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기사] `민간연구소 78% 박사 연구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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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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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 국내기업에서 운영하는 연구소의 77.7%가 박사급 연구원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지난해의 기업부설연구소 사업실적과 계획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연구소 9천266개 가운데 7천203개가 박사 이상 고급 연구인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이 운영하는 연구소 8천419개의 81.3%(6천847개)가 박사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체에 근무하는 박사급 연구원 중 25% 가량이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삼성SDS, 한국통신 등 상위 5개 기업연구소에서 근무하고 40% 정도가 상위 20대 기업연구소에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박사급 연구인력이 대기업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산기협 조사연구팀 강희종 과장은 '중소기업은 비용 때문에 박사급 인력을 기피하고 박사급 연구원들은 연구환경이나 직업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결과'라며 '우리나라의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이들 기업에 대한 박사급 이상의 연구인력 수급체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smile@yna.co.kr (끝)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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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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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수급대책이란게 설마 중소기업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저가의 박사급인력을 만드는 것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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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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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는 언급된 대기업에서 기존 사원들을 교육시켜 박사로 만든 경우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제 주위에 보면, 80 년 이전 학번들 중에는 상당한 비율로 직장의 지원으로 학위를 하신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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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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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급 대책의 방향은, 중소기업의 사원들을 학위과정에 위탁교육 시킬 경우, 정부에서 학비를 보조하는 형태가 되면 되겠죠. 그럼 학위따고 대기업으로 도망가는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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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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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곳에서 본격적인 언급이 없긴 하지만, 기존 박사들의 재교육에 대한 문제도 이슈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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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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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학이 제대로 모습을 찾아가게 되면, 기업을 상대로한 위탁교육으로 돈을 벌 궁리를 해야 합니다. 위탁 교육에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 되야 겠지요. 거기다 국가에서 일정 부분의 보조, 실험 보험에서 보조해 주면 되겠죠, 를 받아서 대학 재정도 늘이고 기업의 종업원들도 새로운 지식을 배울 기회를 미리미리 가지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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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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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실험보험^실업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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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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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엑셀이나, Perl, Html(Xml) 등만 제대로 배워도 업무능력을 배가 시킬 수 있거든요. 젊은 애들에게 눈치 않보고, 어깨 펴고 살수도 있구요. 이런 기회를 국가가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아.... 행정편의 주의 때문에 우리민족은 너무 불쌍해요. 공무원이 조금만 귀찮아지면, 수익자 부담이니 개인의 문제니 하고 백성들만 탓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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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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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위탁교육은 학위수여과정과는 달라야 겠지요? 파트타임으로 대학원 다니면서 너무 쉽게쉽게(학위논문조차 직접쓰지 않는 경우도 보았음) 학위받아 버리니 풀타임 학생들의 사기에도 좋지 않더군요. 현장실무를 잘 한다고 학위를 준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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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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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죠. 참, 몰염치한 사람들에다, 그런 것에 저항하지 못하는 대학의 교수들이 한심합니다. 대학은 개혁의 바람이 한번 몰아 쳐야 합니다. 저 철밥통을 끌어 않고, 똥물 뒤집어 쓰고도 버티는 꼴이, 모두가 망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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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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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뿐만 아니라 석사도 문제입니다. 연구과정이 학위과정으로 바뀌면서 능력이하의 석사배출이 되고 있지요. 아마도 이런 연유로 박사도 능력 이하가 배출되는 것이죠. 연구과정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