩을 보아도..내부에 롬이랑 램이랑 다 내장하고 밖에는 붙일게 클럭 밖에 없더군요..흐미~~

  그래서 윗분 말씀대로인지 160메가 짜리 DSP를 250메가로  오버클럭해서 써도 잘 돌아간답니다....흐미..칩 가격은 겨우 1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